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도 모르고 홀서버하다가 끌려들어간 양식주방

살려고 배운 자취요리
지금 생각해도 그때 요리 참 재밌게 했었는데 ㅋㅋㅋㅋㅋ
후추 떨어졌다고 고춧가루 뿌려서 고기 굽기도 하고

처음은 역시 라면아닐까
그 다음은 스파게티 소스 그냥 부어서 먹고
그다음은 다른 재료들 볶아서 소스에 넣어먹고
그다음은 소스 직접 만들어보고
스테이크도 구워먹어보고

어릴적 부모님이 약속있다고 나가셨다가 늦게들어오신 그날
맛있는게 먹고싶어서 만들었던 계란간장밥에 간장, 참기름을 넣는다는게 색깔낸다고 참기름을 왕창넣고 먹어보고는 너무 써서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남.

그때부터 요리를 관심있게 보게된듯

난 중삐리때 시작했던 KFC 알바 시작으로 알바란 알바는 전부 주방 알바만 시작해서 요리 입문 ㅋㅋㅋ

이후에 주방이력서쓸때마다 첫줄은 15살 KFC 주방 파트타임 잡으로 시작함ㅋㅋㅋ

정작 아버지는 경상도 그 자체라서 남자가 어딜 주방에... 하시는 분이셨는데

나이드시고 몸 안좋으실때 평소 즐겨드시는 호박죽 내가 몰래 해드리고 그제서야 날 인정해주시더라

그때가 내 나이 20대 후반 서드 달때쯤..ㅠ

요리는 정말 사람을 감동시키고 바꾸는 무슨 힘이 있는 것 같음

여자친구들도 다 요리로 꼬셨었음

유튜브에서 고든램지영상 보다가 스테이크영상 보고
레시피 찾아보면서 만든건 스떼끼가 첨인듯

파스타와 새우볶음밥

라면,볶음밥만 하다가 어묵탕,만둣국,스파게티
지금은 닭도리탕까지 옮
근데 찜닭은 너무 어려운거 같아... 한 번 실패함

해물동그랑땡

비빔국수에 삼겹살 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