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A to Z

    먼저 이글은 내가직접 쓴 글이아닌        출처는  네이버 커버스토리   글 :김형석(영화 저널리스트)       구성 |  네이버영화  에 있음을 먼저 말해요....

 

 

 

 

http://movie.naver.com/movie/mzine/cstory.nhn?nid=814

 

 

-----------------------------------------------------------------------------------------           파란만장한 배우의 전형,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A to Z Ally McBeal 앨리의 사랑 만들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왼쪽 사진). 다우니 주니어와 캘리스타 플록하트(오른쪽 사진) 사이엔 잠시 핑크빛 무드가 조성되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가장 대표적인 TV 캐릭터는 2000~2001년에 출연한 [앨리의 사랑 만들기]의 변호사 래리일 것이다. 1997년에 시작된 [앨리의 사랑 만들기]는 처음 세 시즌은 승승장구했으나 시청률 하락을 겪고 있었고, 프로듀서이자 작가인 데이비드 E. 켈리는 다우니 주니어가 교도소에서 출감하자마자 찾아가 래리 역을 제안했다. 앨리(캘리스타 플록하트)의 연인인 래리는 잠시 휘청거리던 [앨리의 사랑 만들기]를 다시 인기 궤도에 올려놓은 구세주가 되었고, 매력남의 진면목을 보여준 다우니 주니어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부문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연기가 과대평가되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마약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다우니 주니어는 2001년에 중도 하차했다.



Box-office 박스오피스

[아이언맨 2](왼쪽 사진)와 [셜록 홈즈](오른쪽 사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흥행작은 최근 3년에 집중되어 있다. 데뷔 이후 줄곧 유망주였고, [채플린](1992) 같은 영화에선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젊은 나이에 자신만의 이미지를 강하게 확립한 개성파 배우였지만 좀처럼 흥행 운은 따르지 않았던 것. 하지만 2008년, 43세의 나이에 슈퍼히어로 역을 맡은 [아이언맨]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기는 흥행을 기록한 후, 그의 흥행세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트로픽 썬더](2008) [셜록 홈즈](2009) 등이 모두 억대의 흥행을 기록했고, 현재 상영 중인 [아이언맨 2](2010) 는 개봉 첫 주말에 이미 1억 달러를 가볍게 돌파했다. [아이언맨] 이전에 그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3,000만 달러를 겨우 넘긴 [에어 아메리카](1990)였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다우니 주니어는 아마도 '40대에 가장 흥행력을 발휘한 스타'일 듯하다(아래 표는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들의 흥행 순위).

순위 제목 연도 북미총수익
1위 아이언맨 2008          $318,412,101
2위 셜록 홈즈 2009 $209,028,679
3위 아이언맨 2 2010 $128,122,480(상영중)
4위 트로픽 썬더 2008 $110,515,313
5위 솔로이스트 2009 $31,720,158
6위 에어 아메리카          1990 $31,053,601
7위 온리 유 1994 $20,059,210
8위 사랑의 동반자 1993 $16,589,540
9위 천사의 선택 1989 $16,278,590
10위 환상의 발라드 1987 $13,290,368



Chaplin 채플린

[채플린]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연기의 모든 것을 가르쳐 준 영화였다.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이전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6년 동안 '채플린'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었다. [채플린] 전까지 다우니 주니어는 미소년 타입의 청춘 유망주였다. 재능은 인정받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이렇다 할 작품은 없었던 터. 이때 그의 에이전시가 있던 건물에 리처드 어텐보로 감독의 사무실이 있었고, 다우니 주니어는 어텐보로 감독이 채플린에 대한 영화를 기획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당시 어텐보로는 감독은 3년째 채플린 역을 선발하고 있었다. 30명 가까이 되는 배우들을 만났고, 이미 빌리 크리스털, 더스틴 호프먼, 로빈 윌리엄스이 스크린 테스트를 한 상태였다. 어텐보로를 처음 만났을 때, 다우니 주니어는 이틀 정도 면도를 안 했고 찢어진 청바지 차림이었으며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다. 귀걸이도 하고 있었다. 어텐보로 감독은 할리우드의 애송이 정도로 생각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젊은이에게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했다. 스크린 테스트 후 감독은 드디어 채플린을 찾았다. 너무 젊고 지명도도 떨어졌지만, 감독에겐 확신이 있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열정'을 지니고 임한 영화였다"는 [채플린] 현장에서 다우니 주니어는 많은 것을 배웠다. 당시 20대 중반이었던 그는 채플린의 19세부터 83세까지 연기했다. 채플린의 걸음걸이와 사소한 버릇들과 액센트를 모방하는 것은 물론, 왼손으로 바이올린 켜는 것과 (채플린의 취미였던) 테니스까지 배웠다. 그에게 채플린을 연기한다는 건 커다란 벽에 부딪히는 것과 같았다. "[채플린]은 나에게 주어진 최고의 기회였고 한편으론 내가 경험한 최고의 굴욕이었다. 이 영화는 복권에 당첨된 후 감옥에 가는 것과 같았다. 내가 그전까지 했던 모든 연기는 이 영화에서 무용지물이었다. 영화를 위해 채플린의 단편 하나를 보았는데, 영화가 끝났을 때 나는 엄청난 좌절감에 빠졌다. 그가 20분 동안 보여준 것은, 그때까지 내가 살았던 인생보다 더 강렬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왜 천재인지 알고 싶다면 [채플린]을 보면 된다. 20대 중반의 연기자는, 채플린에 빙의된 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훗날 그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했다"고 회고했다. 그에게 이 영화는 거대한 수업이었다.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건 언어 교정이었고, 슬랩스틱 연기는 몸의 구조를 재조정하는 것과 같았으며, 정교한 메이크업 과정은 인내심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포크를 집어 올리는 동작만 한 시간 반을 연습했다.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는 이처럼 막대한 시간과 노력이 응축된 것이었고, 그는 스턴트 없이 모든 아크로바틱을 해냈다.

어텐보로 감독은 든든한 후원자이면서 엄격한 스승이었다. "[채플린]은 나에게 강렬한 경험이었고, 그때까지 살아온 인생과 맞먹을 만한 그 무엇이었다. 하지만 그 연기를 다시 해야 한다면, 난 분명히 그때와 똑같이 할 거다. 내가 현재 연기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그때 배웠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텐보로 감독 덕분이다. 그는 요다였고 나는 루크 스카이워커였다." 어텐보로 감독은 다우니 주니어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포스'를 끌어냈던 멘토였다.

