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때마다 다른 감정을 주는 영화란게 얼마나 있을까?
이 영화를 처음 봤던게 14년 말... 얼굴이 완전 스타일이어서 사귀었던 친구와 100일도 되기전에 헤어지고 나서 봤었음.
이 영화에 대한 감정은 씁쓸함이었음.
얼굴이 다가 아닌 것을, 사랑의 교류란 시, 공간을 넘을 수 있는 건데 난 무엇을 한걸까 하는 씁쓸함.
그리고 16년도 두번째 관람. 6년을 친구로 지낸 사람과 사귀고 얼마 못가 헤어진 직후였음.
그 때 느낀건 '진짜'란 무엇일까? 지금 내가 하는 말이 진짜인가? 이 감정들, 대인관계는 다 진짜인가?
그런 철학적인 생각들에 빠졌지만 결국엔 답을 찾지는 못했었음.
그리고 어언 2년째 솔로로 있는 상황에서 3번쨰 관람. 이번엔 달다 영화가...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에 집중하게 되고 행복해하는 호아킨의 연기에 집중하게 된다.
여러 철학적인 얘기는 집어치우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사랑이 저런 열열한 감정 공유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빠지니깐
둘의 연애가 한 없이 달게만 느껴진다. 결말도 너무 사랑해서 시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인간과의 관계가 깊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결말도 달더라.
이 영화 볼 때는 꼭 이어폰 끼고 봐라. 내 청각이 어디까지 상상하게 하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음.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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