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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지식,스포,브금]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에 대한 간단한 리뷰

 

향수 ost - 대충 후반부에 나오는 ost곡들  (미안혀 어디까지 끊어서 재생하는 법을 몰라서 말이야;; 알면 좀 알려줘 ㅠㅠ./ 내가 원한건 맨처음곡만인데)

                

 

 

안녕 게이들아 오랜만에 글을 다시싸네

 

아무래도 내가 좋아 하는 영화들 위주로 작성을 하는지라 보는이에 따라 틀릴꺼야 그리고 상당한 스포일러임

 

이 영화나 소설을 볼생각이 있는데 안봣으면 걍 뒤로가기 하거나 볼맘이 없으면 그냥 봐도 좋아

 

난 갠적으로 소설을 보는걸 굉장히 추천하지

 

그러면 시작할게 . 일단 영화에 대한 배경과 전반적인 줄거리 그리고 평가에 대해 써보고 여기쓰인 음악에 대해 써볼게

 

상당히 난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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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지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는 망한다

 

그이유는 알다 시피 소설만에 느낄수 있는 매력을 충분히 어필을 못해서 그래 . 알잔아 소설이라 자신이 상상하는대로 무한대로 상상할수가 있어

 

하지만 영화는 일정한 틀을 잡고 시작하게 되서 보는이에 따라 실망을 많이 하게 되. 그리서 원래 소설을 봣던 사람들 대다수가 영화로 만들면 실망을 많이 해..

 

이것도 예외는 아니야 향수 원작을 봣던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저평가를 하고 잇어. 하지만 감독의 노력은 진짜 엄청낫어 향수라는 이 엄청난 소설에 흠집을 안낼려는 노력이 말이야

 

이건 내가 볼때 영화로 특히 4D나 3D표현이 안되던 시절에 만들어진 영화로서는 이게 진짜 잘만들어진 소설을 기반으로한 영화인데 말이야;

 

아 물론 난 원작인 소설 보다가 시간 없다는 핑계로 안봣어..

 

솔직히 내용도 내용이지만 난 여기에 표현된 연출력 그리고 음악이 진짜 맘에 들더라고

 

자 일단 영화 전체적인 내용을 한번 말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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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주인공(냄새초능력자)가 자기 첫사랑때문에 욕망을 채우는 영화

 

Prologue

전설에 따르면...
파라오의 무덤 속 항아리를 여는 순간
그 미묘하고도 강력한 향기가 퍼져 나와
잠시라도 그 향기를 맡는 모든 사람들을 파라다이스로 데려다 주는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향수가 있다고 하더군...

저는... 세상의 모든 향기를 알고 있습니다.
저는 꼭 향기를 가두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다시는... 그렇게 아름다운 향기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를 지닌다..

이는 인간의 가진 기본적 냄새에 보다 세밀한 어떤 향기가 더해지기 때문인데, 이것이 바로 바로 각 개인을 구별할 수 있는 독특한 향취가 되는 셈이다..

물론, 인간의 체취가 모두 기분 좋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어떤 것은 눈살을 찌푸릴만큼 역겹고, 또 어떤 것은 달콤하게 다가온다....

처음 세상에 태어난 신생아들이 엄마를 알아보는 것도 다름아닌 체취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들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고자 인위적으로 만든 향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향수다..

향수(Perfume)의 정의는 역사적인 배경, 즉 어원에서 부터 살펴볼 수 있는데, per(through 라는 의미)와 fumum(smoke라는 의미)의 합성어로 "(무엇을 태우는 과정에서) 연기를 통해 나오는 것"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영어로는 퍼퓸(Perfume), 불어로는 파르팽(parfum)이라고 불리운다.

향은 애초에는 종교의식에 사용하였다.

신의 강림을 위해 향을 피우는 한편, 종교 의식을 치루기 위하여 자신의 신체를 청결히 하고 향을 바르거나 쓰임으로서 평상시와 다르게 보임은 물론 동시에 위엄을 갖추는데 사용하였다..

