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요리

돼새 찌개, 배추 요리

오세득 셰프님이 한참 전에 냉장고 부탁해 나와서 만들었던 돼새 찌개인데


돼지고기+새우젓으로 맛을 낸 찌개라해서 이름이 돼새찌개임.


예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만들어봤고 곁들일만한 음식을 생각하던 중에


예전에 이연복 셰프님이 나오셔서 만들었던 배추찜이 생각나더라고. 근데 찌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데치는걸로 부분 변경을 해서 만들어봤어.




재려 전비.jpg


우선 재료 준비... 사진에 없는 재료들도 더 필요함.



육수, 고추기름.jpg


야채 육수, 고추 기름 만드는 중. 고추기름은 두 요리 모두에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놨어.


고추기름은 다진 마늘, 대파, 기름, 고춧가루, 청양고추 넣고 고춧가루가 타기 전까지 끓여주면 끝.


야채 육수는 표고버섯, 양파, 당근 넣고 끓여줬고. 대파 같은거 보이는건 그냥 손질해놓고 담다가 딸려들어간거. 큰 상관없음.


표고 들어가서 그런지 육수가.. 아주... 




야채 볶는 ㅈ우.jpg


냄비에 양파, 파를 먼저 볶아줘. 파 기름을 만들게.



찌개 볶는 중.jpg


그리고 나서 돼지고기 넣고 같이 볶아주면 됨. 냄비가 바뀐 이유는 작아서 큰걸로 교체함.



찌개 끓임.jpg


그리고 아까 만들어뒀던 육수 넣고 끓이면 됨. 끝.



새우젓.jpg


그리고 후추 좀 넣고 간장과 새우젓으로 간을 해주면 되는데 여기서 밸런스가 중요한데


그 간장을 이용한 국물은 아무래도 간장 향이 강하게 묻어나. 때문에 간장으로는 기본적인 베이스만 깔아주고


간은 새우젓으로만 맞춰주는게 더 맛이 깔끔해. 그리고 애초에 이 국물은 뭔가 간을 강하게 하면 오히려 별로고 그냥 시원 단백하게 먹기 좋은 류의 


국물이라서 새우젓을 적당량 넣어서 먹는게 좋을 듯 싶어. 내가 2번 만들어봤는데 처음에 만든건 간장을 많이 넣어봤더니


그냥 간장 소스로 만든 돼지고기 덮밥을 국물 버젼으로 먹는 느낌. 맛은 있는데 딱히 담백하고 시원하진 않는 느낌이었고


두번째는 새우젓으로 아예 간을 약하게 하고 먹어봤는데 훨씬 깔끔하더라.


물론 개인 취향차이니까 본인 마음대로 하시길.



배추 손질.jpg


이제 찌개는 계속 약불에 끓여주면 되고 배추를 손질해줘.


원래 이연복 셰프님의 레시피는 배추를 찜기에 넣고 찌는거야. 심지를 제거하지 않고. 찜을 하게되면 심지가 오히려 맛있다나.


근데 나는 솔직히 불을 너무 많이 쓰기도 귀찮고 그래서 그냥 염장 조금 해준 뒤에 뜨거운 물에 데쳐줬어.


배추 완성..jpg


그리고 나서 이렇게 만든 소스를 위에 뿌려주면 완성. 소스는 설탕, 진간장, 굴소스, 양조식초 등으로 만든거. 소스는 진짜 마성의 소스임.




전체샷.jpg


완성샷. 


찌개 완성2.jpg


고추기름 만든거 넣어줘서 먹으면 개꿀.

8개의 댓글

2016.05.05
헐 맛있겠다
재료를 아끼지 않아 조쿤
0
2016.05.06
@lefthook
재료가 과하면 맛을 해치긴하지만... 적당히 넉넉한건 딱 좋지
0
2016.05.05
주걱 손잡이가 열전도 안되는 건가보네
0
2016.05.06
@lefthook
ㅇㅇ 근데 그렇다고 너무 오래두면 뜨겁긴함.

저 상태로 10초 정도 둬도 그냥 미지근한 정도로 열전도 방지해주는 정도랄까...
0
2016.05.05
가스레인지좀 닦어
0
2016.05.06
@연어덮밥
더럽게 보였다면 쏘리쏘리~ 요리를 매일 이것저것 해보는지라 1주일마다 한번씩

닦거든. 물론 그냥 크게크게 닦는건 그 때 그 때 닦긴하는데 그래도 계속 때가 끼다보니까 일요일마다 제대로 다 뜯어서 닦는지라...
0
2016.05.05
설명충 추천
0
2016.05.06
@커피맛커피
ㄳㄳ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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