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인도 요리 전문점

원래 로씨야 음식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주인장이 한달넘게 휴가(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만 일단 내용을 대충 때려맞춘결과)를 가버렸다. 보르시 한사바리 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뭘 먹을까 하고 빈둥빈둥 하고 있었는데 이 동네가 이상하게 인도요리 전문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인도요리 ㄱㄱ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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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니깐 라씨를 줬다. 유럽에서 먹어봤던 라씨는 청량감이 인상깊었는데 얘는 그냥 떠먹는 플레인 요구르트 액체로 만든 느낌.... 달다.

주인장이 어떻게든 시원하게 해보려고 얼음을 동동 띄워줬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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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메뉴인 닭고기 마크니와 난을 줬다. 원래 난과 밥중 고르는거고 그에따라 종업원이 물어보는게 정상인데 안물어봤다. 어차피 밥은 빼박 야포니카가 나올게 뻔해서 구지 물어봐도 난을 달라고 했겠지만 말이다.

마크니는 버터의 향이 진하다. 느끼한거 적응 못하는 사람이라면 힘들거라고 본다. 물론 난 아주 맛있었다. 난은 버터향이 나면서 담백한게 먹을만했다. 또한 갓 나온걸 먹어야 바삭한맛도 즐길 수 있어서 빨리 먹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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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워낙 복스럽게 처먹었는지는 몰라도 난을 다 먹을때쯤 되니깐 밥을 주더라..... 밥이랑 먹어도 맛있다. 원래 우리들이 카레를 밥이랑 먹었지 언제 빵이랑 먹었던가?




사실 인도식 차(차이)를 마시고 가려고 했으나 종업원일을 하는 (주인장으로 보이는)아줌마가 워낙 수다스러워서 그냥 뛰쳐나왔다.

혹시 기차타고 어디가시냐부터 직업은 뭔지, 뭘 전공하셨는지 별의 별걸 다 물어보시더라. 특히 밥먹다 뜬금없이 인도 음악 틀어준다고 했을때 분명 괸찮다고 말을 했지만 나의 당황한 표정을 보셨는지 인도음악 안틀더라......

뭐 매장에 사람이 나 빼고 아무도 없었으니 그럴만도 하겠다만 어찌보면 왜 사람이 없는지 사뭇 이해가 가기도 하더라. 분명 가성비는 전혀 나쁜곳이 아닐텐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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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제 새벽에 자다말고 뛰쳐나와서 마신거. 요즘 밤에 잠을 못자겠다.

참고로 마셔도 별 효과는 없다.

5개의 댓글

2017.06.20
나 얼마전에 카레먹으러 갓는데 뭔가 그냥 그 피자나 스파게티에 들어가는 토마토소스같앗음.... ㄹㅇ... 라씨도 그냥 시중에서파는 덴마크 플레인우유인가 그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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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automatic
커리중에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만드는것도 있다고 들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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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Porsche911
근데 다그랫음... 치킨 양고기 야채 모든게 다맛이 똑같앗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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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커리 너무 맛있어.. 매주 한끼씩 먹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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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커피맛커피
나는 커리 말고도 앞으로 먹고싶고 먹어야할 외국음식이 너무 많아서 2주~1달에 한번정도만 먹어도 여한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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