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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가치관을 가진 인간들이 부모가 되면 벌어지는 일

Screenshot_20180726-003514_Samsung Internet.jpg : 잘못된 가치관을 가진 인간들이 부모가 되면 벌어지는 일

아동학대가 존속살해로 이어진 극단적인 사례

사건내용
- 2000년 5월 21일 새벽, 이은석은 양주를 연거푸 마신 후 어머니를 망치로 때려 살해하고 약 4시간 후 아버지도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 어머니를 먼저 살해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막상 어머니를 죽인 후 자신이 살인을 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워서 아버지는 죽이지 못하고 4시간 동안이나 방 앞을 왔다갔다하며 안절부절했지만 날이 밝아오자 아버지가 잠을 깨서 이 광경을 보고 "혼낼 것"을 걱정한 나머지 결국 아버지도 살해한다. 둘을 한번에 죽이지 않고 4시간의 시간차를 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리고 무려 이틀에 걸쳐 시신을 토막내 여러 곳에 유기하고 청소 및 뒷처리를 했다.

원인
- 공군중령전역한 아버지의 고압적인 태도(스파르타식 교육+ 자수성가했다는 나르시즘+ 자식한테 존경받고 싶어함)
- 이화여대를 졸업한 어머니(당시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군대에서 성공할 줄 알았지만 전역후 아버지를 무시)의 아들을 통한 대리만족
- 어머니의 학대(이은석군의 몸에는 항상 피멍이 있었다고 학우의 증언)
- 이은석군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어린시절에 각자 부모님에게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의 피해를 받고 자람
- 이은석군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고려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서울대를 못 갔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무시당함(성적은 서울대를 갈 성적이었지만, 서울대는 추가시험을 봐야해서 그냥 고려대입학)
- 공군입대후 부모님이 한번도 면회를 안옴(공군입대한 아들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 아버지)
- 학창시절 학교에서 왕따(중학교1학년때 친했던 친구가 왕따주도범)

결국 어릴때부터 ( 가정폭력+아동학대+학창시절 왕따+가정에서 한번도 사랑받지 못한 점) 들이 사건을 일으키게 만듦






자세한 내용
https://namu.wiki/w/이은석(범죄자)

42개의 댓글

2018.07.26
고려대갔는데도 존나지랄한거보니 뒤질만하네
0
2018.07.26
어릴때 가정이 화목해야 자식들도 좋은부모가된대
0
@정국이
그럼 난 훌륭한 존속살해피해자겠네
0
@정국이
나도 이것때문에 고민이다 지금 나는 그 영향에서 많이 벗어나 바뀌었다고 생각하는데 사는 게 생각대로만 되지는 않으니.. 결혼을 해도 되나 망설여진다
0
2018.07.26
@밑바닥의밑바닥
좋은부모들이라고 전부 화목했던건 아닐거니까 힘내
0
2018.07.26
@밑바닥의밑바닥
[삭제 되었습니다]
@거시기경제학
비슷한 사람을 만날 가능성 좀 풀어서 말해줘봐
0
2018.07.26
@밑바닥의밑바닥
[삭제 되었습니다]
@거시기경제학
결국 매를 맞고 자란 나의 문제지 상대방의 문제는 아니란 거네 난 비슷한 상대방을 만난다기에 자석처럼 문제있는 가정끼리 끌린다는 줄
0
2018.07.29
@거시기경제학
연구결과좀 보여줘봐 함 보게 ㅋㅋ
0
2018.07.29
@티엔츠량유엔
[삭제 되었습니다]
2018.07.29
@거시기경제학
나는 정 반대로 부모의 선택이 자녀에게 끼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내용의 강의를 들었던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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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1
@티엔츠량유엔
기질에 관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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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C
2018.07.29
@밑바닥의밑바닥
양육가설이라는 책 읽어 보셈 자식한테 부모가 미치는 영향이라는 게 생각보다 제한적임
0
@RWC
글쎄.. 제한적이라는 기준이 어느정도인진 모르겠지만 내 경험상 적다고 볼순 없는듯.. 내 이십대초중반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쳤거든 이제 그 영향을 벗어나는 중이고..
복싱해비급챔피언이었던 마이크 타이슨도 직접 가정폭력을 받은 건 아니지만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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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C
2018.07.31
@밑바닥의밑바닥
내가 말한 제한적이라는 말은 부모가 너에게 영향을 끼치는 '맥락'을 얘기한 거였음. 저 책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이는 또래 집단 속에서 사회화(공적 성격을 형성함)되며 부모가 아이를 기르는 방식은 부모와의 개인 관계에 영향을 줄 뿐 개인의 사회화에 유의미한 기여를 하지 않는다'는 것임. 만약 결혼 생활을 하게 되면 너는 네가 동일시하는 집단('나는 남성이다' '나는 N년대생이다' '나는 한국 사람이다' 등등)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남편상, 아버지상을 따르려고 노력하게 될 거임... 너희집 사정을 정확히 모르니 네가 부모의 어떤 부분을 닮기 두려워하는진 모르겠지만 앞에 썼다시피 가정 환경은 개인이 성장한 이후의 인생을 언제까지고 속박하는 게 아님. 그보다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로 인한 성격 특질이 바람직한 남편/아버지가 되는 걸 방해할 가능성이 훨씬 크고... 그건 네 이성의 힘으로 다룰 수 있다고 본다.

