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딸치고 시씀

제목 : 침묵의 파도

쥐도 새도 모르게
파도가 들이닥친다.

모르핀이라도 맞은 것 처럼
정신을 잃고 나면 여기는 버뮤다의 사지

또 이곳에 오고 말았는가?
파도가 닿기라도하면
마치 물만난 연어라도 된 것마냥
사람이 살수없는 곳으로 끌려간다.

하지만 이곳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 있노라면 마치 물고기가 된 것처럼 편안하다
나의 모습조차 없으니 어쩌면 물고기가 아니라
바다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

파도가 나를 끌어간것이 아니라
내가 파도였던 것이다.

3개의 댓글

2018.06.09
마저 치고와
0
2018.06.09
내 배도 파도~~ 출렁출렁~
0
2018.06.09
ㅇㄷ은 지우지마 나중에 후회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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