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요리사 하기가 너무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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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라고 해봤자 주짓수랑 요리하는게 전부고,


요리하는건 너무 즐겁고 맛있게 먹어주는거 보면 그것보다 기쁜건 없어서 


요리사 하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들이 너무 무서워요.



제 주변에 요리하는 사람 생활 관찰해봤는데,


휴일없이 아침 8시에 나가서 밤 12시에 들어오는게 태반이고,


같이 술마시면서 들은걸론 죽빵쳐맞을때도 있었다네요.


그리고 제가 지금 일본살아서 일본어로 주문을 받고 요리를한다는것도 겁나요..



요리할때는 항상 설레고 나중에 아담한 제 가게 갖고있는 모습 떠올리면 참 행복하고 좋은데,


일하는 현장 분위기가 무섭고 겁나요. 


저는 요리랑 안맞는걸까요? 

8개의 댓글

2016.10.01
취미가 직업이 되는거하곤 다르니까. 그리고 가게는 흥하는거보다 망하는케이스가 많으니.. 쉽게 할만한 거도 아니고.
나도 요리하는거 좋고 취미여서 요리쪽으로 좀 나갔었다가 빠르게 탈출하고 지금은 딴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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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나도 운동이랑 요리만 하는데 직장에서 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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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취미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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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이런 말이 있음.

'재미있을 때 까지는 좋은데 직업으로 하면 힘들어진다.' 였나?

여튼 그냥 니가 그런거 다 따져가면서 '나한테 안맞나?' , '아...친구가 힘들다고했는데...' , '한 대 맞으면 어쩌지?ㅠㅠ'

라며 이것저것 따져가면서 직업으로 할 지 말지 고민할꺼면 위에 요리왕김센세가 말한것처럼 취미로 하는게 좋을거야.

직업 하나를 가지는데 굳이 목숨을 걸 정도의 열정까진 필요없지만, 그래도

ㅅㅂ 뭐 죽빵 까이꺼 한대 맞아주지 뭐. 난 그래도 요리가 하는게 좋고 남들이 내가 만들어 준 요리를 먹고 맛있어하는 모습 보는게 너무 행복해.

이정도는 되야 꾸역꾸역 버티지 않겠냐.

내 고등학교 동창중에도 요리사 되고 싶다던 애 자주는 못하고 생각날 때 한 번 두번 연락하는데 작년이었나... 보니까 최솊 ㅁㅁ 더 테이블 방송같은거 나올 때 같이 나오고 그랬더마.

그렇게 보면 되게 멋있고 화려하고 하는데 실상은 또 그렇지 않잖아.. 처음에는 요리 할 줄 알고 갔더니 하루 종일 채소만 다듬고 그런담서.

뭐 직접적으로 요리를 하게 된 다 그래도 주방에서 대판 욕먹고, 새벽같이 나가서 저녁 늦게 돌아오고, 삭신 다 쑤시는데 또 나가야하고 그러니까...

물론 이게 정답은 아니야.

니가 막상 요리 관련된 일을 시작했는데 너무 적성에 잘맞고 소질도 있을 수 있으니...

그래도 몇 번 더 고민은 해봐야 할듯. 힘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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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뭐든 두려운거같음
나도 너 정말 이 일이랑 어울리네!하고 말많이듣는데
난 정작 두려워함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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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어딜가나 엿같은거 매한가지아니겠냐 남의돈 벌어먹는거 자체가 힘들수밖에 갓금수저아니면 하고싶은일 힘들더라도 하는걸 추천 요리업계에 있어보진 않아서 쉽게 말하는걸수도있다만 결코 어딜가나 쉬운건 없다는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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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취미가 직업이 되는 순간 더이상 좋아하기 힘들수도 있다는건 감안해야할거같아.
어느쪽을 선택하든 잘 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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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2
주짓수가 취미면 적어도 맞을 일은 없을듯 한데
주짓수 하는 분들 보면 피지컬들이 장난 아니었음
다만 취미가 직업이 됐을때의 괴리감이 남이 내 음식 먹어줬을때의 기쁨보다 높을 수 있다는게 문제일듯
근데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직접 뛰어보고 안 맞다 싶으면 취미로만 남겨놔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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