다우니 주니어는 "채플린은 진정으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람들을 치유하는 존재였다. 채플린을 재현하는 데 있어 핵심은, 슬픔 속에서 유머를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어텐보로 감독은 다우니 주니어를 뷰파인더에 담으며, 그가 눈빛 이면의 것을 드러내는 놀라운 광경을 현장에서 종종 목격하곤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여인의 향기](1992)의 알 파치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많은 저널들은 아카데미 위원회가 파치노에게 거의 공로상의 의미로 남우주연상을 수여했다며, 진정한 승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우니 주니어는 그다지 섭섭함을 드러내진 않았다. "[채플린]은 내 인생을 바꾸어놓았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공동체와, 예술과, 유머와, 유머 뒤에 있는 슬픔에 대해 완전히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 다우니 주니어에게 [채플린]은 오스카 트로피보다 소중한 그 무엇이었다.



Drug 마약

[회색 도시]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는 이 영화에서 약물과 알코올에 의지하는 청년으로 등장한다.

법원에서의 증언에 의하면, 그가 마약에 빠진 건 아버지인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때문이었다. 언더그라운드 영화감독이었던 다우니 시니어는 자유 분방한 사람이었는데, 집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항상 코카인과 함께 했다. 어린 다우니 주니어는 늦은 밤 아버지가 마약에 취한 모습을 종종 보곤 했는데, 어느 날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는 그걸 할 수 있는데, 왜 나는 못해?" 아버지는 대답했다. "좋은 질문이구나. 그런데 왜 하고 싶은 거지?" 다우니 주니어는 말했다. "왜냐하면, 난 지금 자고 싶지 않으니까."

다우니 주니어에 의하면, 그가 처음 마리화나를 접한 건 8세 때다. 집안에서 파티를 하던 중 아버지가 줘서 피웠다고 한다(다우니 시니어는, 어린 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한 걸 이후 뼈 저리게 후회했다). 이후 다우니 주니어는 틴에이저 시절부터 마약을 했고, 누나인 앨리슨도 15세 때 코카인에 중독되었으며 폭식증에 걸려 음식을 먹고 토하는 육체적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다우니 주니어에겐 항상 마약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채플린]으로 배우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을 땐, 자신이 마약 중독자로 출연했던 [회색 도시 Less than Zero](1987) 때 입었던 의상을 모두 불태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점점 악화되었고, 그는 수렁에 빠진다. 2003년 이후 마약에서 벗어난 다우니 주니어는 과거의 자신을 "그릇된 약물 사용에 대한 광고 모델(poster boy for pharmaceutical mismanagement)"이라고 표현했다.



Extraordinary makeup 대단한 특수분장

[트로픽 썬더](왼쪽 사진)와 [퍼](오른쪽 사진).

그의 필모그래피엔 연기만큼이나 특수분장이 빛나는 몇 편의 영화가 있다. [채플린]에서 노년기의 채플린을 연기한 건 그 시작.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영화는 아무래도 흑인이 된 [트로픽 썬더](2008)일 것이다. 오스카 5회 수상에 빛나는 배우 커크 라자러스로 등장하는데, 그의 뜨거운 연기 혼은 수술을 통해 인종을 뛰어넘는 파격을 보여준다. [](2006)의 라이오넬도 충격적이었는데, 선천성 다모증으로 얼굴은 물론 전신이 털로 뒤덮인 상태다.



Father 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와 주니어(왼쪽 사진). 영화 현장에서의 다우니 시니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인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는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영화감독이다. 다우니 주니어는 배우이자 댄서인 어머니 엘시 포드의 영향으로 배우가 되었다고 말하지만, 그가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데엔 아버지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1936년에 태어난 다우니 시니어의 출생 명은 로버트 조셉 엘리아스. 어머니인 베티 맥러플린은 당시 유명한 커버 걸(잡지 표지 모델)이었는데 이혼 후 지미 다우니라는 남자와 결혼했고, 그러면서 로버트는 다우니라는 성을 가지게 되었다.

다우니 시니어는 학교와 엄격한 어머니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 16세 때 나이를 속이고 입대한다. 190센티미터가 넘는 거구인 그는 스포츠에 소질이 있어 마이너 리그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하기도. 군 시절 소설 습작을 시작했던 그는 제대 후 오프 브로드웨이보다도 변두리인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희곡을 쓰며 연극 활동을 하다가 1960년대에 뉴욕의 언더그라운드 영화계에 들어선다. 1961년에 첫 단편을 내놓은 그는 이후 생계를 위해 TV 광고를 찍고 포르노를 만들었는데, 그의 타고난 반골 기질은 항상 충돌을 일으켰다. 광고는 악취미로 가득 찼고 포르노는 전혀 야하지 않았다. 이후 그가 만든 [스틱스 앤 본스 Sticks and Bones](1973) 같은 영화는 반전의 메시지가 너무 강해, TV에서 상영될 때 광고가 하나도 붙지 않을 정도였다.

아버지의 영화 [파운드]로 데뷔한 5세의 다우니 주니어(왼쪽 사진). [그리저스 팰리스]에선 7세에 죽는 연기를 경험한다.
1969년에 만든 [퍼트니 스워프 Putney Swope]는 처음으로 주류 배급망을 탄 영화. 문화 매거진 [뉴욕]은 그 해 '베스트 10' 중 한 편으로 꼽기도 한, 인종 문제에 대한 작품이다. 그는 어린 다우니 주니어를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킨다. [파운드 Pound](1970)는 사람들이 개 역할을 하는 영화로 다우니 주니어는 강아지로 출연한다. [그리저스 팰리스 Greaser's Palace](1972)는 예수의 삶을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 안에서 다루는데, 시사 주간지 [타임]은 그 해 최고의 영화 10편 중 하나로 꼽았다. 7세의 다우니 주니어는 목에 상처를 입고 죽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다우니 주니어는 아버지가 연출한 영화 중 9편에 출연했다.

