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인천여아] 내가 아는 고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란.

오늘은 인천 여아 살인 사건에 대한 글이 안올라오길래

 

내 아는 경험으로 한번 참고 할 겸, 너 주변에 이런 사람이 없었나 생각해 볼겸,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글을 올려봐.

 

그 사람을 만난건

 

내가 그림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을때야.

 

내가 그리는 그림이곤, 케로피(개구리) 그리는 수준이고, RPG 게임을 좋아해서

 

중세칼(판타지칼)을 많이 그리는 수준 낮은 그림을 그리는 취미를 가진 꼬꼬마였지.

 

그러다가 중학교때,

 

한 친구를 만났어.

 

줄여서 Z군이라고 할께.

 

키는 나보다 조금 작지만 많이 뚱뚱했고, 특이한 얼굴에 안경끼고 눈매가 조금 날카로운 편이었지

 

그 친구는 그림을 무지무지 잘 그려.

 

나랑 타입이 조금 다른데, 난 중세칼 혹은 케로피 그리는 수준이지만,

 

현대식 무기와 리얼리티적인 그림을 그린 친구였지.

 

총, 탱크, 칼 그리고 고추(?)를 리얼리티 하게 그렸지.. 난 그때 야동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뭐 그러러니 했지.(쎅쓔 자체가 먼지 몰랐음)

 

여담이지만 그 놈이 그린 고추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남. 발기된 상태에서 사정하고 있는 고추

 

그리고 좀 첨부하자면, 밀덕처럼 전쟁, 무기에 관심이 많고,  히틀러를 조금 좋아하는 거 같았지.

 

조금씩 친하다 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들을 조금씩 오픈하기 시작했는데...

 

피가 튀긴다던가, 칼로 목을 자른다던가 그런 그림들이 조금씩 보였어.

 

그리고 애들과 말하는 주제도 조금 틀렸지.

 

예를 들어 게임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

 

울펜슈타인을 이야기 하면

 

보통 공략방법, 치트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잖아.

 

근데 Z군은 저 적한테 이무기를 쏘면 펑 날라간다

 

이런게 주제야.

 

감이 대충 잡히겠지만 몇가지 더 이야기 해보면

 

C&C2 레드얼렛인가 이야기 하면서 탱크로 사람 깔아죽을 수 있다는 이야기나,

 

메탈 슬러그2에서 사람을 칼로 죽이면 요렇게 죽는다

 

이런 주제를 이야기 했지.

 

보통 게임 할때 사람을 죽여야 살수있다 개념이지 어떻게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생각하진 않잖아?? 근데 항상 후자였어.

 

그리고 그때 나온 게임중에 전기톱으로 팔도 자를 수 있고 다리도 자를 수 있다는 게임이  있었는데

 

하여간에 그런 걸 이야기 하고 자르고, 죽이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게임이 얼릉 나왔으면 좋겠다 했지.

 

Z군이 좋아하는 게임은 메탈슬러그1, C&C, 둠, 울펜슈타인, 듀크뉴켐 등등 다 죽이고 피튀기는 거였지..

 

그때는 내가 별로 남의 이야기에 감흥 하는 성격이 아니었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성격인지라

 

아 그래 정도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미친놈이었지.

 

그리고 그림체도 상당히 변했어.

 

탱크에 짜부된 사람 그림, 총칼에 찔려 죽는 사람 등등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

 

인천여아에 그린 그림은 약과일정도....

 

가장 쇼크적인 이야기는

 

어떤 비디오를 본 이야기를 하는데

 

여자가 의자에 묶여있는데...

 

배를 갈라서 장을 떼내서 줄넘기를 하더라, 이렇게 저렇게 칼로 찔러 보고......

 

하하하 웃으면서 재미있는데 너도 볼래 빌려줄께

 

하더라.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으니깐

 

나도 메탈슬러그 할때 사람 죽는것과, 디아블로2에서 피 튀기는 것 조차 신경 쓰이더라. 그래서 디아블로2는 틴에이져꺼로 사서 플레이 했다.

 

데스티네이션2를 군대 강당에서봤는데 어느 장면에서 나혼자 깔깔 거려서 관심병 될뻔했다.

 

왜 웃었는지 왜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되지 않지만, 그때 그 친구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아 그리고 1-2년 만에 사람이 저렇게 변하나 생각이 들겠지만.

 

중학교1학년때부터 고1때까지 같은 반이었다. 이과 문과 갈리면서 나눠졌다.

 

Z군은 선생들과도 사이가 안 좋았고, 항상 반항심리가 있었음.

 

인천 김양과 별로 다를거 없는 Z군이었지.