저 책에서도 부모의 심각한 학대가 일으킨 뇌손상이나 PTSD의 영구적인 영향까지 부정하는 건 아님. 네 상처의 깊이를 모르는 만큼 더 이상 말하는 건 주제넘는 일이겠지만 그게 이제는 네 발목을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임.... 나도 어딘가에서 열심히 살 거니까 너도 화이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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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C
일단 조언은 고맙다
나도 개인적으로 이부분에 대해서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사례빈도수를 따지면 영향을 적게 받은 사람들보다 많이 받은 사람들이 많고 그 행동을 답습하는 비율도 절반이 된다고 하더라고 나는 고쳤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내 착각일수도 있다는 게 마음에 걸려 난 절대 그러고 싶지 않아서 걱정돼
나는 성장기에 하루종일 욕먹고 맞아서 집에 아무도 없어도 환청이 들렸어 누가 자꾸 나를 욕하고 있는것 같고 밖에 나가면 모든 사람이 나를 욕하는 것 같고 사람 눈도 못 마주치고 사람 많은 곳은 기피하려고 길 돌아돌아오고 마음이 한시도 편하지않고 갈갈이 찢겨지는 느낌이라하나? 그냥 존재 자체가 불안했었어 감정기복도 심하고 자살시도도 하고
당시에는 삶의 의욕도 아무 희망도 없어서 흐리멍텅하게 초점없이 살았거든 당시에 몇없던 친구들도 나는 세상을 살기 싫어하는 것 같이 시간이 흐르는 데로 흘러가는 것처럼 아무 의욕도 없는 시체 같았다고 하더라고
내가 이 말을 왜 하냐면 내 경우엔 가정의 암울한 압박감이 내 인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서 아무런 삶의 의욕이 없었고 목표를 가질수가 없었어 무언가를 체험해볼 여유도 기회도 없고 남들에겐 당연한 걸 나는 실수할까봐 잘못한걸까봐 실패할까봐 도전도 못했거든 혼자 속으로 정신병자마냥 사소한 일로 시달리고
그나마 나는 내가 변해야한단 걸 인지를 하고 있었고 성인이돼서 부사관을 했어 최전방에서 근무하면서 정말 자잘한 것부터 뉴스에는 안 나왔지만 큰 사건도 있었고 많은 영향을 받았지 아마 그 이십대초중반이 나의 정신적 성장기였던것 같아
격오지다보니 퇴근없이 부대에서 숙식하면서 정상적으로 자란 평범한 사람들과 하루종일 섞여서 나도 정상적으로나마 보이게끔 인간관계나 여러 이해관계를 알려고 고민하고 괴로워하면서 자아성찰을 정말 많이하면서 바뀌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이 조금은 빛을 본것 같아
지금은 환청도 수시로 나를 괴롭게 했던 학대의 기억도 떠오르지도 않고 떠오르더라도 무덤덤하거든
충격적인 사건이 있어서 전역했지만 전역했었던 그때부터 나는 진짜 내 인생을 살기 시작한 것 같다
반면에 내게 누나가 있는데 누나는 지금 정신병원 다니고 있어
누나와 나의 차이점은 나는 내 비정상적인 속을 도려내려고 정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극한으로 몰아쳐서 괴로워해보고 극복하고 자아성찰을 정말 많이했고
누나는 바뀌어야한단 것도 몰랐어(이게 정말 엄청난 차이였던것 같아 스스로 변화하고자 인내해야돼)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못이겨서 극복보단 편한 망상에 사는 걸 택한 거야 정신적으로 완전 망가져서 이젠 더이상 극복가능한 수준은 아닌 것 같고..
말이 두서 없는데 졸려서 정신이 없네 미안하다ㅋㅋ
어쨌든 나는 같은 환경에서 자란 누나와 비교해볼때 내가 어느정도 극복했다 생각을 하는데 종종 시간이 지나고보면 그때 당시의 내 생각이 어리고 안일했단 걸 깨닫게되더라고 지금은 극복했다 생각하지만 먼 훗날 다시 생각해보면 나만의 착각은 아닐까하고 ㅎㅎ
이런 리스크를 안고 나를 위해 가정을 가지느냐, 내가 책임질수 있는 짐인가가 화두네 ㅎㅎ
0
@RWC
책 제목부터 가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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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C
2018.07.31
@착한말만할거임
부모의 양육 방식이 개인의 성격을 결정한다는 생각을 저자는 '양육 가설(nurture assumption)'이라고 부름.