이와같이 종교의식에서 비롯된 향료는 고대사회에 와서는 죽은 사람에게 발생하는 악취제거 효과와 함께 향교가 지닌 방부, 살균 효과로 인하여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을 위하여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것이 자신의 체취를 감추기 위한, 혹은 주변의 역한 냄새를 없애기 위한 도구로 활용된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거나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수단으로까지 그 역할이 확대되게 된다..

이제 향은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매일매일 세수를 하듯, 속옷을 갈아입듯 그럽게 향수를 뿌리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오랜 시간 향수는 일부 부르주아 여성만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지만, 실제로 향(香)은 우리 생활 구석구석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다가오는 향기는 달콤한 비누 냄새와 시원한 치약 냄새.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스킨로션이나 여러 화장품에서 기분 좋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그리고 출근 후에 마시는 모닝커피와 점심시간 레스토랑에서 풍겨 오는 맛있는 냄새 역시 빠지지 않은 생활 속의 향기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요즘은 향기로 건강을 도모하거나 향기로 손님을 끌어들이는 향기 마케팅 등 향기의 실용적인 면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향기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는 이유는 후각의 기억이 다른 감각에 비해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을 근간으로 "여인의 향기로 탄생시킨 세상에 단 하나 뿐인 향수"라는 모티브를 가진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는 그로테스크한 화면과 더불어 새로운 전율과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2. 극명한 대비,

영화 <향수>는 여인의 향기에 이끌려 그 향기를 영원히 가두고 싶어하는 한 사내의 맹목적인 욕망과 집착을 그린다..

<향수>의 원작을 접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소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영화를 감상하는데 있어 오히려 잘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주인공 그르누이가 소설에서의 흉물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영화에서는 곱상한 외모로 등장한다는 설정만 조금 다르다는 것을 주위로 부터 들었을 뿐....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감독은, 누군가의 코를 Close-Up 한다...

(처음엔 나무인줄 알았다ㅠ.ㅠ)

그리고 온 몸에 쇠사슬을 감고 있는 한 사내가 보이고, 신경질스럽게 감옥의 문을 열고 들어온 간수들이 사내치곤 너무나 갸날픈 몸매의 젊은이를 이끌고 광장이 한 눈에 보이는 발코니로 그를 데려간다..

광장에는 많은 군중들이 운집해있고, 사형 판결문이 낭독될 때마다 분노의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보아 젊은이는 아마도 씻지 못할 큰 죄를 진 듯 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나레이션은 관객들을 18세기, 파리의 음습하고 악취나는 생선 좌판대로 끌고 간다..

당시 파리는 유럽에서도 가장 큰 도시에 속하였으며 따라서 현대인으로선 상상도 하기 힘든 악취가 도시 전체를 짓누르고 있었다...

바로 이곳에서 주인공 그르누이는 매독에 걸린 젊은 여인의 5번째 사생아로 태어난다..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초반부....

원작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감독은 나레이션을 통하여 그르누이(개구리라는 의미)의 유년 시절부터 청년 시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짧은 시간 안에 처리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그로테스크한 파리 뒷골목의 정경과 더불어 역동적인 화면을 포진함으로써 조금도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다...

이 과정에서 감독은 왜 프랑스가 향수 산업의 메카가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사실도 자연스럽게 펼쳐 보인다...

당시 프랑스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지에 가죽을 수출하였고, 대량의 가죽을 취급하다보니 그 가죽냄새에 견딜 수가 없었다.

또한, 실제 가죽제품의 애용자인 귀족들은 가공시 생기는 냄새 때문에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따라서 가죽냄새를 조금이라도 없애보고자 하는 바람이 자연히 향료 기술의 촉진을 불러왔던 것이다.

이처럼 당시의 파리는 귀족들의 화려한 생활 이면에 추악한 뒷골목의 풍경을 가진 이중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감독(혹은 작가)은 서로 상반되는 파리의 이미지만큼이나 극명한 대비를 통하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주인공의 탄생 배경...

비천한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향기에 집착한다는 설정만으로도 관객(혹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살인"을 통해 "향기"를 얻는다는 설정도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발상이다..

