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보가 돼서 나와 ?

무조건 직속상관 선임들말에 복종 다른생각을 못하게하고
특히 훈련병때

정해지틀에서만 생활하게하고 생각하게하고
유연적사고 유기적인사고 못하게하고 할 필요성도 못느끼게하고

눈치보는습관, 질타를 받을까 행동에 있어서 지나친 조심성들을 키운다고 생각한다 군대내에서

상병장되거나하면 풀어진다고하는데
아직도 군입대하는꿈을꾼다던지 부내 내에서 있던 스트레스받는 일들을 꿈을꾼다던지

이런것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생각하는데...

요즘군대야 동기생활관이니뭐니해도..


한창머리잘돌아갈나이에 회전을 억지로 멈추는 곳이라고생각함

어,, 글쎄다 속으론 이 씹병신 짓거리를 왜하고 있지 하면서 머리굴리잖아 ? 몸만 그렇게 행동하는거 아니야 다들 ?

ㅇㅇ 아냐

그렇게생각을 입대부터 하더라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압박을 계속받는 상황이면 머리따로 몸따로가안돼

머리 굴린다는게 어떻게 하면 저 병신짓을 쉽게 할까라는 창의성을 요하는게 아니라 병장때나 되서야 저 병신짓을 안하고 어떻게 안걸릴수 있을까 라서...
그리고 창의력을 발휘해서 일처리를 쉽고 효율성 있게 한다고 해도 왜 이렇게 했냐고 욕 처먹기 때문에 상병 달기전부터 아예 그런생각을 안하게 됨
그냥 시키는대로 할뿐

맞는말인데 그렇게 정신개조 될정도는 아닌데.. 일병지나면 고자생활도 끝이고
오히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남자의 마지막 파라다이스를 누리고 오는데..
개드리퍼들이 언제 그렇게 완전한 권력을 누려보겠냐..

참모부쪽 가서일하면 생각이달라질걸.. 일병이든 상병이든 나는 말대기때까지도 불려가서 일했으니까..

행정쪽이었나?? 행정쪽 애들은 끝까지 행정일 하다 나가긴 하던데
대대급 행정쪽 애들은 여군 부사관들과 꽁깃꽁깃 썰도 있고 좋더구만..
난 식당아줌마를 봐도 꼴릴 경지까지 갔었는데

난 연대급이였는데 뒤지는줄알았따진짜..

짬대우도 안해주고 말출나가기 한달전에 부사수 받았어.. 그전까진 일다하고... 여부사관 없었고, 내 직속상관은 또라이라서 전사단급에서 알사람이였어 나말고 다른 계원들은 휴가내보내주면서 나는 나가면 대타뛰기힘들다고 포상휴가 한번 못받아봄
사격때 만발쏴도 상점10점만줘서 외박하루나가고.. 휴가나가도 전화오고.. 내가 좀 효율적으로 일하면 이렇게일하지말라고 출력물 집어던지고 난리가났음

훈련나가면 지네는 존나 텐트다쳐줘야하고 침대깔아줘야하고 우리는 트럭에서잤다

씨발새끼들...

직속들이 짬이 딸렸었나?? 없는 인력 쥐어짜는거 보니...

아니.. 소령한명 상사 한명 중사한명 상사진 한명이였어

꿀릴짬도아니였고..

그냥 인원이 적게 배치되어있꼬 거기다가 우리만죽어나간거

밑에 병사 나까지 5명이였어 진짜개짜증났다 부사수도 안뽑아주고

참모부에서 소령이면.. 고기 구워야 될 군번 아닌감?? 큰데생활은 잘 몰라서 모르겠당
군인의 적은 간부니까 ㅠㅠ...

고기야 먹긴먹었지

근데 다 우리가 준비하고 우리가가져오고 우리가 수발다들고 하는데 뭘.. 연대급이여서 편한건 인정하겠는데 나는 병장까지 눈치보면서 지냈어야했어

정작 나 말대기끝나고 제대할때는 행보관만 챙겨주더라 직속간부들은 쳐다안보고 밥한번 안사주더라

나중에온 담당관한명만 우리좀챙겨줬었지

나는 말출 이주전에 부사수받음..ㅡㅡ 행정계원

군대갔다 나와서 바보됬다는 말은 몸 어디 한군데 병신되거나 정신 이상되서 나오거나 군생활 찐따처럼한 애한테나 할 소리아니냐?

난 솔직히 군대생활 2년 갔다온거 시간 존나 아깝고 하지만 군대내에서 배운것도 그만큼 많다.
위 아래 사람 대하는대에 있어서 상황별 대처 하는 방법도 어느정도 배웠고 , 공구 다루는 것도 배워서 사회에 나와서까지 사무실에서나 집에서나 쓸모있게 응용한적도 많았고 더군다나 군대에서 알게 된 사람들하고 아직까지 연락하면서 필요할때 도움도 주고한다.
그리고 그만큼 철없었을지는 몰랐는데 군대에 있으면서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고 군대 다녀온 이후로는 부모님한테 말대꾸 조차 한적 없다.

글쎄다 배운게 하나도없다..

저런 머저리같은사람들한테서 배울건 저렇게 살지말아야지 내가 사람쓰는 자리에가면 저렇게는 하지말아야지 밖에없어...


윗 선임들이 남겨준똥치우느라 바빴다..


내 직속 간부들은 rct나가도 24용텐트 치는데 쳐놀고 뒤에서 개소리만지껄이고 다차려주면 지네들은 따듯하게 난로피고 거기서 놀다자다 놀다자다한다 밥도 퍼다줘야돼 먹은거 정리해줘야돼 지네 짐챙겨줘야돼 숫가락 젓가락 없다고 우리꺼 가져가고 우리는 하는수없이 그냥 비닐봉투에다 먹었다 항상


노예처럼 지내다온곳에서 뭘 배워야할지모르겠더라..

공구쓰는건 이미 다알고있던거라 배울것도 없었고..


언제터질지모르는 기복심한 간부 눈치보기에바빴따 미친새끼라서 한번터지면 난리가났어서


1종계원도와준다고 쌀옮기고 부식옮기다가 허리 나간것도 한두번도아니고

2명한테서 대두유 천리터 옮기라는건 너무한거아니냐 여름에..

내가 군대에서 얻은것. 윗사람 눈치보는법 아랫사람 부리는법. 노가다기술(이것저것만들고 용접하고). 한시간이상 못걷게된 두 무릎. 천식. 가끔꾸는 군대악몽

바보가 된다는 표현이 내가 볼땐
군대 가는 시기가 보통 대학생때라 2년의 공백기때문에 공부를 못해서거나 군대식 일처리등을 배워와서 저렇게 표현한듯함

응 마장 그런의미에서바보가된다는거야

몸도 잘다쳐서 나와 나도 궤도 정비하다 쳐맞아서 허리다쳐서 꾸역꾸역하다 전역했는데

ㅇㅇ 부부간의 사랑의 결실인데 요즘은 그렇게 안보는 사람들이 꽤 있는듯

ㅇㅇ 나는 이미 의무를 이행했는데 너는? 하면 뭐라 말할까? 깔깔깔! 거리려나

무슨의미??

흥.. 그걸 물은건 아니였지만 괜한걸 물은것 같아 미안하구만... 사과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