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드립퍼들아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경북 칠곡에 위치한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비닐에 담긴 주먹밥을 지급한 일이 있었고, 해당 부대 담당자가 블로그에 쓴 글을 캡쳐한 내용이 개드립 간 적이 있었다.

참고 링크 : http://www.dogdrip.net/index.php?_filter=search&mid=dogdrip&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C%98%88%EB%B9%84%EA%B5%B0&document_srl=97507371&page=1

다시 봐도 열받는 부실 주먹밥

그래서 난 이미 예비군 훈련은 다 받았지만 도저히 저건 아닌거 같아서 얼마 전에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었고, 그 결과를 받아서 그 내용 일부 공유하려고 한다.

혹시 몰라서 민원번호랑 내 이름은 가렸다.

요약하자면

1. 일반훈련 예비군 급식예산 6,000원 아니다. 동원훈련이기때문에 현역과 동일한 식단

2. 작전지역 투입시 취식을 위한 주먹밥이었으며, 육군규정상 문제는 없음

3. 규정상 문제는 없는데 니네가 이렇게 민원 넣기도 하고 보기는 좋지 않으니 앞으로 작전지역 갈 때는 전투식량으로 주겠다

4. 블로그 글 복사도 무단 유포된 것으로 유포한 사람 잘못이긴 하지만 어쨌든 공개된 글 내용은 보기엔 좋지 않으니 사과함

글 내용 봐서 알겠지만 실제로 ‘사과를 한 부분’은 부실한 식단 내용이 아니고, (내가 규정을 일일이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규정상 문제는 없으니..)

지휘관의 부적절한 언동이 주요 내용이다. 

그래도 당분간은 저런 형태의 주먹밥이 아니라 그래도 형태를 갖춘 전투식량으로 주지 않을까?

여튼 단기간 내에 예비군에 대해 처우가 급격히 개선되긴 어렵다고 보고, 만약 급격히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그건 일시적이거나 보여주기식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이렇게 민원이라던지 여러 방법을 통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하고 고쳐 나가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