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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되찾자는 목소리가 나오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




지금 이 사태에 주로 인용되는 말은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기차가 출발하기 전엔 타지 않거나, 기차표를 예약취소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누가 봐도 뻔하게 비유하자면 이미 출발한 기차와 같다.


분노증오라는 석탄을 때우면서 달리는 기차.


그렇기에 멈추기에도 너무 늦어버린 기차.


그 끝이 장기적으로 봐서 양측에게-당장은 환쟁이들에게, 그 이후엔 성실한 다른 작가들과, 독자 계층에게 다-피해가 갈거라는 건


노컷을 외치는 사람도, 예스컷을 외치는 사람도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이성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


이 사태를 끌고 가는 건 양 진영의 분노다. 전쟁으로 치면 정전 가능성 없이 어느 한쪽-혹은 둘다-이 개박살나야 끝나는 총력전이다.


이성을 찾자는 사람들이 나오는 건 이해한다. 그 결말이 모두에게 끔찍할테니까


하지만 어느 쪽이 먼저 이성을 찾고자 할까?


굳이 서로가 왜 싸우는지, 왜 분노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으니 굳이 언급하지 않지만, 

(심지어 서로가 서로의 분노를 같잖다라고 생각하는 지금 시점에서, 이미 대화와 화해의 가능성은 없다.)


그저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게 전부다.


이미 늦었다. 싸움은 시작됐고, 분노는 터졌고, 이제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고 칼을 휘두르고 있다.


이성이 자리를 잡으려 하기엔 너무 늦었다.

85개의 댓글

2016.07.23
ㅇㄱㄹㅇ 성우로 시작해서 웹툰이 터지게 생겼음
0
2016.07.23
뭘 그리 과장하고 있냐, 웹툰 죄다 사라져도 어짜피 우린 퀄 더 좋은 미국, 일본만화 보면 되는건데.
0
AZ
2016.07.23
@킴노움
규제의 칼날이 외산 만화에는 미치지 않을까 하는 작은 의문을 품어본다
0
2016.07.23
@AZ
내가 예스컷에 지적하는 이유가 그 규제의 칼날의 상식선을 말하는 거였어. 제일 우려하는 문제이기도 하고.
0
2016.07.23
@킴노움
국내 리그 망한 필리핀 사례를 보면 딱히 좋아 보이진 않음
0
2016.07.23
@인간은미개해
글쎄 별로 한국 웹툰 그렇게까지 가치 있다고 생각하진 않음. 솔직히 소수의 몇몇 작품 빼면 죄다 일본 마이너 열화카피판, 일상물, 일진물인데 뭘
0
2016.07.23
독자와 작가 둘 중 하나가 반병신이 되어야만 끝나는 싸움이 되었지. 시작한 사람이 끝내면 좋겠지만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이미 선을 넘어섰어
0
2016.07.23
그리고 패배자는 양쪽이 될거다.
0
2016.07.23
이건 뭐 해프닝에서 시작해서 핵전쟁이 됐네

1차 세계대전 터지는걸 눈으로 직접 본 사람들이 이런 기분이었나
0
2016.07.23
@구름위구름
미친 이런걸로 전쟁이 나냐 ㅋㅋㅋㅋㅋㅋㅋ
이랬나
0
2016.07.23
@Hakat
생각외로 사소한 것으로 전쟁난 사례가 몇 있긴 했지.
0
2016.07.23
@Hakat
어???어???어???시밤???어!!!!

하다가 전쟁
0
2016.07.23
전쟁은 감정싸움이지 거기서 이성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
0
2016.07.23
레진에서 가지치기했으면 진작 멈췄을 기차이거늘..
0
2016.07.23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0
2016.07.23
언젠가 사람들이 지치면 빠르게 식을거야.

마지막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 중에서도 극단적인 계층이겠지.

