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표면적인 이유임
타인과의 경쟁을 통해 멋진 몸매 가진 뒤에 뭐 할건데??
목적은 하나임
승부욕 같은 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일 뿐

ㄹㅇ 여고애들이랑 남녀공학애들이랑은 꾸미고 다니는 거 차이 극심함.

여고애들보면 죄다 전교 1등 공부에 목숨건 애들 같아보여....

꾸밈비?
그거 업소녀 첫출근때 주는거 아니냐?

운동은 자기만족이라기보다 타인으로 부터의 시선때문이지. 성취감 역시 내가 이렇게 노력해서 얻은 몸으로 어디가서도 긍정적인 대우를 받는데 따른 결과고. 거울보고 “아 내가 이렇게 건강해졌어” 라고 뿌듯해하기보다는 “몸매 죽이네, 이정도면 어디가서 먹어주겠지”가 크지.

글쎄 난 너가 말한거에 반대인데.. 멸치도 아니고 파오후도 아닌 어저쩡한 외계인형 몸매였던 나는 군대 체단실에서 운동이란걸 해보고
전역 이후에도 헬스장 다니면서 꾸준히 하는데 막 모델급 조각몸매는 아니지만 항상 샤워할때 내 전신을보면 예전 극혐 몸매였던 내가
이렇게나 변하다니 좀 신기하면서 뿌듯함이 더크는데 물론 주위에서 몸 좋아졌다는 말도 많이 듣고 이것도 역시 좋았지만
난 내가 거울보면서 내 몸을 볼때가 더 뿌듯함이 더 컸었어
또 내가 몸이 좋아졌다고 타이트한 옷이나 런닝같은 몸매가 부각되는 옷을 일부러 입진않았음

그 나르시즘이 어디서 부터 비롯되었냐는거지. 거울보고 뿌듯하다는건 아 내몸이 건강해져서 더 장수하겠다라는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상대적 우월감이다. 마치 여자가 똥꼬치마 입고 “너 보여줄려고 입은거 아니거든” 하는 거랑 같은거지.

아 자기만족이 아니라 우월감이다? ㅇㅋㅇㅋ 새로운거 알고간다. 요샌 뽀끈운동중이라 여름에 웃통벗고 해변가 갈생각하니 기부니가조타

보여줄 사람 있을때 열심히 하시게. 내 마누라님은 내 벌크 기준이 추성훈이라 아무리 해도 끝이 없어 ㅎㅎㅎ

ㅇ

자기만족이 아니라 자기과시임
뭐 시계, 옷 그런 것들은 물론 여성보다 같은 남성에 더 과시되는 측면도 있을테니 여자 꼬시기 위한 꾸밈이다 라고 하긴 어렵겠지만
남들에게 '보여지는', '보여질 수 밖에 없는' 자신 꾸미기는 타인의 시선을 통해 만족감이 얻어지는 거기 때문에 그냥 자기만족이기만일 수가 없지

여자들만 모아놓은 실험 있다.
진짜로 여자들이 자기만족을 위해서 꾸미는지 알아보려고 오랫동안 여자들만 살게 했는데 처음이는 꾸몄다가 점점 안꾸미게 됐음. 결국 남자의 시선이 중요한 이유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