이 가설에 불과한 것이 현대 사회에서 신화처럼 떠받들어지고 부모에게 너무 큰 부담감을 주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는 책.
0
2018.07.26
그 다큐 생각나네 엄마가 좋은 대학가는게 소원이라서
고려대갔는데 좋은 대학을 갔는데도 뭐라하니깐
빡쳐서 엄마한테 쌍욕하고 무시하던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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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위키 누가 작성한건지 모르겠는데 열폭이 무슨 한국인종특이래니 90년대엔 심했대니 하는 거 보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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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슨 사건이더라 엄마 죽일려고 찔러놓고 피 흘려서 죽어가는 동안 엄마랑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 했다던 사건 생각나네....
저런 극단으로 치닫지 않아도 말로 충분히 해결될 문제지만 저런 극단으로 치닫지 않고선 말로 풀어볼 생각이 들진 않겠지...
걍 멍청한게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듬
0
2018.07.26
@구구구구구구구구구
이미 말로 풀어설 지경을 넘은 상태임
부모살해 며칠전에 대화를 통해 풀어보려고 했지만 부모쪽에서 차갑게 이야기해서 이때 이미 살아갈 의지조차 상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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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구구구구구구구구구
와 이거 무슨 사건이냐 제발 알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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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꼬북칩맛있어
https://namu.wiki/w/구의동 고3 존속살인 사건

위키에서는 어머니랑 대화한 내용 안 나오는데
그 내용은 아래 링크에 있다


http://theqoo.net/index.php?mid=square&document_srl=653814050
0
2018.07.29
@dkehrps
헐.. 고맙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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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삭제 되었습니다]
2018.07.27
@거시기경제학
조선시대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류층과 선비계층의 윤리 및 상위계층으로서의 희생과 봉사 정신이 투철했던 시대임. 오죽하면 명군 띄워주고 자기 군대인 조선군 폄하했었던 선조조차도 '사족(양반+선비)은 국가의 원기'라 평할 정도였음. 참고로 일제에 병탄된 전후로 가산 다 팔아서 독립운동하던 사람들 중에도 양반선비 집안 출신들이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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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qub
그래서 지금 헬조선이 된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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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qubqub
개붕아 이상한소리 말아라
씹선비 그 이상이었으면 그 이상이었지
희생과 봉사정신이 뭐가 투철했냐
두 얼굴의 조선사: 군자의 얼굴을 한 야만의 오백 년 이라는책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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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돌돌이돌
너 같은 놈들이 제일 문제다. 특정 시대와 사회상에 대해 엄근진하게 하나의 정론만을 낼 수 없다. 사회엔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고 그건 당시에도 같았으니까. 우리가 조선시대로부터 볼 수 있는 나쁜 면모는 조선시대를 형성하는 사실과 이미지의 단편적인 편린에 불과하고 우리가 일부를 가지고 어떤 사람이나 단체를 성급하게 일반화할 수 없듯이 조선시대를 몇몇 어두운 면에 집착해 일반화할 수는 없는거다. 한 마디로 수학으로 치면 조선시대란 건 다른 시대 다른 나라 역사도 다 똑같지만 여러 양상과 면모를 담고 있는, 무수히 많은 해를 가지는 방정식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음.

이를 불쏘시개 한 권의 그것도 몇몇 부분에 의지해서 넘겨짚고자 한다면 나는 더 이상 할말이 없다.
0
2018.07.26
안타깝네
죄는 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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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자신의 부모라 할지라도 비도덕적인 악덕 부르주아들을 처단하는 저 굳건한 결심은 이 시대의 횃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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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메로냐
무장공비세요?
0
2018.07.27
@Endors Toi
부르주아들이 나같은 '괴물'을 만들었지... 큭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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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메로냐
김정은의 인권탄압 독재살인정권이 만든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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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저부모는 업보지 뭐
0
2018.07.27
저부모는 업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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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8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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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극단적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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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그 상황에 친했던 친구가 왕따 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미 세상 존나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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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ㅋㅋㅋㅋ 우리집안이랑은 반대네

우리 부모님은 한번도 나한테 좋은 대학 들어가라고 강요하지 않아서

그냥 내가 호주로 유학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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