다우니 주니어가 11세 때 부모는 이혼했다. 다우니 주니어는 한 동안 어머니와 뉴욕에 있었지만, 이후 아버지가 있는 LA로 갔고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사춘기 시절, 다우니 주니어는 놀림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친구들에게 아버지가 영화감독이라는 걸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우니 시니어는 괴짜 영화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뉴욕으로 가겠다고 하자, 학교 선생님은 그토록 말리는 데도 아들의 결심을 묵묵히 지지했던 든든한 후원자였다. 지나치게 자유 방임적인 교육관 때문에 다우니 주니어를 마약에서 보호하지 못한 건 통탄할 일이지만, 다우니 주니어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사람은 바로 아버지였다.



Gay characters 게이 캐릭터

[원 나잇 스탠드](왼쪽 사진)와 [원더 보이즈](오른쪽 사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여러 편의 영화에 게이로 등장한다. 첫 게이 캐릭터는 (엄밀하게 본다면 양성애자인) [회색 도시](1987)의 줄리안. 이 역할은 그가 할리우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조디 포스터가 연출한 [홈 포 더 할리데이](1995)에 이어 [원 나잇 스탠드](1997)에도 동성애자로 등장하는데, 아마도 다우니 주니어의 가장 인상적인 게이 캐릭터 이미지일 듯하다. [블랙 앤 화이트](1999)에선 결혼한 게이로 등장하며(아내는 브룩 쉴즈), [원더 보이즈](2000)에선 토비 맥과이어와 연인이었다. 특히 토비 맥과이어와의 관계는, 이후 [트로픽 썬더]에 등장하는 '영화 속 가짜 예고편'에서 코믹하게 반복하기도 한다.



Horror 호러

[고티카]는 다우니 주니어의 유일한 호러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지만 유독 호러 장르엔 인색했다. [고티카](2003)는 그의 유일한 호러 출연작. [몬스터볼](2001)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가 급상승 중이던 할리 베리가 주연으로, 다우니 주니어는 할리 베리의 동료인 피터 그레이엄 박사 역을 맡았다. 현장에서 수시로 시나리오가 바뀌면서, 다우니 주니어의 비중이 작아졌던 영화. 개봉되었을 땐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다우니 주니어가 이 영화의 현장에서 당시 프로듀서였던 수잔 레빈을 만났던 것. 그들은 2005년에 결혼한다.



Iron Man/Tony Stark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으로 40대에 박스오피스를 평정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30대는 마약으로 점철되어 있었고, [채플린] 시절의 찬사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았다.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건 더욱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아이언맨]은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그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표적 배우 중 한 명이 되었으며, 이 영화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이언맨]은 그에게 보약 같은 영화였던 셈이다.

마블 코믹스가 창조한 캐릭터 '토니 스타크' 즉 '아이언맨'은 15세에 MIT에 들어갔고, 21세에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은 억만장자. 과학자와 사업가와 슈퍼히어로가 결합된,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기질도 다분한, 기존의 우울하고 고독한 슈퍼히어로와는 조금 다른 영웅이었다. 영화 [아이언맨]은 15년 넘게 진행된 프로젝트였는데, 할리우드엔 토니 스타크가 되길 희망하는 A급 스타들이 득실거렸다. 특히 톰 크루즈는 주연과 함께 제작도 겸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지만, 존 파브로 감독은 "나는 톰 크루즈를 정말 좋아하지만, 그는 수트를 입고 있지 않아도 충분히 아이언맨처럼 보인다"며 조용히 거절했다.

원작자 스탠 리가 토니 스타크 캐릭터를 만들며 떠올렸던 인물은 마틴 스코시즈의 전기 영화 [에비에이터](2004)의 실제 인물인 하워드 휴즈였다. 영화제작자이자 사업가이고 발명가였으며, 야심과 편집증으로 조금씩 미쳐갔던 인물인 휴즈의 복합적인 면을 토니 스타크에게 투영하려 했던 것. 스탠 리와 존 파브로 감독은 다우니 주니어와 휴즈가 닮았다고 생각했다. 감독은 말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인생 중 가장 좋은 시기와 가장 나쁜 시기를 대중들이 모두 지켜봤다. 그는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내면의 균형을 찾아야 했다. 그게 바로 토니 스타크다." 다우니 주니어도 자신이 겪었던 삶의 굴곡을 캐릭터에 반영하며, 결코 전형적이지 않은 슈퍼히어로 연기를 보여주었다.



Jail and rehabilitation 감옥과 재활원

말리부 법정에서의 다우니 주니어(왼쪽 사진). 다우니 주니어의 머그샷(오른쪽 사진).

긴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다우니 주니어가 감옥과 재활원을 드나들었던 7~8년 동안의 이야기는, 조금 과장한다면 거의 책 한 권 분량이다. 그가 마약과 알코올로 인해 처음으로 사회로부터 격리되었던 건 [회색 도시]의 마약 중독자 역으로 한참 주목을 받던 1987년. 사실 이 영화에서의 연기는 현실의 과장이었고, 이 시기 그는 아버지와 연인(사라 제시카 파커)과 매니저에 의해 재활원에 간다.

그의 마약 편력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건 1995년부터다. 이 시기 그는 코카인과 헤로인을 살 돈을 벌기 위해, 들어오는 대로 영화에 출연했다. 산타모니카 고등학교 선배이자 1980년대 말에 자신도 코카인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절을 보냈던 숀 펜은 후배의 아까운 재능이 마약 때문에 낭비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숀 펜은 데니스 퀘이드와 함께 다우니 주니어의 집 문을 부수고 들어갔고, 그를 그대로 끌어내 애리조나에 있는 시에라 턱슨 클리닉으로 보냈다. 숀 펜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재활원이었다. 하지만 다우니 주니어는 그곳을 탈출했다. 얼마 후 그는 포르셰를 몰고 달리다가 선셋가에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이때 그는 거의 벗고 있었고, 마약에 취해서 보이지도 않는 쥐떼를 내쫓는다며 창 밖으로 손을 휘젓고 있었다.

1996년 6월엔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과속으로 달리다 단속에 걸렸다. 이때 경찰은 그의 차에서 코카인과 헤로인과 매그넘 권총을 발견했다. 진짜 심각한 사건은 한 달 후에 일어난다. 1996년 7월16일, 다우니 주니어는 마약에 취해 심야에 이웃 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갔다. 그는 소년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얌전히 옷을 벗어놓고 침대에서 잤다(소년의 어머니는 깜짝 놀라 911에 전화했는데, 당시 기록 테이프엔 다우니 주니어의 코 고는 소리가 생생히 녹음되어 있다).

