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3명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1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전 세계 인구가 71억명이라는 것을 감안해 영향력 있는 인물 71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1위에는 지난해에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51)이 또다시 선정됐다.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재선돼 앞으로 4년간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또 경제ㆍ문화ㆍ군사 등에서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는 미국의 수장이라는 점도 감안했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2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58)로 여성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는 27개 회원국이 모인 유럽연합(EU)의 핵심 국가 총리로 유럽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긴축 방안을 제시하는 등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줘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했다.
3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0)이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57)와 교황 베네딕토 16세(85)는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을 주도하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58)은 6위였다.
이 밖에 세계적인 검색엔진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39)와 세르게이 브린(39)은 함께 20위를 차지했다. 가장 어린 축에 속하지만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28)는 25위, 최근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폰5 등을 출시하며 스티브 잡스 이후의 애플을 이끌고 있는 팀 쿡(52)은 35위를 기록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56)는 46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리옌훙(44)은 64위를 기록해 IT업계 인사들이 영향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높은 순위를 기록한 후진타오 전 중국 총서기(70)는 올해 완전히 순위권 밖으로 사라졌다.
한국계로는 세계 평화를 위해 힘쓰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68)이 3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2년 전 41위, 지난해 38위를 기록한 데 이어 순위가 더 올라갔다. 포브스는 반 총장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52)는 45위를 차지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 자리에 올랐다.
일본 3위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를 이끌고 있는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 회장(55)은 53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그를 일본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아시아인 중에서는 향후 중국의 10년을 책임질 시진핑 총서기(59)가 9위로 가장 높았다. 그는 최근 관료 부패에 엄격한 태도를 취하며 정치ㆍ경제적으로 개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29)은 44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김정은을 '고(故) 김정일에 이은 새로운 북한 지도자'로 소개하며 그를 위해 길이 500m에 달하는 찬양 문구가 양강도에 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전 세계 수백 명의 후보를 미리 뽑아 영향력 범위, 가용 재정 규모, 정치ㆍ경제ㆍ사회 등에 대한 영향력, 실제 행사 여부 등을 평가기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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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린
먹는게남는거
영향력이라는게 이 사람이 어떤 행동을 했을때 세계 얼마만큼의 사람들에게 어느정도의 힘을 발휘하느냐를 뜻하는거거든
예를들어서 김정은이 "미사일 날립니다"이러면 전세계가 긴장하는 뭐 그런거??
강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