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이 많아져서 글을 안쓰다가 개드립에 "니그로 드립 해도 되는 이유" 이런게 추천을 받고 올라가 있고 그래서 짧게남아 글을 써. 꼰대글 같은 것이고 다 아는 내용이기도 할건데 관심없으면 넘어가도 돼.


 먼저 흑인에게 인종차별을 당했거나, 또 그런 일화를 듣고 기분이 나빴던 친구들이 많이 보이고, 그 분한 감정은 충분히 이해해. 

하지만 분노의 타겟이 그 잘못을 저지른 개인에게 가는 게 아니라 그 개인이 속한 특정집단을 향하는 것은 부당하고, 또 위험한 사상이야.


예를 들자면 


옆집 흑인이웃인 조단이 나를 아시안이라 놀렸다, 그래서 조단에게 항의했다./경찰에 신고했다 --> 정상

옆집 흑인이웃인 조단이 나를 아시안이라 놀렸다. 그래서 나도 조단이 속한 집단인 흑인을 비하함으로 되갚아 주었다 --> 비정상


왜 2번 대응이 비정상인 이유는 분노의 주체가 잘못을 저지른 당사자가 아닌 무고한 집단 전체를 향하기 때문이야. 조단의 인성이 쓰레기인게 흑인이어서는 아니잖아? 나치의 유대인 학살, 러시아의 공산혁명, 뭐 우리 가까이에는 미러링을 예로 들수 있겠지. 집단전체, 특히 그 집단의 정체성이 피부색과 같은 선천적이고 그것을 비하의 수단으로 삼는 다면 그것만큼 비열한게 없다고 생각해. 또 두집단이 서로에게 침뱉어가며 싸우는게 무슨 의미가 있지?


그냥 익명성이 보장된 커뮤니티지만 여기서 아무생각없이 하는 말들이 너희들의 가치를 낮추지 말았으면 해. 기억은 잘 아나지만 정약용의 말씀 중에 "너의 서신이 대로에 떨어져 너의 정적이 그것을 읽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게 항상 조심해서 말해라" 라는 말처럼, 재밌게 글쓰는 것은 좋지만 정도를 지키는게 좋지 않을까. 


 혹시 그냥 재밌어서 하는건데?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요즘은 어딜가나 외국인 만날 수 있고, 또 너희가 외국에 나갈 기회도 많을거야. 재밌다고 쓰다가 실수하지 말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