[투 걸스](왼쪽 사진) 현장에서 그는 매일 마약 테스트를 받았다. [도망자 2](오른쪽 사진)의 제작사 워너 브러더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보험을 들었다.
이웃 집 주인은 다우니 주니어에게 아이를 해칠 의도가 없었다며 법적 처리를 원하진 않았지만, 법원은 3년의 보호 관찰과 정기적인 마약 테스트를 명령했다. 그는 엑소더스 재활 센터로 보내졌는데, 4일 후 그는 정말 '엑소더스'(탈출)에 성공했다. 재활 센터 화장실 문을 뜯고, 하와이언 셔츠와 슬리퍼 차림으로 빠져 나와 히치 하이킹으로 친구 집까지 간 것. 하지만 경찰의 추적으로 4시간 만에 잡혔다.

급기야 아내였던 데보라 팰코너는 떠났고, 그는 사고뭉치가 되었다. [투 걸스 Two Girls and a Guy](1997) 현장에서 그는 매일 마약 테스트를 받은 후에야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다. 1996년 8월엔 음주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게 적발되었다. 1997년엔 법으로 정해진 마약 테스트를 받지 않아 6개월 동안 감옥에 갇혔다.그곳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안면에 상처를 입었고, 결국은 성형 수술을 해야 했다.

1998년 3월31일에 형량을 마치고 다시 현장으로 갔을 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가웠다. [도망자 2]에 캐스팅되었을 때, 제작사인 워너 브러더스는 다우니 주니어가 촬영 도중 마약 문제를 일으켜 제작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경우에 대비해 수십 만 달러의 보험을 들었다(다행히 다우니 주니어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1999년에 그는 또 다시 마약 테스트를 받지 않았다. 다시 체포되었고, O.J. 심슨을 무죄로 만들었던 변호사들이 팀을 구성했지만 판사는 3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그는 코코란에 있는 '캘리포니아 마약 치료원 & 주립 교도소'에 들어갔다. 이곳은 총기 사고로 재소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던 살벌한 곳이었다. 변호인단은 석방을 요구했지만 판사는 기각했다. 이곳에서 다우니 주니어는 폭력 사건에 휘말려 심하게 얻어맞았다. 같은 감방의 죄수 하나가 자신의 팬 레터를 몰래 훔쳐보고 팬에게 음탕한 내용의 편지를 보냈기 때문이었다. 간수는 다우니 주니어가 먼저 주먹을 휘둘렀다며, 동료 죄수의 손을 들어주었다.

[회색 도시](왼쪽 사진)는 그의 실제 모습의 과장이었다. 영화 [펠론](오른쪽 사진)의 무대는 다우니 주니어가 있었던 코코란 교도소. 실화를 바탕으로, 교도소 내 폭력 사건을 다룬 거친 영화다.
2000년에 그는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다. 그가 1996년부터 재활원에 갇혀 있었던 시간들을 합한다면 남은 형기 못지 않다는 판사의 판단 덕분이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했고, 영화를 찍으면서 마약 중독은 재발했다. 2000년 추수감사절, 호텔 방에 있던 그는 다른 사건으로 그곳에 출동한 911 대원들에 의해 발견되었을 때 코카인을 지니고 있었다. 구치소에 갇혔지만 다행히 다음 날 아침 1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다. 이후 변호사들도 그를 포기했다.

얼마 후 그는 맨발로 캘리포니아의 컬버 시티를 돌아다니다가 경찰에게 체포된다. 이 일로 [앨리의 사랑 만들기]에서 퇴출되었고, [아메리칸 스윗하트](2001) 출연도 좌절되었으며, 2001년 1월 공연 예정이었던 연극 [햄릿](멜 깁슨 연출)의 햄릿 역도 못하게 되었다. 우디 앨런도 [멜린다 앤 멜린다](2004) 캐스팅 계획을 접었다. 다시 재활원으로 간 그는 그곳에서 1년을 보냈다. 감옥에 가지 않은 건, 폭력적 성향이 없는 마약 중독자는 감옥 대신 재활원에 보낸다는 '캘리포니아 개정안 36조' 덕분이었다.

그의 인생은 그렇게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홈리스나 마찬가지였으며 파산 상태였고, 그 어떤 보험회사도 거부했다. 하지만 2003년, 그는 새로 시작했다. [고티카]의 프로듀서인 수잔 레빈과 사랑에 빠지면서 그는 마약에서 손을 떼었고, 40세 되던 2005년에 그녀와 결혼했다. 2004년엔 [The Futurist]라는 앨범을 내면서, 가사에 자신의 과거를 담담히 담았다. 해프닝은 [아이언맨] 홍보차 2008년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 공항 검문에서 과거의 '심각한 범죄적 행위'가 조회된 다우니 주니어는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다행히 예정된 행사에 참여할 순 있었지만 일본 당국은 향후 다우니 주니어가 일본에 들어오는 걸 금지했다.



Kung-fu 쿵푸

다우니 주니어의 스승인 에릭 오람(왼쪽 사진). 그는 [셜록 홈즈](오른쪽 사진)에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다우니 주니어는 마약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도움을 받았다. 가족의 힘이 가장 컸고, 명상과 12단계 프로그램과 요가 등이 도움이 됐다. 여기서 '영춘권'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엽문](2009)을 통해 그 창시자인 엽문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진 영춘권. 다우니 주니어의 사부인 에릭 오람은 엽문의 제자였던 장탁경으로부터 영춘권을 배웠으며, 현재 전 세계적인 권위자다. 다우니 주니어는 [셜록 홈즈](2009)의 '펀치볼 클럽' 신을 위해 에릭 오람을 무술 컨설턴트로 모시기도 했다.



Less than Zero [회색 도시]

[회색 도시]는 다우니 주니어에게 카타르시스 같은 영화였다.