또 정작 자신은 아무런 냄새가 없으면서도 이 세상 온갖 냄새에 비상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도 상반된 이미지를 이용한 예라 하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극명한 이미지의 대비를 통하여 성공을 거둔 것은 이런 스토리 텔링에 있는게 아니라 바로 화면의 구성에 있다..

감독은 냄새가 코를 찌를 것 같은 파리 뒷골목의 정경을 전반부에 포진시키고, 또 이와는 반대로 향수 제조 과정을 후반부에 집중시키면서 탐미적인 화면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즉, 역겨울만치 눅눅하고 암울한 화면들은 어느새 향긋한 꽃내음이 버무려진 유려한 영상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후반부에 펼쳐지는 일련의 향수 제조 과정이 황홀하고 신비롭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감독은 관객들이 지루함을 느낄까봐 스릴러적 요소를 첨가하는 세심함을 잊지 않는다..

자칫 평화로운 정경의 나열은 지루함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인간의 내면적 향기와 단순히 후각으로만 느끼는 냄새를 대비시킨 것도 작가의 숨겨진 공로..

진정으로 작가가 <향수>를 통해 이야기 하고자 했던 바는 인공적으로 만든 향기가 아닌 인간성의 결핍이다..

자신만의 냄새를 가지고 있지 않은 그르누이는 <향수>에 대해 무서울 정도의 집념을 가지고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결국 그런 그의 집착이 살인을 부른 것이다...

하지만 정작 살인 보다 무섭고 끔찍한 것은, 살인을 저지르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그의 표정...

이런 그르누이의 천진(?)하면서도 무표정한 모습은 살인의 공포에 휩싸인 그라스 주민들과 대비되면서 관객들에게는 으스스한 한기를 안겨준다...




3. 절묘한 구성..

음악의 화음처럼 향수에도 정밀하고 복잡한 조화를 이루는 네가지 요소가 있지..

그것들은 머리, 중심, 그리고 기초라는 세가지 조직에 포함되어 있고..

모두 합쳐서 열 두개의 요소야

머리조직은 처음 몇 분 동안 향수의 첫인상을 결정한 후에

향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심조직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중심 조직은 몇 시간 동안 향기가 지속돼..

마지막으로 기초 조직은 며칠동안 향수의 여운을 남기게 되는 역할을 담당하는거지..

여기에 단 한가지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추가되면,

그 요소가 울려퍼져서 나머지 향기를 지배하게 돼,

전설에 의하면 파라오의 무덤에 그런 향기가 있다고 전해진다네

<향수>는 잘 만든 영화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이면에 원작 <향수>의 탁월한 구성력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걸 절감할 수 있다..

가만보니 흡사 무협지와도 같은 구성이다....

불우한 탄생--> 탁월한 재능---> 재능을 꽃 피워줄 스승과의 조우----> 한계에 부딪힘--->산속에서의 수행---> 궁극의 비술 습득 ---> 강호 출도 ---> 대중들의 열광 ---> 모든 게 부질없음을 깨달음 ---> 진정한 도인(道人)의 경지에 오르는 과정이 한치의 어긋남없이 무협지와 닮아있다.....

뿐만 아니라, 꽃처럼 예쁜 처자들이 다수 등장하고 알게 모르게 주인공과 관계를 맺는 설정(야릇한 상상 금지)도 무협지의 구성과 흡사한 부분이다..

왜 <향수>가 출간 2년 만에 200만부, 현재까지 1,500만부 판매라는 경이적인 성과의 세계적 베스트 셀러가 되었는지 알게해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그러나 <향수>가 무협지보다 영리한 점은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소재-즉 향수를 포함시키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무장한 것.....

사람과 자연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향수"만큼 적절한 소재도 없는 것 같다...

향수의 속성은 인간의 내면 보다 외양을 중시하는 물질 문명의 소산물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영화에도 간간이 등장하지만 지금까지 향수들은, 자연에서 생산되는 천연 재료로부터 얻어낸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그 값은 어마어마했고, 자연스럽게 귀족들의 전유물일 수밖에 없었다..

