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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프리패스 7편 2회차 후기 - 영화별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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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골라도 날씨가 뒤지게 더운날을 골라서 좀 고생함


올해부터 원데이프리패스에서 아트하우스관 상영작은 무조건 제외되는 바람에 굉장히 짜기가 힘들어짐...아마 7~8편 보는건 아주 힘들듯


뭐 속닥속닥 이런거 보면 될거 같은데 굳이 지뢰를 찾아가서 밟아줄 필요는 없잖아...?


시카리오2, 킬링디어가 아트하우스관이라 포기하고 레옹 재상영이랑 이별의 아침에~를 보려고 했는데 레옹 재상영도 안되서 걍 시카리오를 추가 관람권 내고 봄 ㅜㅜ


아래는 영화 제목별 스포있으니 보기싫으면 피해갈것





1. 스카이스크래퍼 


조조는 역시 액션으로 봐야 안졸림


타워가 생각날수 밖에 없었던 영화인데 타워가 신파에 집중했다면 이 영화는 액션과 vs범죄에 집중함


각각 참 한국,미국 다운...


애초에 드웨인존슨 단독주연의 영화에 바라는건 딱 한가지 밖에 없을테고, 때문에 영화에 큰 기대를 안한다면 그럭저럭 만족감을 줌


딱 샌 안드레아스급의 영화... 고층 대롱대롱 연출은 괜찮았다고 생각함. 물론 주인공이 인간의 한계를 여러번 뛰어넘지만...


근데 더락한테 의족은 왜 달아줬냐....너프가 아니라 오히려 버프가 되잖아...






2. 독전


마지막에 진짜 빌런이 픽픽 웃으면서 짜잔 그거 다 나지롱 니들 내손아귀에서 놀아났지롱 하고 끝나는 영화는 좀 신물난다 이제


독전은 특히나 더 심한게 진짜 개연성이 개잦도 없어서 


아시발 진짜 빌런 후보 걔밖에 없는데?? 근데 걔는 말이 안되는데??? 아시발 걔 맞네 이런느낌으로 후반부를 관람함


작가진이나 배우들중 누군가 여기에 태클을 걸만한 사람이 없었던 걸까


'어 이건 뒷설정이 좀 많이 필요해서 무리수 같은데요?' '어 얘가 빌런이면 말이 안되는데요?' 이렇게...


얼마나 반전하나만 딱 정해놓고 플롯을 막짰는지 알 수 있음. 정말 게으르기 짝이없다고 생각함


엔딩은 또 얼마나 허세로 가득찼는지...마지막 대화 대사들을때 헛웃음밖에 안나옴


그래도 미팅 바꿔치기 시퀸스 하나는 볼만했음


그리고 차승원...너무 좋아하는 배우지만...이런역 안 어울림....






3.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어머니의 사랑의 대한 주제의식은 러닝타임 절반쯤에서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지겹게 반복되기만 한다


무슨 소리를 하는건진 알겠는데 감정적인 신파가 늘어지니까 관객이 지칠수밖에 없는영화


그외에 개연성으로 왓챠에서 미친듯이 욕을 처먹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본다는 것자체가


거미줄같은 잘짜인 개연성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고 보기때문에 크게 와닿지는 않음


너의 이름은도 그랬고...일본 애니는 항상 그랬던거 같은데...


다만 작화에서 나오는 동화적인 분위기만큼은 매우 좋았음


플롯때문이 아니라 이 분위기 만으로도 영화를 보고나서 여운이 남을정도



  


4.맘&대드


3시에 점심시간을 잡고 밥을 무슨 대단한걸 먹겠다고 꽤 걸어가서 먹었다가 폭염지옥을 경험하고옴 젠장


정말 오랜만에 보는 니콜라스 케이지...마법사의 제자 이후로 첨인듯?


내용은 적당히 낄낄거리며 즐길수 있는 B급 영화 수준이었는데 후반 뒷심이 좀 아쉽다


비교하기 미안하지만 그래도 떠오르는 샤이닝에 비해 엄빠의 추노는 애들 술래잡기에 가깝다


마지막 등장인물은 전혀 예상을 못해서 좀 쪼갰음 ㅋㅋㅋ


근데 바로 직전에 '내가 엄마라서 다행이야 ㅜㅜ'이러는 영화보다가


'우리는 너를 사랑하지만 가끔 보면 조1져버리고 싶단다^^' 이러는 영화를 보니까 괴리감이 심해서 더 즐겁게 본듯





5. 호텔 아르테미스


누구나 존윅의 그 간지나지만 드라이한 호텔을 떠올렸겠지만 그런건 없고


호텔(병원?)내의 군상극에 가까운 영화


문제는 이 군상극을 이루는 인물들의 톱니바퀴가 맞물리지않고 지멋대로 따로논다


때문에 폐쇄적인 호텔이 주는 신선한 배경과 폭동중이라는 상황으로 인한 사회적 비판적 요소등이 굉장히 의미없이 소모되고 사라진다


그나마 각각 캐릭터들의 매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있어서 어떻게든 극을 끌고가긴 하는데 매우 삐걱거림 


어떤 배역은 도데체 왜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고...여러모로 그닥이었던 영화




6.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1편에 그 잔혹하고 냉철한 복수꾼에 일처리 귀신들은 어디가고 자애와 의리로 이루어진 전형적 BADASS남캐들만 남았다


엄청 싫은 변화는 아니지만 그럴꺼면 뭐하러 시카리오라는 제목은 달고나왔나 싶음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도 믿을수 없는곳에 혼자 떨어졌던 에밀리블런트에 투영되서 떨었던것과 같은 스릴러적 요소도 상당히 사라져서 아쉽다


다만 총격신이 일어날까 말까하는 상황과 중간중간 적대세력과 대치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긴장감 만큼은 전작 못지 않음





7 인크레더블 2


당연히 1편의 처음 픽사가 만드는 히어로무비의 신선함은 없지만 연출면에서 깜짝놀랄정도로 기대 이상이었음


원데이프리패스가 2d밖에 안되서 걍 보긴했는데 아이맥스 3D면 더 좋았을꺼 같음


스토리도 적당히 개연성있고 적당히 감동있고 했는데.. 오늘 가족애 테마 영화만 4편째인지라 좀 지친상태로 본 감이 있음


다만 빌런은 상당히 별로 였다고 생각함...포스가 전혀 없음. 애초에 히어로쪽 보다는 가족애(가정주부의 비애)에 집중해서 나타난 현상이긴 하지만..


별개로 얼굴 가린 빌런이란 테마 자체가 이런식으로 쓰기엔 이젠 너무 안일한 감이 있음


이게 한계가 뚜렷한데 사다키요급 개뜬금포가 아닌이상 누구인지 당연히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긴장도가 떨어짐..


여기선 그래도 후보를 두명 만들어서 어케 해볼려고 했던거 같은데 어차피 둘중 누가되던 전개상 상관없지않았나 싶음...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여튼 CGV가 어떤 개짓거리를 해서 또 혜택을 축소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내년에도 다시 해보고 싶당 가끔 졸린거 빼곤 별로 힘들지 않음


애초에 의자에 앉아만 있는게 뭐 퍽이나 힘들겠냐 만...






1개의 댓글

2018.07.21
존경한다. 하루 3편부터는 힘들던데. 일단 집중도 잘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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