1987년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뜻 깊은 해다. [환상의 발라드 The Pick-up Artist]로 첫 주연을 맡았던 그는 [회색 도시]로 평단과 업계로부터 연기력을 확실히 인정받는다. 이후 [채플린]에 캐스팅 될 수 있었던 건, 이 영화부터 쌓아온 연기 내공이 있었기 때문. 이 영화를 통해 그는 또래 배우들과 다른 차원의 배우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그가 맡은 줄리안이라는 캐릭터는 마약에 절어 사는 허망한 청춘이다. 그는 친구의 여자친구와, 그리고 마약 딜러와 깊은 관계에 빠지는 양성애자이기도. 다우니 주니어에게 이 역할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로 작용했으며, "[회색 도시]를 촬영하는 것은 나에게 정신적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이전까지는 크레디트에 '로버트 다우니'라는 이름을 썼던 그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도 이 영화부터다.



Musical talent 음악적 재능

[노래하는 탐정]의 다우니 주니어(왼쪽 사진). 스팅과 함께 'Every Breath You Take'를 부르는 다우니 주니어(오른쪽 사진).

7세 때 델로니어스 몽크의 재즈 넘버를 피아노로 연주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고등학교 시절 그는 '제네시스'와 '슈퍼트램프'에 심취했고, 합창 대회에서 슈베르트의 가곡을 부르는 걸 즐겼으며, 휴일엔 산책로에서 홀로 노래를 불렀다. 그의 노래 실력은 웬만한 가수보다 뛰어나며, 자신이 출연한 수많은 영화와 TV 시리즈 [앨리의 사랑 만들기]를 통해 진면목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은 그가 영화 속에서 부른 노래들. 그의 첫 '노래했던 영화'는 1987년 영화 [환상의 발라드]로 'Blue Suede Shoes' 'I'm Just a Lonely Boy'를 불렀다. [회색 도시]에선 'Christmas Carols'를 불렀고, 아버지인 다우니 시니어가 연출한 [렌티드 립스 Rented Lips](1988)엔 포르노 배우로 출연해 오페라를 부른다. [신부님 참으세요 Too Much Sun](1990)의 'Too Much Sun'은 다우니 주니어가 직접 작곡한 곡. [사랑의 동반자 Heart and Souls](1993)에선 'Walk Like a Man' 'The Star Spangled Banner'를, [투 걸스]에선 'You Don't Know Me'와 함께 비발디의 오라토리오인 'Gloria' 중 '거룩한 성령님'(Cum Sancto Spiritu)을 불렀다. [투 걸스]의 'Snake'는 다우니 주니어가 직접 작곡하고 부른 노래다. TV 영화인 [미스터 윌로비의 크리스마스 트리](1995)에선 'The Perfect Tree'를 불렀고, [친구와 연인](1999)에서 부른 'Carla'는 직접 만든 노래다. [노래하는 탐정 The Singing Detective](2003)은 그가 주연을 맡은 뮤지컬이다.

다우니 주니어의 앨범 [The Futurist](왼쪽 사진). 벤 스틸러, 잭 블랙 등과 벌인 퍼포먼스(오른쪽 사진).
[앨리의 사랑 만들기]는 다우니 주니어의 음악적 재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TV 시리즈인데, 그는 조니 미첼의 'River'를 부르고, 본다 셰퍼드와 'Chances Are'를 듀엣으로 완성하며, 스팅의 'Every Breath You Take'를 완벽히 소화한다. 'Snakes'는 직접 작곡한 노래다. 이후 다우니 주니어는 LA의 한 자선 행사에서 스팅과 함께 깜짝 공연을 하기도 했다(스팅은 빌리 아이돌과 함께, 다우니 주니어와 수잔 레빈의 결혼식 축가를 불렀다).

급기야 다우니 주니어는 앨범을 내기에 이른다. 2004년에 나온 [The Futurist]는 다우니 주니어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곡을 쓰고 노래한 8곡의 팝 발라드와, 채플린의 'Smile', 그리고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예스'(Yes)의 'I've Seen All Good People'의 전반부에서 가져온 'Your Move' 등 총 10곡이 담겼다. 이 앨범은 아내 수잔의 강한 지지와 성원 속에서 작업되었는데, 다우니 주니어는 가사 속에 자신의 어두운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다우니 주니어는 엘튼 존과도 친분이 있는데, 재활원에 있을 때 'I Want Love'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 위해 하루의 특별 외출을 허락 받기도. 한편 그가 보여준 최고의 퍼포먼스는 [트로픽 썬더] 홍보 기간에 있었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2008년 피날레 무대에 벤 스틸러, 잭 블랙 등과 함께 선 것. 그들은 파란색 양복을 맞춰 입고 나와, 전설의 소울 뮤지션인 글래디스 나이트가 'Midnight Train to Georgia'를 부를 때 뒤에서 절도 있는 안무와 코러스를 했다. 이것은 나이트가 세 남자와 이루었던 보컬 그룹인 '글래디스 나이트 앤 더 핍스'를 재현한 것. 세 남자의 진지한 표정이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Next projects 차기작들

[듀드 데이트](왼쪽 사진). [아이언맨 2] 시사회장에서 코믹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다우니 주니어. 그들은 현재 영화 [포]를 논의 중이다.

다우니 주니어는 현재 줄줄이 차기작이 잡혀 있다. 일단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는 토드 필립스 감독의 [듀드 데이트 Due Date]. 아이의 출산 전까지 병원으로 가기 위해 히치 하이킹을 해야 하는 남자인 피터 하이맨 역을 맡았다. [셜록 홈즈 2]는 2011년에 개봉 예정이며,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들이 총집합하는 [어벤져스]는 2012년에 나올 예정이다. [아이언맨 3]의 정확한 개봉 일정은 아직 미정.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하는 [그래버티 Gravity](2012)는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로 2012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 가능한 프로젝트로는 먼저 [포 Poe]가 있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연출하며, 에드가 앨런 포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오즈의 마법사](1939)의 프리퀄인 [오즈: 더 그레이트 앤 파워풀 Oz: The Great and Powerful]의 마법사 역을 맡을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Old friends 오랜 친구들

[1969]의 키퍼 서덜랜드와 다우니 주니어(왼쪽 사진). [에어 아메리카]의 멜 깁슨과 다우니 주니어(오른쪽 사진).

