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경기초반 히메네스한테 찬스가 걸렸을때
양감이 대타없이 그대로 가는걸 보고 오늘은 글렀구나 했음.
그 전에 타순을 보고서도 느꼈고.
그럼에도 희망을 봄
여기까지 온건 8위까지 떨어졌을때도 꿋꿋이 지켰던 양감의 고지식함 덕분이어서
결국 그게 자승자박이 되어 오늘 지더라도
내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음.
히메네스는 미국에서나 어디서나 풀타임 첫해라 후반기의 문제라는 명확한 숙제를 품에 안았고.
(재계약을 하든 하지 않든..)
젊은 선수들은 시리즈 내내 무기력했던 자신들에 대한 분노가 노력으로 변하겠지요.
뭐..솔직히 박용택선수와 함께 우승을 보는건 힘들듯...
끝까지 큰 이병규 안쓴건 정말 칭찬함
욕들어먹으면서도 잘 버팀
쓰면 덕아웃 분위기 개판됨
자신만의 고지식 함으로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마지막의 그 한계에 부딪혀 멋지게 깨졌다.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라서 아직은 좀 쓰리지만 행복한 가을이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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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샹
작년엔 김경문그거때매 욕 오질나게 먹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