싸움의 끝에 승리자는 없고 오직 패배자만 있는 치킨레이스
0
2016.07.23
이젠 끝났어. 내가 이성을 잡아봐야 소용없다는 걸 진심으로 깨닫는다. 남은건 상호확증파괴밖에 안남았다.
0
AZ
2016.07.23
@사이퍼아재
최후의 승자는 정부 권력자들 =^오^= 개꿀
0
2016.07.23
@AZ
아무래도 그러겠지?. 정부 권력자들의 채찍질만 남은 웹툰계 말이지.
0
AZ
2016.07.23
@사이퍼아재
아니, '문화계'
0
2016.07.23
@AZ
올ㅋ. 니 말이 정답이네. 내가 짧게 생각했다.
0
2016.07.23
메갈만이득보는거아니냐
0
ㄴㄴ 난 아직도 기회는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작가들이 그 병신들 디스하고 레진같은 플렛폼들이 다 짤라내고 사과하면 수습할 수 있다고 생각함
0
2016.07.23
이성을 찾아야할 사람들이
자존심때문에 인지부조하일으켜서
상황을 더 악화시킴
0
2016.07.23
@호랑 이
0
2016.07.23
근데 또 한국에는 냄비라는 제동장치가 있기때문에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난 그냥 앉아서 양쪽상황을 지켜만봐야지
0
2016.07.23
@갈색스
그거 요새는 달라
남양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알잖아
0
2016.07.23
@BRIDA
남양 공격적인 판촉행사로 판매율은 복구한거 아니었냐?
0
2016.07.23
@갈색스
냄비라는 걸 의식해서 규제라는 카드를 꺼내든걸로 아는데
0
2016.07.23
내가 보던 만화의 작가들이 저런 태도를 보이는걸 보고 정나미 떨어졌다.
0
2016.07.23
흠..
0
2016.07.23
대체제 많은 세상에 퀄리티가 좋은것도 아닌놈들이
0
2016.07.23
뭐 누군가는 폭주 열차를 멈추려고 해야하지 않겠냐
거 왜 원피스에서 해군하고 흰수염이랑 붙을 때 누가 고만싸우장!!! 하는 놈 있잖아
0
2016.07.23
@늦잠자자
현실은 언제나 가혹하져 ㅜㅠ
0
2016.07.23
@늦잠자자
코비 의미있는 10초
하지만 현실은 힘있는 샹크스가 없었으면 걍 아카이누한테 되짖했을것
0
그러니까 작가님작가님하면서 빨지도마라
원래부터 대단치도않은 그냥 흔한 닌겐이었을뿐이야
작가라고 불러줄 가치도 없는 아마추어마인드의 허접때기들뿐임
0
2016.07.23
@고양이고향이고양시인고양
특권의식에 절은 생산기계들만 있을 뿐
0
2016.07.23
같잖은 선민사상으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밥줄이 될 수도 있는 독자층을 거리낌없이 비하하는 놈들에게는 자신의 생각없는 행동의 결과를 똑똑히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이미 저들은 대화를 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열심히 자신을 비호하는 짹짹충들에게 둘러싸여 자신만의 세계에서 다른 모두를 배척하고 있는데 한번 그 결과를 느껴보라지.
0
2016.07.23
역사책 보다보면 이 병신들응 대체 왜 이랫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실시간으로 그 이유를 배우게 되네요 멋진 개드립!
0
2016.07.23
한쪽은 새로운 재미를 찾아 떠나야 히고

한쪽은 자기 생업이 위험해지는

피 말리는 단두대매치!
0
2016.07.23
결말이 뭐가 끔찍함 ?????? 웹툰 안보면 그만인데 웹툰없던 시절엔 몸비틀어져서 다 죽으셨나
0
2016.07.23
@chrnow
웹툰만 말라 뒤지는게 제일 이상적인 결말인데... 글쎄. 그리 될까
0
2016.07.23
@갱남
뭐 규제에 저촉되는 문화생활을 열심히 즐기신분들이면 문제가 있겠져 난 아님
0
AZ
2016.07.23
@chrnow
갑작스레 강화된 심의규정에 의해 멀쩡히 수입되던 외산 영화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막힌다면 어떨까?
스팀에 접속했더니 Warning이 뜬다면 어떨까아아??????
난 헬조선에서라면 이게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0
2016.07.24
@AZ
그래서 지금 야동 못보시겠죠 ? 예전부터 잡는다고 지랄을 떨었는데
0
AZ
2016.07.24
@chrnow
기본적으로 불법인 상태이고
때문에 아주 번거롭게 야동을 구해야 하잖아
물론 절차는 간단하지만
몸을 사려야 되니까
재수 없으면 음란물 유포 같은 걸로 뚜들겨 맞을 수도 있고
정부의 규제 의지가 있는 것 만으로도
정상적으로 야동을 돈 주고 구매할 수가 없는 상황인 건 틀리지 않잖아?
0
2016.07.24
@AZ
여튼 별상관없다는데는 변함없음
만든새끼들만 졷됨
0
2016.07.23
@chrnow
이 바닥 역사나 정부 부처의 역사를 본다면 그런 말 못할거다. 속된 말로 좆 꼴리는 대로 행동한 유구한 역사의 문화계통 정부 부처들의 역사를 알게 되면 그런 말 안나온다. 과장 보태서 멀쩡한 사람 병신만들어서 실적 올리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는 스킬도 시전하는게 역사였는데. 지금이라고 다를게 없지.
0
2016.07.24
@사이퍼아재
그래서 지금 야동 못보시겠죠 ? 예전부터 잡는다고 지랄을 떨었는데
0
2016.07.23
아냐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세계에서만 서로 으르렁대다가 며칠후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잠해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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