향수가 물질적인 부를 상징하는 척도가 되고 만 것이다..

아무리 고가의 향수나 옷으로 치장을 해도 여전히 인간의 삶은 불완전하며 우리의 삶은 답답하기만하다..

문명의 혜택은 생활의 편리를 가져왔지만, 서로 정을 나눠야하는 인간의 체취로부터도 이산시키고 있다.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의 소외와 단절은 그 도가 점점 더 심화되고 고착될 뿐이다.

이러다간 인류는 미래의 끝이 절망적인줄 알면서도 걸어갈 수밖에 없는 운명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이런 "위기감"이 그르누이를 눈빛을 통해 잘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향수>는 주제에 무게감을 싣는데 그치지 않고 스릴러적인 요소를 가미하면서 사람들의 심리를 파고드는데도 성공한다..

이런 해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그동안 발표되었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만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는 한결같이 현대 도시인의 탐욕에 대한 조롱과 비판을 주제로 한 일련의 작품들로 사랑받았으며, 특히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좀머씨 이야기>만 하더라도 등장인물들은 그늘에 있는 사람 혹은 아웃사이더들이다....

이들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하여 불공평하다고 불평하지만 어디에서도 탈출구를 찾지 못한다.

이런 그의 취향은 고스란히 <향수>에도 반영된다..

그르누이가 집착했던 것은 단순히 매혹적인 향기가 아니라 사람 냄새였다...

따라서 자신에게서 사람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커다란 충격일 수밖에 없었으며 그의 생애 전체를 사람의 체취를 가두려는데 소비한다..

그르누이가 희대의 살인마이면서도 여성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세상에 쉽게 동화되지 못한 고독한 천재...

25명의 여성을 살해하면서까지 얻은 궁극의 향수로도 마음의 위안을 얻지 못하던 그는 인간들의 정에 굶주린 한 마리 들짐승이나 다름 없었다..

그가 집착했던 것은, 오로지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기가 아니다...

내면에서 우러나는 인간 본연의 향기, 누구든지 맡는 순간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런 향기를 원했다..

그러나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향수가 사람들에게 행복의 미소 대신, 욕정만을 불러일으키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 자신 또한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없었다..

이런 내면의 심리 묘사는, 영화의 크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처형장의 마지막 씬에서도 잘 나타나 있는데 그르누이가 흘린 눈물의 의미(과일파는 소녀의 향기에 취한 것이 사랑 때문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결국 자신이 추악한 성적 욕망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았을 때)를 되새겨보면 <향수>가 얼마나 치밀한 구성력을 갖고 있는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4. Epilogue

리뷰를 쓰다보니 어쩐지 영화보다 소설이 낫다는 식으로 전개되는 것 같은데, 서두에 언급했다시피 난 원작 소설을 접하지 않았다..

따라서 위에 서술한 느낌들은 전적으로 영화의 스토리 텔링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고백한다..

세간에 널리 알려진 소설을 기초로 많은 영화들이 제작되었지만, 이처럼 원작의 느낌에 충실한 작품을 만나기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향수>란 소재는 전적으로 후각에 의존한다..

하지만 그걸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업은, 굳이 어려움을 호소하지 않아도 얼마나 많은 땀방울을 필요로 하는지 쉽게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따라서 감독은 전적으로 <영화>라는 매체의 특징을 살려 시각에 기댈 수밖에 없었고, 또 그런 시도는 대부분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비주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루함을 느낄 겨를 없이 장편의 소설을 제한된 러닝 타임에 담는 연출력도 훌륭했지만 이를 위해 수미쌍관식의 구성을 택한 것도 칭찬 받을만 하다..

특히 충격적인 집단 세크스 씬을 과감하게 도입한 감독의 결단은, 얼마나 원본에 충실하려 했는지에 대한 감독의 의지로 해석하는게 낫겠다..

감독의 세련된 감각은, 티저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꽃잎으로 흩날리는 여인의 나신은 줄거리와도 깊은 연관이 있을 뿐 아니라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미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리고 그것은 하얀 장미를 왼손에 든 빨간머리의 두번째 포스터도 마찬가지다...

