일단 2,3편을 오늘 다시 봤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뭐 딱히 까일데가 없는 수준높은 영화다.
단점이라면 작중 인물들이 품고있는 서로에 대한 마음같은게 단순하지 않고 복잡해서 걍 멍때리다가는 이입이 잘 안될거 같다는거.
5편은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했었다.
최근들어 영화 예고편도 못보고 영화보고 갑자기 즉흥적으로 보러 가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캐리비안 5도 안보려다가 갑자기 본 영화 중 하나다.
5편의 장점은캐리비안의 해적 같다는 거다.
스패로우 나오고 그 크루들 나오면서 개그짓 하고 그외 주인공 나오면서 로맨스 액션 진지한 드라마 까지.
1~4편까지의 패턴을 똑같이 답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약발이 떨어지진 않았는지 진부하다기 보다는 정겨웠다.
기대치만큼 완성도도 있었고 무엇보다 음악이 너무 좋다. 캐리비안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장 조금 보태서 최소 5할이다.
무엇보다도 1~4편에서의 이야기들까지 끌어다 모아서 결말부에 집어넣은 건 아~주 좋았다.
단점은 평이하고 억지가 있던 이야기, 배우들의 연기 였다.
서사구조가 너무 무난해서 3줄요약도 가능할 정도이며 중반부터 밝혀졌던 여주의 가족(스포..)도 끼워맞추기가 심했다.
그리고 배우들이 연기를 못 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감정이 터져야 할 때 안터져서 답답했다.
종합해보면 그래도 준수하다~ 누구나 적당히 만족할 만 하다~ 라는 느낌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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