그가 잠시 다녔던 LA의 산타모니카 고등학교는 수많은 배우들을 배출한 곳. 숀 펜과 에밀리오 에스테베즈는 입지전적인 선배들이며, 숀 펜의 동생이자 2006년에 40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크리스 펜을 비롯, 에스테베즈의 동생인 찰리 신, 그리고 1980년대 대표적인 청춘 스타였던 로브 로 등이 동기다(당시 그들은 슈퍼 8mm 카메라로 영화를 찍고 있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살 때 동네 친구였던 리처드 홀은 이후 뮤지션 모비(Moby)가 되었다.

다우니 주니어는 청춘 스타 시절 함께 공연했던 또래 배우들과 꾸준한 우정을 이어갔다. 랠프 마치오, 앤서니 마이클 홀, 제임스 스페이더, 위노나 라이더, 벤 스틸러, 엘리자베스 슈 등은 그와 두 번 이상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 특히 앤서니 마이클 홀은 절친으로, 다우니 주니어의 아들의 대부이기도 하다. 찰리 신의 형이자 에밀리오 에스테베즈의 동생인 라몬 에스테베즈도 매우 친한 사이. 키퍼 서덜랜드와는 힘들던 시기였던 1980년대 초에 룸메이트였으며, [1969](1988)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에어 아메리카]에서 호흡을 맞추며 알게 된 멜 깁슨은 다우니 주니어의 재능을 매우 높이 샀으며, 꾸준히 재기를 도왔다. 2001년에 자신이 연출하는 연극 [햄릿] 무대에 다우니 주니어를 올리려 했으나 마약 문제로 무산되었지만, 2003년엔 자신이 제작하고 조연을 맡은 [노래하는 탐정]에 다우니 주니어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그 어떤 보험회사도 다우니 주니어를 상대하려 하지 않을 때 보증을 서 준 사람도 바로 멜 깁슨. 다우니 주니어는 멜 깁슨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의 논란 속에서 궁지에 몰렸을 때 당당히 변호에 나서기도 했다.



Pieta 피에타

아트 비디오 '피에타'에서 샘 테일러 우드는 성모 마리아가 되어, 예수가 된 다우니 주니어를 안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테일러 우드가 직접 찍은 다우니 주니어의 사진.

음악과 함께 미술에도 관심이 많았던 다우니 주니어는, 엘튼 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때 샘 테일러 우드를 만난다. 그녀는 영국의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이며 개념미술 아티스트. 다우니 주니어와 테일러 우드는 기회가 되면 함께 작업하자고 약속했고, 2001년 11월 런던의 화이트 큐브 미술관에서 열린 테일러 우드의 전시회엔 '피에타'(Pieta)라는 아트 비디오가 대중에게 선보였다. 미켈란젤로의 조각 작품인 '피에타'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엔 테일러 우드와 다우니 주니어가 직접 출연하며, 2002년 1월까지 전시되었다.



Quotations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어록

[아이언맨 2] 시사회장에서의 모습.

"할리우드에서 난 언제나 내가 이방인인 것처럼 느껴왔다. 왜냐하면 난 '제대로' 미쳤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에겐 자신만의 지문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운명처럼 우리를, 때론 잘못되고 힘겨운 경험으로 이끈다."
"마약은 마치 장전된 권총을 입 속으로 밀어 넣는 것과 같았고, 나는 그 금속 냄새를 좋아했다."
"나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법정 TV(Court TV. 케이블 채널 중 하나)에 자주 출연하게 되면서, 나는 단순한 배우였을 때와 다른 수준의 그 어떤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연기에 대해 정말 잘 모른다. 나는 단지 엄청난 재능을 타고 난 사기꾼일 뿐이다."
"만약에 신을 웃게 만들고 싶다면, 신에게 당신의 미래 계획을 이야기하라."
"연기는 항상 도전이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었고, 그걸 망쳐 버렸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는, 그런 녀석이었다."
"나는 인생이 매년 바뀐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편안하게."



Real person 실제 인물

[리처드 3세](왼쪽 사진)와 [굿 나잇, 앤 굿 럭](오른쪽 사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총 다섯 편의 영화에서 실제 인물을 연기했다.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는 아무래도 [채플린]의 찰리 채플린. 실제 인물 연기에 대한 첫 도전이기도 하다. 그리고 1995년엔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리처드 론크레인 감독이 영화화한 [리처드 3세]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오빠인 리버스 경 역을 맡았다. [굿 나잇, 앤 굿 럭](2005)와 [조디악](2007)은 언론과 저널에 대한 캐릭터를 맡았던 영화. [당신의 성자를 알아보는 법 A Guide to Recognizing Your Saints](2006)은 밴드 '거터보이'(Gutterboy)의 리드 싱어였던 디토 몬티엘이 자신의 자전적 소설을 직접 각색하고 연출한 영화. 다우니 주니어는 주인공 디토 역을 맡아, 한 사람의 고통스럽고 아팠던 유년기를 재현한다. 이 영화로 샤이아 라보프, 로자리오 도슨, 채즈 팰민터리, 다이앤 위스트, 채닝 테이텀 등과 함께 공동으로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NL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SNL 멤버들(왼쪽 사진). 출연 당시 다우니 주니어(오른쪽 사진).

1985년, 다우니 주니어는 미국의 전설적인 TV 쇼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SNL)의 일원이 된다. 1975년에 시작되어 체비 체이스, 존 벨루시와 제임스 벨루시 형제, 댄 애크로이드, 빌리 크리스털, 빌 머레이, 에디 머피 등 쟁쟁한 스타들을 배출한 이 쇼는 1980년대 중반에 재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프로듀서였던 로네 마이클스는 청춘 스타를 이용해 쇼의 인기를 높일 계획을 세웠고, 당시 [브렉퍼스트 클럽](1985)으로 한참 떠오르던 앤서니 마이클 홀을 섭외한다. 그는 [신비의 체험](1985)에서 공연했던 다우니 주니어를 프로듀서에게 추천했고, 다우니 주니어는 오디션에서 술에 취한 이란 사람 흉내를 내는 개인기를 보여주며 SNL의 멤버가 되었다.