마치 화장품 광고를 연상시키는 듯한 절정의 감각이다..

톰 튀크베어의 현란한 영상 테크닉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네이버 영화 리뷰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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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하기는 그렇지만 난 저거 무삭제 본으로 봣는데 지렷다..
 
그루누이의 그 머랄가 미묘한 묘한 행동들 그리고 그에 따르는 음악들
 
이게 참고로 15세인데 15세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할게 나왓어
 
아예 대놓고 성기노출을 보여주거든;; 아무튼 패스하자..;;
 
그러면 이 음악들에 대해서 말을 해보자고 내가 여기 나온 음악들 소개 할려고 할려고 쓴거기도 하니까
 
감독  톰 티크베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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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해설" name="3784060"><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OST해설




<향수> - 이 살인에 얽힌 이야기는 전후 독일 소설 가운데 가장 성공을 거두어 전세계적으로 1500만 권이 팔렸다.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1985년에 쓴 이 베스트셀러는 45개 국어로 번역되었지만, 영화 제작은 불가능해 보였다. 작가가 완고하게 영화 판권을 팔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녀의 체취로부터 완벽한 향수를 만들기 위해 그들을 죽였던 향수 제작자 장-밥티스트 그르누이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 큰 화면에 옮길 수 있을까? 분명 멋진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유명한 제작자인 '베른트 아이힝거(<히틀러와 제3제국의 몰락> 제작)'는 5년 전 어렵사리 <향수>의 영화 판권을 따냈고, 이 일에 '톰 티크베어(<롤라 런>, <천국>의 감독)'를 끌어드렸다. 많은 상을 받은 이 독일 감독은 시간과 공간을 정지시키는 듯한 최면성 영상 언어로 유명하며, 또한 그의 전작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음악 감독 '조니 클리메크' 및 '라인홀트 하일'과 더불어 영화 음악을 썼다. 이것은 지금까지 티크베어가 했던 것 중 가장 화려하고 야심찬 작업이다.

<향수>는 '벤 위쇼', '더스틴 호프만', '앨런 릭먼'과 같은 국제적인 배우나 '레이첼 허드-우드'같은 유망주를 캐스팅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악단인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과 사운드 트랙을 녹음했으니, 티크베어로서는 드림팀을 꾸린 셈이다. 이 영화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냄새가 기억을 일깨우는 특징을 묘사하게 만드는 것이 음악과 같은 방법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소설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처럼 음악과의 유사성은 우리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다. 향수에 대한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음악적인 이론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티크베어는 말한다. "향수로 우리는 화음과 음악을 얘기할 수 있다.". 가볍고 공기와 같은 소리로부터 장엄하고 무게있는 주제까지 펼쳐지는 교향악의 사운드트랙은 향기의 세계를 손으로 만질 수 있게 만드는 데 마법과 같은 성공을 거둔다. 오케스트라는 영화의 극적인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며 후각과 자극에 지배되던 18세기의 역사적인 상황을 환기시킨다.

"라트비아 국립 합창단"이 리가에서 녹음한 합창곡 부분은 성스럽고 거룩한 느낌을 준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장면에 취하게 하는 음악적 파노라마를 만들기 위해 몇 번이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향기의 무상함은 글로켄슈필과 하프, 바이올린이 기품있게 묘사하는 숨막히는 카프리치오로 옮겨지며, 주인공의 광기와 집착은 환각적이고 강렬한 화음으로 표현된다.
"사이먼 래틀의 남다른 열정과 의욕은 언제나 존경심을 갖게 합니다." 티크베어가 말한다. "이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오케스트라와 함께 노력하는 그의 탁월한 솜씨와 결탁됩니다."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섬세한 부드러움으로부터 짜릿한 흥분에 이르기까지 <향수>의 사운드트랙은 우리 몸 안에 파고들만큼 강렬한 기운이 가득 베어있다. 만일 그르누이가 이 영화에서 말한 것처럼 "인간의 영혼이 그의 체취에 있다"면, 이 영화의 심장은 음악이다.


