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중심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요구 단식과 리본달기 등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 학내에서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내려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전교조 광주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가 세월호 관련 실천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하달했다”며 “반인륜적이고 비교육적인 교육부의 세월호 관련 실천활동 금지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당초 오는 22일부터 1주일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공동수업과 1인시위,

점심단식 및 리본달기 등의 실천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공동수업은 전교조 본부에서 제작한 ‘세월호’ 수업자료를 바탕으로 학교별로 실시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학내 1인 시위도 계획되어 있다.

아울러 전교조는 점심단식 및 리본달기도 소속 교사들의 참여의사를 파악해 

실시할 방침이며 이미 일부 교사들은 단식과 리본달기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낸 공문에서 

“일부 단체에서 하려고 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공동수업과 1인시위 등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며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1인시위와 단식, 리본달기 등 모든 활동을 불허하고 공동수업도 

계기교육의 지침에 따라 실시되도록 지도하고 실시현황을 보고해줄 것을 교육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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