조앤 쿠잭, 랜디 퀘이드, 존 로비츠, 데니스 밀러, 데이먼 웨이언스 등이 당시 마이클 홀과 다우니 주니어의 동료들. 하지만 쇼는 재앙에 가까웠고, 두 사람은 "도무지 재미가 없다"는 비난 속에서 영화 출연을 이유로 다음 해에 쇼에서 하차했다. 한편 다우니 주니어는 [채플린]으로, SNL 출신 중 최초로 오스카의 '주연상' 부문 후보에 오른 사람이 되었다.



Time 100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 100인

시사 주간지 <타임>(왼쪽 사진)과 [아이언맨]의 다우니 주니어(오른쪽 사진).

[아이언맨]과 [트로픽 썬더]로 연타석 홈런을 친 2008년, 시사 주간지 <타임>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올해의 인물 100인' 중 한 명으로 꼽았다. 100인을 살펴보면 배우로는 조지 클루니와 다우니 주니어가 유일하다. [트로픽 썬더]의 감독이자 배우인 벤 스틸러는 다우니 주니어에 대한 짧은 글을 <타임>에 실었는데, 시종일관 그를 '천재'라고 말한다. "… 다우니 주니어는 분명히 천재였다. 그는 '영화 속 영화'인 과장된 베트남 전쟁 영화 속에서, 흑인 병사 역을 맡은 호주 출신의 메소드 배우 역할을 하면서도, 단 한 순간도 캐릭터를 잃지 않았다. (중략) 그의 즉흥 연기는 대부분 시나리오보다 재미있었다. 좋든 나쁘든, 그건 일종의 용기다. 다우니 주니어는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비록 그 시도가 재난을 불러올 것을 아는 상황에서도, 그러한 시도 속에서 위대한 것이 나온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은 닭살스러운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인간의 경험이라는 건 불완전함과 아이러니로 가득 찬, 슬프고도 재미있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걸 알려 주기 위해, 저 높은 데 있는 누군가가 우리에게 보내준 존재처럼 느껴진다…."



U.S. president election 미국 대통령 선거

[라스트 파티]의 장면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크 벤자민과 마크 레빈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라스트 파티 The Last Party](1993)에 출연한다. 그는 인터뷰어가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1992년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데 숀 펜, 올리버 스톤, 스파이크 리 등이 인터뷰이로 등장한다. 그는 이 영화에서, 가끔은 소심하고 가끔은 거침 없는 모습의 '자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그대로 드러내며, 페미니스트나 홈리스 그리고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는 당시 미국 사회를 그대로 담아낸다. 한편 그는,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민주당 지지자인 것과 달리 공화당 지지자인데, 2008년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존 맥케인을 지지하기도 했다.



Volvo 볼보

[더 루트 V50]의 장면들.

2004년에 그는 볼보 자동차의 프로모션용 단편영화에 출연한다.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이 연출한 [더 루트 V50 The Route V50]이라는 12분30초짜리 영화로, 그는 이 영화에 출연하는 유일한 배우다. 그는 이 영화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끊임없이 만나고, 그 과정에서 나는 '또 다른 나'가 되고, 그렇게 된 나는 '또 다른 나'를 만난다. 나는 내가 당했던 일을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에게 다시 하고,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은 내가 했던 행동을 또 다시 나에게 한다. 그리고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과 사람 없이도 움직이는 자동차가 있다. 도플갱어와 데자뷰가 엮어내는 이야기? 마치 에른스트 에셔의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없는 그림을 연상시키는 영화다.



Wives and lovers 아내와 연인

현재 아내인 수잔 다우니와 다우니 주니어(왼쪽 사진). 과거 7년 동안 함께 했던 연인인 사라 제시카 파커와 함께(오른쪽 사진).

한때 19세 연상인 파라 포셋과 사귀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정확한 시기와 사실 유무는 알 수 없고, 다우니 주니어의 공식적인 첫 연인은 동갑내기인 사라 제시카 파커였다. [사랑의 시련 Firstborn](1984)에 출연하면서 처음 만난 그들은 이후 7년 동안 동거했다. 처음 만났을 당시 다우니 주니어는 흥청망청하는 파티 마니아였지만, 파커는 야망에 가득 찬 신인이었으며 다우니 주니어보다 훨씬 더 탄탄한 기본기를 지닌 배우였다. 그녀가 끌린 건 "다우니 주니어는 매우 변덕스럽고 괴팍한 행동을 일삼지만, 또한 완벽하게 열린 사람"이었기 때문. 파커는 그가 마약과 술 이외의 것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극 정성을 다했는데, 다우니 시니어는 "파커가 없었다면, 내 아들은 시속 100마일로 벽을 향에 돌진하는 자동차 같았을 것"이라고 회고한다. 하지만 마약 문제로 파커의 인내심은 극에 달했고, 그들은 1991년에 헤어졌다.

[죠니 비 굿](1987)에서 만난 우마 서먼과 잠깐 스캔들이 나긴 했지만, 다우니 주니어의 두 번째 여인은 엘리트 모델 출신의 배우이자 가수인 데보라 팰코너였다, 1992년에 결혼한 그들은 아들(인디오 팰코너 다우니)을 낳았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했는데, 1990년대 중반부터 그가 끊임없이 감옥과 재활원을 오갔기 때문. 결국 팰코너는 2001년에 다우니 주니어를 떠났고, 2004년에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채플린]에서 만나 로맨스 영화인 [온리 유](1994)에서 커플이 된 마리사 토메이나, [앨리의 사랑 만들기]에서 상대역이었던 캘리스타 플록하트와의 소문이 있었지만, 다우니 주니어의 최종 도착지는 수잔 레빈이었다. [고티카]의 프로듀서였던 그녀는 다우니 주니어를 마약으로부터 구출한 은인이자 아내. 그들은 2005년에 결혼했으며, '수잔 다우니'가 된 그녀는 [키스 키스 뱅뱅] [셜록 홈즈] [아이언맨 2] [듀드 데이즈] 등의 영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다우니 주니어는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인"이라고 말한다.



X-factor 미지의 인물

[숏 컷]에 이어 두 번째 로버트 앨트먼 영화인 [진저브레드 맨](오른쪽 사진). 2007년에 출연한 [찰리 바틀렛](오른쪽 사진).

할리우드 역사에서 그처럼 '업 앤 다운'이 심했던 인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항상 가능성을 지닌 배우였고, 지인들은 그의 재능이 약물에 의해 사라져 버릴까 노심초사했다. 30대 후반까지, 그의 경력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오리무중의 상태인 '엑스 팩터', 즉 미지의 인물이었다.

