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라고 해봤자 주짓수랑 요리하는게 전부고,
요리하는건 너무 즐겁고 맛있게 먹어주는거 보면 그것보다 기쁜건 없어서
요리사 하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들이 너무 무서워요.
제 주변에 요리하는 사람 생활 관찰해봤는데,
휴일없이 아침 8시에 나가서 밤 12시에 들어오는게 태반이고,
같이 술마시면서 들은걸론 죽빵쳐맞을때도 있었다네요.
그리고 제가 지금 일본살아서 일본어로 주문을 받고 요리를한다는것도 겁나요..
요리할때는 항상 설레고 나중에 아담한 제 가게 갖고있는 모습 떠올리면 참 행복하고 좋은데,
일하는 현장 분위기가 무섭고 겁나요.
저는 요리랑 안맞는걸까요?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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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까기인형
나도 요리하는거 좋고 취미여서 요리쪽으로 좀 나갔었다가 빠르게 탈출하고 지금은 딴거하지..
Singularity
요리왕김선생
Luminarie
'재미있을 때 까지는 좋은데 직업으로 하면 힘들어진다.' 였나?
여튼 그냥 니가 그런거 다 따져가면서 '나한테 안맞나?' , '아...친구가 힘들다고했는데...' , '한 대 맞으면 어쩌지?ㅠㅠ'
라며 이것저것 따져가면서 직업으로 할 지 말지 고민할꺼면 위에 요리왕김센세가 말한것처럼 취미로 하는게 좋을거야.
직업 하나를 가지는데 굳이 목숨을 걸 정도의 열정까진 필요없지만, 그래도
ㅅㅂ 뭐 죽빵 까이꺼 한대 맞아주지 뭐. 난 그래도 요리가 하는게 좋고 남들이 내가 만들어 준 요리를 먹고 맛있어하는 모습 보는게 너무 행복해.
이정도는 되야 꾸역꾸역 버티지 않겠냐.
내 고등학교 동창중에도 요리사 되고 싶다던 애 자주는 못하고 생각날 때 한 번 두번 연락하는데 작년이었나... 보니까 최솊 ㅁㅁ 더 테이블 방송같은거 나올 때 같이 나오고 그랬더마.
그렇게 보면 되게 멋있고 화려하고 하는데 실상은 또 그렇지 않잖아.. 처음에는 요리 할 줄 알고 갔더니 하루 종일 채소만 다듬고 그런담서.
뭐 직접적으로 요리를 하게 된 다 그래도 주방에서 대판 욕먹고, 새벽같이 나가서 저녁 늦게 돌아오고, 삭신 다 쑤시는데 또 나가야하고 그러니까...
물론 이게 정답은 아니야.
니가 막상 요리 관련된 일을 시작했는데 너무 적성에 잘맞고 소질도 있을 수 있으니...
그래도 몇 번 더 고민은 해봐야 할듯. 힘내. 응원한다.
요리왕비료
나도 너 정말 이 일이랑 어울리네!하고 말많이듣는데
난 정작 두려워함아직도
중립을지키죠
oipddgr
어느쪽을 선택하든 잘 되길 바람.
시계꾼
주짓수 하는 분들 보면 피지컬들이 장난 아니었음
다만 취미가 직업이 됐을때의 괴리감이 남이 내 음식 먹어줬을때의 기쁨보다 높을 수 있다는게 문제일듯
근데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직접 뛰어보고 안 맞다 싶으면 취미로만 남겨놔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