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내 첫짝사랑이지.
같은 과 13학번 선배야. 근데 이 선배는 옛날에 엄청 오래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어.
(13학번 여자 선밴데 지금도 약간 마음이 있으신 듯.
근데 그 여자 선배는 애매하게 굴다가 약간 나쁘게 말하면 이용해먹는 식으로 곁에 둠.)
그래도 난 이 선배가 너무 좋아.
그 선배는 진짜 내 이상형 덩어리야.
내가 카톡이랑 페북으로도 좋아하는 티 진짜 많이 냈다.
과 사람들 전체가 내가 그 선배 좋아하는 거 알 정도로?
이 선배가 나랑 저번 주 월요일부터 계속 카톡을 하고 있긴 한데..
솔직히 말하면 나에게 호감이 있어서 카톡을 받아주는 건지
아니면 단지 그 선배가 원래 착하니까, 딱 끊지를 못해서 받아주고 있는 건지 헷갈려.
일단 시험 끝나면 술 같이 마시기로는 했는데..
이 선배랑 잘 될 가능성이 있긴 한 거 같냐?
또 고백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 아니면 내가 먼저 고백해야 하냐?
단 한 번도 이런 감정 가져 본 적도 없고, 이런 과정도 겪어본 적이 없으니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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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해서 살도좀빼고 라인도 살리고, 피부관리도 하고, 옷도 새로 장만하고 해라
돈좀 여유되면 시술정도는 해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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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저 위에 처음 쓴 42948c73 인데
소오름.....나 컴퓨터인데... 너 혹시 인천이냐? ㅋㅋ 같은사무실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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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ㅇ 은 아니다
구청인거 보고 개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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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공통점은 누가봐도 여자애가 좀 아니다싶으면 카톡도 칼같이 쳐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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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서 말도 안하고 접는게 나중에 더 후회할 짓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때다 싶으면 고백해봐
만약 자기가 그런걸 당했는데도 거절하고 보험용관심이라면 정리하는게 좋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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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말처럼 보험이이라고 느껴지면 바로 마음 정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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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술기운 빌려 대화하는건 알콜이 사람을 약간 홀리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쉽게 생각할거 같아서 비추야
그 자리는 그냥 눈치 살피고 그런자리지 그게 그 사람 마음을 대변해준다고 볼 수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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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가 나쁘다보다는 그냥 거기는 '어떤 사람이 좋냐?', '뭐 좋아하냐?', '난 이런 스타일 좋더라'
이런식으로 간보고 정보 얻고 생각정리만 좀 하고
대신 너가 너무 좋아하는 티 낼수록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말 착한사람 아닌 이상에야 널 쉽게 볼수 있으니까
무슨 이야기를 하든 주제가 '나 어때요', '좋아해요'라는 식으로 끌진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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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여자보이면 저여자옷이쁘다 - 반응 - 어떤여자가좋냐
이런식으로 돌려서 물어보고 ㅋㅋ
솔직히 이런이야기 준비해가는것보다 그냥 그 상황이 왔을때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봐 ㅋㅋ 아무튼 좋은결과있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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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무감각하다기보다는 여자들이 지들끼리만 통하는 티내놓고 티냇는데
남자가 모름 ㅜㅜ 이러고잇음 어떤식으로 티를 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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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딴에는 티를내ㅛ더라도 남자가 아직도 모를 가능성은 열려있다
제일 좋은게 돌직구 ㅇㅇ 남자는 차라리 시원하게 와주는걸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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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니까 사람만나는거 좋아하는성격이라 모르겠지만
남자입장에서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거 멋있어보이고 20살인데 뭐가 문제야
나도 많은나이는 아니지만 지금 끙끙앓고 속에품고만있고 밖으로 표출안하면 나중가서 후회할듯ㅎㅎ
아무쪼록 후회하지않는 선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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