5세 때 아버지 영화에 출연한 것부터 시작하면 40년, 틴에이저 배우 시절부터 시작하면 30년이 된 그의 배우 경력은 크게 5개의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시기는 1986년까지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단역과 조연을 전전하다가 SNL에서 실패를 맛보았던 '무명기'다. '2기'는 1987~1995년의 시기로, [환상의 발라드]로 첫 주연을 맡고 [회색 도시]로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채플린]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상승기'이자, 한편으론 마약 살 돈을 벌기 위해 아무 영화나 출연했던 '위기의 잠복기'이다. 1996~2002년은 그가 감옥과 재활원을 오가며 영화를 찍었던, 할리우드 최고의 '문제적 인간'으로 부상하던 시기다. 많은 영화관계자들은 재능 있는 배우 하나가 그렇게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고, 관객들은 그를 뇌리에서 지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2003년에 서서히 시동을 걸며 컴백한다. 이후 2007년까지 그는 자신의 파워 게이지를 서서히 높이더니, 2008년에 [아이언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끊임없는 흥행 질주를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그의 부활은 기적 같은 일. 그를 진정으로 재활시켰던 건, 회색 벽의 클리닉이 아니라 영화 현장에서 만난 아내 수잔과, 다우니 주니어를 진정으로 살아 숨쉬게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었던 셈이다.



Youth 청춘기

브랫 팩으로 분류되던 시절에 출연한 [신비의 체험](왼쪽 사진). [환상의 발라드](오른쪽 사진)는 다우니 주니어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그의 파란만장한 청춘은 17세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뉴욕으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는 식당에서 일하고(이때 가수 스팅에서 페퍼민트 티를 서빙 했다고 한다) 구두 가게 점원 생활을 하며 온갖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소호 지역의 클럽에서 마네킨처럼 서 있는 '인간 조각상'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1년 정도 여러 극단을 전전하며 경력을 쌓았지만 그는 영화 일이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일은 풀리지 않았고, 그는 싸구려 마약에 중독되었으며 마치 뱃사람처럼 술을 퍼 마셨다.

그때 만난 영화가 존 세일즈 감독의 [베이비 온리 유](1983)였다. 여주인공인 로잔나 아퀘트의 졸업 파티 파트너로서 꽤 비중 있는 역할이었지만, 4주 동안 촬영한 분량은 단 한 장면만 빼고 편집되었다(다우니 주니어는 나중에 출시된 비디오를 여러 차례 돌려 본 후에 자신이 등장한 장면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1984년의 [사랑의 시련]은 그가 처음으로, 그래도 어느 정도 비중이 되는 역할로 등장했던 영화. [터프](1985)에선 주인공인 제임스 스페이더의 친구 역을 맡았고, 같은 해에 출연한 [신비의 체험](1985)에선 주인공 앤서니 마이클 홀을 괴롭히는 전형적인 '악당 고교생'이 된다. 그러면서 그는 스무 살의 나이에, 1980년대 틴에이저 무비나 청춘 영화의 스타들을 일컫던 '브랫 팩'의 일원으로 인정받는다. 브랫 팩 중 지명도가 낮은 편에 속했지만, 끊임없이 '주인공의 친구' 같은 조연은 맡을 수 있었고 1987년엔 대표적인 브랫 팩 배우인 몰리 링월드와 함께 [환상의 발라드]에서 주연을 맡았다. [회색 지대] [죠니 비 굿] [1969] 그리고 [에어 아메리카] 등으로 20대 중반까지 이어지던 다우니 주니어의 청춘 시대는 1992년에 끝난다. 20대 배우가 했다고 믿기엔 너무나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채플린]. 그는 진짜 배우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Zodiac 조디악

[조디악]으로 그의 컴백 단계는 완료된다.

과거를 딛고 다시 돌아온 다우니 주니어의 귀환은 2007년 [조디악]에서 완성된다. 연쇄살인사건을 취재하는 베테랑 기자 폴 에이버리가 지닌 깊은 느낌. 그는 이제 연기에 중독된 사람이었고, 잡히지 않는 범인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그의 모습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집요함을 그대로 전달하며, 한편으로 그는 허무한 눈빛으로 관객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의 에너지는 완전히 충전되어 있었고, 다음 해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으로 슈퍼스타가 된다. [조디악]은 '지옥에서 보낸 한 철'을 마무리하는, 어떤 통과의례 같은 영화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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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드라마 같은 배우셔 ㅠㅠㅠ

 

올4월달 내한해주세요 ㅠㅠ

6개의 댓글

2013.01.16
펠론 재밌다. 남자는 두번봐라.
조디악 재밌다.

근데 로버트 다우닝 쥬니어야 아님 쥬니어 3세야?
0
2013.01.16
@네이버부멉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고


아빠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그리고 다우니 주니어 아들이 인디오 다우니 , 엑스톤 엘리아스 다우니


이름 존나가 간지난다 엑스톤 ㅋㅋㅋㅋ
0
2013.01.16
멋지다....

나한텐 베일에 쌓인 할리우드 배우였는데..
이 글을 보고 적어도 나한테는 미스테리한 배우가 아닌 진정한 배우라고 느껴진다.
내가 이래서 읽판을 못 끊는다니까!@!!!아헿헿
0
2013.01.16
@팍췌
이분은 진짜 아 ㅠㅠㅠ 남잔데도 존나 멋지고 좋아 ㅠㅠ

남자인내가 이정도로 좋으면 여자팬들은 얼마나 환장할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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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
@눈치컷
인생의 굴곡이 심하면서 성공한 사람.

그런 사람들은 멋져보이는거 같음. 아니 그런 사람들이 진정한 멋을 아는 사람들인거 같어

진짜로 인생을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라 느껴진달까..평범한 사람들은 그와 같은 인생을 격을순 있어도 성공은 못할거란

확신 아닌 확신에 따른 동경심이랄까.. 뭐 아무튼 멋짐!!!! 나 빤다 이제 로버트 츄릅츄릅 하앜하앜 으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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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8
멋진 사람이네.
얼굴, 연기력 게다가 노래까지ㅋ
올해 4월 25일이 아이언맨3 개봉일인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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