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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엄마도 싸우거나 화낼때 막말하냐?

6520afd1 2016.06.27 175

시발 우리 애미 존나 막말 개 쩐다

 

어제도 저녁에 옆집에서 짱아찌를 얻어 왔는데

 

내가 다녀오셨습니까? 하고 검은 봉지를 받는데

 

팍 ! 쌔게 드니까

 

조심해서 들어라, 짱아찌 얻어와서 간장 흐른다

 

하길래 ㅇㅇ 하고

 

잠시 바닥에 뒀다가, 다시 살짝 드는데, 잘못들어서 짱아찌 통이 살짝 기우니까

 

야! 야! 야! 간장 쏟아진다고! 조심히 들어라고 !

 

하길래

 

아 와 C발... 속으로 순간 빡쳐서

 

아 조심히 들었어! 내가 그거 간장인줄 알았냐 !!

 

소리치니까

 

어디서 엄마한테 소리지르냐고 갑자기 짱아찌 통을 뺏어서 대문에 던짐

 

나도 개 꼴 받아서

 

아 진짜! 검은 봉지에 내가 짱아찌 들어있는거 알았냐고! 왜 그렇게 화내냐고 조심히 들다가 살짝 엎어졌다고

 

하니까 또 막 지롤 하면서 나가!! 나가!

 

하길래

 

아씨 나간다 하고 방에 쾅! 들어가서 아 시 성격 드럽게 진짜 막 외치면서

 

열받아서 옷 주섬 입으니까

 

또 방에 들어와서 레퍼토리 시작

 

니는 어쩌구 저쩌구

내가 니를 왜 낳았냐

지 애비 닮아서

집에서 쳐 먹고 놀면서

다다다다다다다다다 시바 생각하니 ㅈ같음

 

그래서 내가

 

아니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들다가 엎어질수도 있지 화를 주체를 못하냐고 그걸 또 화난다고 던지냐?

 

하니까

 

내가 자식한테 그런말도 못하냐고, 엄마도 늙었다고 니는 매사에 불만이니 뭐니

 

하 ㅡㅡ

 

짱아찌 좀 잘못들어서 간장 조금 쏟아서 ㅈ같이 화내서 발끈해서 나도 소리친건데

 

맨날 이런식임

 

내가 그냥 죽일놈 병신새끼임

 

자기 말에 토 달거나 대꾸하면 존나 화냄

 

이제 군대 갔다오고나서 그냥 덤빔 ㅈ 같아서 못참겠음

 

솔직히 우리엄마 좀 분노조절장애 끼 있는거 같지 않냐?

15개의 댓글

48368e18
2016.06.27
원래 폐경 때는 좀 민감해지니까 너가 좀 참아라.. 가서 안아드려
0
6520afd1
2016.06.27
@48368e18
ㅇㅇ 울엄마도 작년에 폐경됨
난 진짜 엄마라도 저렇게 매사에 갑자기 욱하면
진짜 못참겠다
못참는 내가 이상한건지 당연히 참아야 되는게 자식으로써의 인지상정인지
경험담 좀 말해주라
좀 적당히 화내면 참겠는데
옛날일 꺼내면서 막 진짜 인신공격하면서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대면
엄마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음
0
12ae1e87
2016.06.27
니가 잘못했네
0
6520afd1
2016.06.27
@12ae1e87
항상 싸우는 패턴이 저거 잖아
별거 아닌거에 갑자기 욱해가지고 사람 신경 건들면
나도 당연히 욱하니까 소리치면
대든다고 진짜 쌩난리 진짜 분노 조절 장애끼 있는 사람처럼
나가!! 나가 !! 하면서 도라이 같음
0
875243ef
2016.06.27
니도 정상은 아니냐...
둘다 분노조절 장애가 있네
0
875243ef
2016.06.27
@875243ef
근데 너희엄마 우리엄마보는거 같다 ㅋㅋㅋ 빨리취직해서 독 립이나하자
0
6520afd1
2016.06.27
@875243ef
나 되게 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이야
그냥 갑자기 사소한거에 욱하니까 나도 짜증나지
진짜 저런거 별거 아닌거에 소리치면서
니는 항상 부주의하다, 니는 항상 ~ 하다 하면서 신경을 건드니까
ㅈ같아서 나도 이제 대들지
0
cadba61c
2016.06.27
둘다 똑같구만
0
6520afd1
2016.06.27
@cadba61c
그럼 내가 취해야 할 행동이뭐냐
넌 엄마가 짱아찌 국물 좀 쏟았다고
야!! 짱아찌 간장 흐른다고 했잖아 내가!! 하여튼 매사에 조심성이 없어!!
이러면 욱 안하고
죄송합니다 어머니...
할 자신있냐?
0
cadba61c
2016.06.27
@6520afd1
아니 뭐 잘못했다는 말은 아닌데
엄마랑 자식이랑 붕어빵이라는거지
서로 투닥거리면서 살면 좀 어때
0
aef5308b
2016.06.27
누구보다도 공감한다. 이래서 가족사는 남들한테 함부로 말해서도 안되고 공감받거나 이해받으려고 해서도 안된다. 밑에 내가 편집증있는 어머니때매 고생한다는 글을썼는데 나도 진짜 엄마한테 욕도하고 화도내보고 밀쳐도보고 별의별지랄 다해봤다. 왜냐고? 절대 좋은말로 해서는 안되거든. 누구나 다 다른 가정사가있기에 남들이 보면 너가 폐륜아라하고 욕하겠지만 그 집안환경은 누구보다 내자신이 잘안다. 그러니까 잘해결해라
0
6520afd1
2016.06.27
@aef5308b
우리엄마 50대 인데
586세대들 진짜 너무 심한거 같다
사람 말을 안듣고 스스로의 세계에 갇혀서 그냥 싸우면
상대방은 죽일놈 나는 옳은 놈
이거임
뭔 말을 해도 안되고 배움도 짧아서 말도 안통한다
그냥 닥치고 돈벌어서 독립이 답인거 같다
0
ad45128f
2016.06.27
짱아찌로 인하여 폭발했으나 이전에 쌓여있던 뭔가가 있었겠지

너에대한불만, 자신의 처지, 현상태에 대한 불안감 등
0
6520afd1
2016.06.27
@ad45128f
그래, 그냥 집에서 노는 측면은 있어
근데 그냥 대학 방학이고 그냥 놀고 싶은데
요즘 반감이 존나게 생기지
엄마는 공부도 못하고 배움도 짧아서 말도 못하고 화만 잘내고
이러니까 마음속에서도 자꾸 엄마를 무시하는 마음이 커지고
또 잘할려고 하다가 갑자기 짱아찌같은 사소함에 화 내면
나도 애완동물이 아닌 이상 욱해서 같이 화내고
내가 문제고 내 잘못이고 내가 병신인게 되니까
진짜 썅
성격도 삐뚤어지는거 같다
0
71ef3ad7
2016.06.27
닮은걸 보니 부모자식간이네 소리 지르면 목 아프고 귀 아프니까 그럴땐 낮고 천천히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아무리 욱해도 소리 지르면 상황 타파에 아무 도움 안 되더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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