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시)죽순

죽순

밤새 눈이 내렸다
눈의 길이를 재었으나 너무 가벼웠다
굳어가는 용암의 표면처럼 맑게도 조각났다
얇은 구름 속에 눈은 많이도 와-보고- 있다
감은 눈으로 눈을 핥으니 혓바늘마냥 도톰한 것이 솟았다

삶 만큼이나 차가운 거죽을 뚫은 것이 건방져-
나는 구두 밑창으로 금을 그었다
헤진 틈으로 찬 불이 스며든다 무좀균이 환호했다

염분 과다로 치솟은 압력 때문에 아킬레스건이 땡겼다
치명적인 진균류
파죽지세로다가 갈라지는 껍질 속에서 정맥이 일어나-
눈의 온도를 잰다 섭씨 81도
70센티 쯤 자란 새싹에겐 과하게 미지근하다
싹을 꺾으면 식용할 수 있는 껍질 속에 알맹이가 없다
끝내 없는대로 대(竹)로 자라겠네

토막상식: 나트륨에 물을 부으면 폭발한다
이 상식은 인체에 무해함.

2개의 댓글

2017.04.19
[삭제 되었습니다]
2017.04.20
@정보게이
고맙당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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