 

단지 용기가 없는, 실행능력이 0% 성격이라 동일한 성격의 사람이지만 그런 일은 저지르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됨

 

 

16개의 댓글

2017.06.21
와 재미 없다
0
2017.06.23
@dasbootz
인정
0
근왜읽?
0
2017.06.21
자작이니 ㅊㅊ를 줘야하지만....
내 손과 뇌는 붐업을 주고 말아따
0
2017.06.23
@호박사탕
내가 읽어도 붐업 괜춘
0
여자가 의자에 묶여있는데...

배를 갈라서 장을 떼내서 줄넘기를 하더라, 이렇게 저렇게 칼로 찔러 보고.....

여기서 거른다

FBI랑 인터폴이 눈에 불을키고 다니는데 좆중딩이 그런걸 어디서 구해서 보나여
0
@옳그떠는 잡아 죽인다
영화인가 보지 그리고 그 정돈 아니여도 비슷한 실사 영상 구글링 좀 하면 너도 찾아볼 수 있다
0
@닉네임따위짓지않는다
내 중딩때를 생각했나보다...

나 때는 구글 같은것도 없었으니...
0
@옳그떠는 잡아 죽인다
베스트고어만켜도 실제 사형장면도 나오잖어
0
2017.06.23
@낙타가나타났다
근데 그때가 멀어야 99년임. 어떻게 구했는지는 나도 모름. 아마 아버지가 구해주는 걸로 알고 있음. 외동아들이라 극진했던것도 있고...
0
2017.06.22
픽션 논픽션 구분만 한다면야...
0
2017.06.22
용기없고 실행력 없는거랑,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자제하는거랑 뭐로 구분함?
0
2017.06.22
음 나도 고어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물론 보는 건 즐기지만 보면서 꺄르르꺄르르 거리진 않음 걍 뭔가 피튀기고 징그러운 영화보는걸 즐길뿐
0
2017.06.24
고어물 보면 소름 돋고 거부감 드는데 또 묘하게 당기는 면이 있음
0
2017.06.25
@눈웃음
고어물이 좀 그런게 있더라구요. 전 미ㅊ놈처럼 웃은 날 보고 이제 안볼려구요..
0
2017.06.25
@뭑구레반
그래.. 잘 생각했어.. 고어물 보고 웃는다니 섬뜩하다야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64 [유머] 황밸 오지선다 1 Agit 1 11 시간 전
12463 [기타 지식] 유럽 안에서 널리 쓰이는 유럽어 19 Overwatch 5 1 일 전
1246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도 날 사랑하는데...카스카베 중국인 부... 3 그그그그 6 2 일 전
1246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언니의 이상한 죽음. 동생은 아버지가 의심... 2 그그그그 5 3 일 전
12460 [기타 지식] 15년전 연애관련글 -----4 2 얀테 1 4 일 전
12459 [기타 지식] 15년전 연애관련 글--------3 얀테 0 4 일 전
12458 [기타 지식] 15여년전 연애관련글 -----2 얀테 0 4 일 전
12457 [기타 지식] 15여년전 연애관련 글 ---1 얀테 1 4 일 전
12456 [기타 지식] 1900년대의 초반, 야한 이름의 칵테일, 비트윈 더 시트 편 - ... 1 지나가는김개붕 4 4 일 전
12455 [호러 괴담] 바람 피운 남편, 살해된 아내. 남편은 범행을 부인하는데... 2 그그그그 5 5 일 전
12454 [기타 지식] 남극 원정대가 남기고 갔던 위스키 섀클턴편 - 바텐더 개붕이... 10 지나가는김개붕 9 5 일 전
12453 [역사] 한국어) 지도로 배우는 삼국통일전쟁 3 FishAndMaps 0 5 일 전
12452 [기타 지식] 가장 좋은 것이라는 뜻을 가진 칵테일, 비즈니스(Bee's ... 9 지나가는김개붕 8 6 일 전
12451 [호러 괴담] 남편을 살해하기 위한 아내의 트릭 6 그그그그 9 7 일 전
12450 [기타 지식] 다가오는 여름, 간단하고 맛있는 스페인 태생 칵테일, 레부히... 5 지나가는김개붕 4 8 일 전
12449 [호러 괴담] 나카노구 여극단원 살인사건 6 그그그그 13 9 일 전
12448 [기타 지식] 친애하는 지도자 각하가 드시던 칵테일, 엘 프리지덴테 편 - ... 5 지나가는김개붕 9 9 일 전
12447 [역사] 광신도, 근본주의자, 사기꾼 2 김팽달 7 9 일 전
12446 [역사] 지도로 보는 삼국통일전쟁 12 FishAndMaps 5 11 일 전
12445 [기타 지식] 영국 해군의 레시피, 핑크 진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9 지나가는김개붕 3 11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