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스포) 버닝 보고서 되짚어보며 생각해보는 글

이 영화는 모호함의 극을 달린다.


하나 씩 생각해보면


벤이 혜미를 죽였는가?

혜미는 진짜 죽었는가?

고양이는 보일이인가?

우물은 존재하는가?

그 전화는 무엇인가?

애초에 혜미가 맞는가?


종수는 그것들에 대한 답을 찾았다.


벤이 혜미를 죽였다.

혜미는 진짜 죽었다.

고양이는 보일이다.

우물은 존재한다.

전화는 어머니다.

혜미가 맞다.



확인하지 못한 태웠다는 비닐하우스 + 벤의 집에 있는 혜미가 차던 시계 + 보일이라는 이름에 반응하는 고양이

을 종합한 결과 벤이 죽였다는 답에 도달하였다.


비닐하우스를 태웠지만 확인 못했을 수도 있고, 혜미가 아니라 다른것을 태웠을수도 있다.(혜미가 종수를 좋아하는 마음이라던가)

혜미가 차던 시계는 혜미의 직장 동료도 차고 있을정도로 흔한 시계다.

보일이라는 이름에 반응한것은 단지 우연일 수 있다.


하지만 종수는 이미 자기 나름대로의 해석을 끝냈다.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나같은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잘 모르겠지만..


예술에 대한 모호함과 자기 주관을

확정짓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말하고자 아닐까 싶다.



종수(관람객)는 벤(작가)이 말한것의 은유(작품)를 자기멋대로 해석하여

혜미를 죽였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결과 종수(관람객)는 벤(작가)을 죽이고 만것이다.



이 영화의 모든 모호한 점은 그것을 노린 것이 아닐까?

어떤 방향으로든 해석될 수 있는 영화. 예술


그것을 멋대로 판단하는 현대미술. 그리고 마음대로 값을 매기는 사람들.

그런것에 대한 비판이 아닐까?


뇌피셜이다.

비판은 안받는다. 내생각이다.

3개의 댓글

QE
2018.05.21
이렇게 생각할수도 잇구나 굿
0
2018.05.22
내생각도 이럼
0
2018.05.22
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조회 수
49822 [영화] 포켓몬 : 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 << 이거 요즘 애들용... 아이묭 0 14 분 전 13
49821 [영화] 스포) 별로였던 스턴트맨 후기 오이타코야끼 0 2 시간 전 43
49820 [영화] 약스포 스턴트맨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ㅋ 1 퍼시피카 0 3 시간 전 35
49819 [영화] 노스포) 범죄도시4 봤는데 책받침 0 5 시간 전 57
49818 [영화] 스턴트맨 개명작이네 1 아아라지샷추가 0 13 시간 전 145
49817 [영화] 스포) 범도 후기 2 꽈배기먹고싶다 0 14 시간 전 66
49816 [영화] 노스포) 범죄도시4 후기 6 책받침 1 15 시간 전 131
49815 [영화] 메가박스 쿠폰 안되는 곳도 있네? 3 열려라짱깨 0 1 일 전 99
49814 [영화] 범죄도시5는 차라리 로건느낌으로 갔으면 좋겠다 14 uehe87sjsj 2 2 일 전 417
49813 [영화] 범죄도시4 최악인점(약스포) 2 풔카츄 3 2 일 전 378
49812 [영화] 에이 쇼생크탈출 재개봉한다더니 커피파워 0 2 일 전 138
49811 [영화] 범죄도시 4 후기 1 인상펴라 0 2 일 전 279
49810 [영화] 스턴트맨 후기 (노스포) 건방진뤼팽 1 3 일 전 275
49809 [영화] 범죄도시4 후기(장문) 4 영구친구 1 3 일 전 390
49808 [영화] 스턴트맨 4dx 보고 옴. 1 스펙터 0 4 일 전 320
49807 [영화] 월드워 나만 ㅈ같다고 느낀건가 8 웜벳똥 0 4 일 전 281
49806 [영화] (스포)범도4 보고 옴 3 연골어류 0 4 일 전 197
49805 [영화] 이야 새로 지은 롯데시네마 의자 조타 2 연골어류 0 4 일 전 126
49804 [영화] (스포)잭리처 영화 드라마 다봤는데 1 underdog 0 4 일 전 169
49803 [영화] (노스포) 범죄도시4 후기 1 다시살기 0 4 일 전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