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마라톤 국가대표 '일리우드 킵초게' 평소 연습 페이스

30km를 연습으로 뛰는데 12-13km 지점에서의 속도,

3분 02초/km (런닝머신 속도 20이 1km 당 3분 페이스. 거의 달리는 사람이 없으니 20까지 없고 16이 끝인 런닝머신도 있다)

그렇다면 실전에서의 페이스는?

즉, 실제 기록을 기준으로 하면

런닝머신 속도 20으로 42.195km 달려도 진다는 말. (완주 가능 여부는 둘째 치고)

간혹 '마라토너들은 장거리에 적응되어서 100m는 일반인보다 느릴 수 있지 않냐?' 하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세계 최정상권 마라톤 선수가 100m만 달린다면' 대략 얼마쯤 되는지 알아보자.

역사상 최고의 중장거리 선수로 꼽히는 '케네니사 베켈레' (케냐) 이다. 

5000m - 마라톤까지 커버하는 최상위 육상 재능러.

그의 1500m 기록은 무려 3분 32초이다. (세계 기록보다는 6초 느리다)

100m 환산 시 평균 13.8초대로 1.5km를 달려야한다.

이 개인기록 수립 당시가 2007년이었다. 그 때 막판 스퍼트를 한 결승선까지의 200m가 24초가 나와서 화제가 되었다. 

(중간 추월지점에서 순간 최고속도는 11.3초였는데 말 그대로 순간 최고속도라 ....)

이 때 기자들이 100m 기록이 궁금했는지 물어봤는데, 

'12초 플랫을 찍어 본 적이 있고, 평소에도 12초 초반대는 무리없다'

라고 대답했다. 스타트가 없는 평균 속도이긴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이나, 1.3km 질주 후 막판 스퍼트 때 나온 속도라는 걸 감안하면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