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일본의 맛 - 간토(군마/토치기)

일본의 맛 시리즈

일본의 맛 - 홋카이도 : http://www.dogdrip.net/155666529
일본의 맛 - 도호쿠 : http://www.dogdrip.net/155821842
일본의 맛 - 간토 Part 1(도쿄/카나가와) : http://www.dogdrip.net/156004049

외전
일본의 소울푸드, 쿠시카츠에 대해 알아보자 : http://www.dogdrip.net/155500631

나미키바시(일본의 전통) 시리즈
고전)일본의 전통 - 스시 : http://www.dogdrip.net/157681714
고전)일본의 전통 - 도게자 : http://www.dogdrip.net/157760402
고전)일본의 전통 - 차도 : http://www.dogdrip.net/15784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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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이들아 반갑다.
오랜만에 새 글로 찾아왔어.
군마/토치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수도권에 사이타마도 있긴 한데(Part 1)
사이타마현 거주 경험자에게 물어보니
"너는 일산에 향토음식이 있다고 생각하니?"
라고 말하길래 ㅇㅈ하고 뺐음. 그 점 감안해주고
이 개같은 게시판 때문에 대략 3시간 정도 정보를 찾아서 쓴 글이
무슨 좆같이 걸려놔서 다시 날리고 쓰게 됐어. 글이 거친 점 양해 바래.
자 그냥 시작할께

1.군마의 야키만쥬(群馬の焼きまんじゅう)
003.jpg


볼 거라곤 무덤 밖에 없고 할 거라곤 온천 밖에 없는 깡촌 군마야.

5ch(구 2ch)애들의 놀림거리가 되고 있는 미개의 땅 군마.

(꺼무위키 미개의 땅 군마 항목 참조)

그런 군마에도 향토 음식이 있어. 바로 야키만쥬.

미소된장 베이스에 흑설탕과 물엿을 넣어서 만든 농후하고 진한 달콤함이 특징인 야끼만쥬야.

군마현 북부로 가면 갈수록 소스가 진해지고 남부로 가면 갈수록 소스가 옅어지지.

한가지 조심해야 될 점은 식은 상태로 먹으면 이가 안좋은 사람들은 이가 다 나갈 수도 있다는 점.

금방 구워진 따끈따끈한 야끼만쥬는 말랑말랑 부들부들하지만 식어서 수분이 다 빠진 야끼만쥬는

이도 안 들어갈 정도로 딱딱하다고 해.

그래서 기념품으로 파는 야끼만쥬도 소스를 별첨해서 집에서 구워먹는 걸 전제로 팔고있지.


2.토치기 사노의 라멘(栃木の佐野ラーメン)

entry00059_11.jpg




토치기도 군마와 마찬가지로 간토 지역 중 낙후되어있다는 이유로 까이고 있지.

토치기현의 사노시라는 곳은 라멘이 조금 특별한데,

면을 대나무 봉으로다가 반죽하는 게 특징이야.

그래서 면이 평평하고 납작하게 나오지. 

면의 굵기는 가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중면에서 소면으로 나오고 있어.




<param name="movie" value="https://www.youtube.com/v/oDwXGbMuh1s?start=173&amp;version=3"/>


사노라멘을 반죽하는 모습


국물은 별 다른 것 없이 닭뼈,돼지뼈,혹은 둘 다 섞은 국물로다가 내고

소금,간장으로 맛을 내.

토핑은 다른데, 다진 파를 내놓는다고 하더라고.


3.토치기 닛코의 두부와 유바요리(栃木日光の豆腐とゆば料理)

image.jpg

저번에 간토 part 1에서 하코네 온천을 소개하던 중 유바,두부 얘기를 했는데

사실은 닛코가 더 유명해.

두부와 유바는 먼저 콩이 맛있어야 하고 또 물이 좋아야 하는데

그런 곳들을 총합해서 찾아보면 교토와 닛코가 대표적이야.

절이 일단 엄청나게 많은데다가

스님들이 단백질을 섭취해야하니 이런 요리들이 발전하게 되는거지.

그리고 저번에 유바가 두부껍질이라고 했는데, 정정할게.

두유를 끓여서 그 위의 막이 생긴게 유바야.

그렇기 때문에 두부 껍질보다 좀 더 기름지고 부드럽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반건조 유바를 좋아한다고 해.

건조시키면서 수분이 날아가 기름기가 더욱 배어나오고 식감도 졸깃졸깃해지면서

좋아한다고들 해.

전체적으로 맛은 심심한 편이고 가격대도 조금 높은 편이지만

짜고 단 게 많고 비교적 맛이 센 향토요리 사이에서는 우리의 입맛을 안정시켜주는 요리 중에 하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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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바 승희년아 뭘했길래 내 글이 추천 비추천을 넘어서 사진이 막 넘어가고 짤리고 지랄이 나냐

사이트 관리좀 똑바로 해라 제발 ㅠㅠ 5시간짜리 날아가면 기분 개조같으니까...

신경써서 만든 글이 날아가서 글도 거칠고 그런 것 이해좀 바래요


Ps. 토치기나 군마, 혹은 사이타마의 향토요리에 대해 아시는 분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11개의 댓글

2018.03.21
씨벌 드디어 올라왔네
0
2018.03.21
아 내가 토치기 우츠노미야에 산다.
교자랑 이모후라이 함 검색해바바 ㅎㅎ
또 토치기는 일본서 48년 연속 딸기 생산량 1위다ㅎ
0
2018.03.22
@체리나무
딸기? 오옹
雪ウサギ밖에 생각 안했는데 찾아보니까 토치기도 꽤 유명하네!
교자와 이모후라이도 한번 올려봐야겠당
0
2018.03.21
군마는 살아서 돌아오기만해도 다행인거 아니냐
0
2018.03.22
@미나린스키
넌 아직 군마를 모른다... ㄷㄷ
0
오래 기달렸다. 좋은글 ㅊㅊ

긍디 왜 첫번째 사진은 엑박? 나만 그런가?
0
2018.03.22
@별거아닌데그만들싸워
고마워! 첫번째 사진 엑박이야??
왜지? 첨부파일에도 들어가있고 나한텐 멀쩡한디...
0
@김센세
첨부파일 다운로드는 잘되는데 나만 화면에 안나오나봐.
뭐 크게 대단한 문제는 아니니 넘깁시다
0
2018.03.22
마계로 떠납니다.
0
이나카다운 요리들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8.03.24
미개의 땅 군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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