Thomas Gilbert
번역: 정준호 (CD 내지해설 전문)


1.jpg

Cover From: Hot Tracks

1. Prologue - The Highest Point
2. Street of Paris
3. The Girl with the Plums
4. Grenouille's Childhood
5. Distilling Roses
6. The 13th Essence
7. Lost Love
8. Moorish Scents
9. Meeting Laura
10. The Method works!
11. Grasse in Panic
12. Richis's Escape
13. Laura's Murder
14. Awaiting Execution
15. The Perfume
16. The Crowd embrace
17. Perfume - Distilled
18. Epilogue - Leaving Gras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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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bgm으로 깔리는 음악은 13번부터 쭉 순서대로야
 
참고로 말하면 라트비아 국립 합창단은 절때로 영화음악을 녹음 안한다는 강한신념이 있엇는데
 
감독의 의지로 어떻게 포섭을 해서 영화내에서 음악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게되
 
그리고 감독 본인도 영화같이 향수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선
 
오감중 두개박에 못쓰던 시절에 어떻게 해서든 그 소설만의 매력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서 음악에 신경을 특히나 많이 썻다고 해
 
그래서 그런지 나는 영화음악중에서는 이걸 탑권으로 생각하고 있어. 단순히 소설을 안보고 단순히 영화만 보면 지린다고들 하지.
 
아무튼말이야 내가 하고 싶은말은 이영화 안본 게이들은 투표하고 와서 한편 떙겨서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꽤나 멋있는 수작임에는 분명해 .. 단 소설을 본 게이들이라면 좀 기대치를 낮추고 봐도 돼 . 만약 볼꺼면 무삭제본으로 보고.(프레임하나씩 봐라)
 
언제나 내 두서 없는 내 글 읽어 주느라 고맙다. 화성사건 써야 하는데 시간이 없네;; 미안 투표 꼭해라

15개의 댓글

ㅇㅇ
2012.12.19
이거 꿀잼. 중후반인가쯤에는 지루하긴했었는데
0
김상병
2012.12.19
마지막 장면이 최고~_~
0
234
2012.12.19
사진이 엑박
0
호이호이
2012.12.19
무삭제판 토렌트 보내주면 안될까여 ㅜㅜㅜㅜ
0
2012.12.19
진짜 이영화 명작이었지 ㅎㅎ
0
난이거 책으로 봤는데 부록으로 주는 미니 책 버젼이 너무 귀여워서 그거 갖고다니면서 봤는데말야...
그거로 다보고나니깐 커다랗게 그려진 책이 참 낭비같다고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

쪼꼬만 손바닥책에 전내용이 다들어가서 신기했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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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9
책이 더 재미있던데.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처음 읽을 때 들었고, 마무리는 평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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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0
난 개인적으로 지금껏 본 영화중에 이 영화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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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소설책을 세번정도 읽었을때 영화가 나왔던데

영화는 소설책의 4/1도 표현하지 못했다고 보면됨.

주인공의 심리. 향기에관한 관점등은 소설책을 꼭 보길바란다

향수를 읽으면 후각에대한 고정관념이 뒤집어질정도로 심도깊은 내용을 담고있다.

내용을 이해하고 빠져들면서 소설책의 클라이막스부분에 치달을때는 엄청난 분위기에 휘둘리게되지 ㅇㅅㅇ
0
ㅎㅎ
2013.01.01
@냉동개
1/4 겟지 멍청아
0
2013.01.02
@ㅎㅎ
미안한데 멍청아 수학책빼고는 전부다 앞으로쓴단다 읽는순으로 다는거지.
0
2012.12.22
너 영화연출하는사람이냐
0
2012.12.22
@헐래얄
아니 상대적으로 영화볼때 음악을 중요시해
0
ㅇㅇ
2013.01.03
이영화 그거야? 마지막에 주인공이 지가만든 향수뿌리고 사람들한테가는거?
티비에 하길래 봣는데 내용이기억안남
0
2013.01.03
@ㅇㅇ
ㅇㅇ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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