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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저격+훈훈썰) 20만원 롱패딩 사건을 후원자 입장에서 파헤쳐본다.

Screenshot_20171214-004249.png : (정보+저격+훈훈썰) 20만원 롱패딩 사건을 후원자 입장에서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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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앞서

원래 고등학교때부터 매달 5만원씩 아프리카 아이들 돕기에 후원했었는데.. 실체도없고 뭔가 힘들기만하고 군대가야해서 끊었었다가 전역하고 내가 직접 기부하면서 갈곳을 찾았다.

그래서 찾은게 지금의 소규모 고아원. 원장선생님 부부가 정말 착하시면서 엄하신게 너무맘에 들어서 후원시작, 장소는 밝히지말아달라고 하셔서 비밀로한다. 인터넷으로 이슈가 되면 기부금 뒤에 공하나가 추가되서 좋긴하지만 그로인해 악한사람들이 손을 뻗기도 한다더라.. 기부금은 많이없으셔도 가족같이 행복하게 아이들 자라게해주는게 목표라고 하시더라.

그때문에 아는형님들 꼬셔서 모시고가고 후원금 전액 사용영수증 발행해서 보여주는걸로 후원금받아내서 그거 모아서 내가 매달 찾아간다. (말은 거창했지만 다같이 모아서 가는돈이라도... 백만원 좀안되는 소액이다)

개인적으로 한달에 한번 코스트코에서 과자쿠키머핀 잔뜩사들고 고아원 찾아가고 (사실 내가
짠돌이라 내 후훤금 잘사용되고 있나 가서 장부 체크할겸 고아원 실태조사!! 하러간다.) 달마다 조금씩 후원한다. 덕분에 초코형이랑 머핀아빠가 별명이다.



첫번째달에 아이들이랑 친해지려고 초코머핀, 쿠키랑 코스트코 피자 대따만한거 들고갔더니.. 아이들이 눈물흘리면서 누구생일이냐고 몇년만에 나라아저씨왔냐고(공무원) 울먹이면서 먹는거보고 눈시울이 붉어지고 감동해서 그뒤로 매달 초코머핀 쿠키 등등 사가는데 자금력이 딸려서 형님들 꼬신거였다. 한달에 한번오는 날 애타게 기다리는게 애들이 너무 귀여움... 한번은 가져왔는데 못가져왔다고 구라쳤는데 애들이 훌쩍이면서도 와줘서 고맙습니다 해서 감동먹은건 두번째 이야기.




아무튼 잡소리가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고아원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36명 아이들 줄 롱패딩을 직접 구매했기 때문이다.

당시에 인기가있으면서도 내가 해줄수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뭘까 하다가 올해 겨울은 매우 추울것으로 예상된다해서 그쪽으로 알아보다가 롱패딩이 가격이 싸다고해서 발로뛰면서 알아봤다.

대충 알아본결과 노브랜드 롱패딩 같은경우엔 대략
30000원대.. 인터넷 검색결과는 그랬다. (니들이 생각하는것처럼 20만원대는 정말 정말 비싼거다.) 대충보니 어린애들 롱패딩은 대략 15000원에서 2만원.

대량주문해서 어린이용 24벌 초중생용 12벌해서 원래라면 대략 75~80인데 대량주문 공장 픽업으로 64만원에 구매했음. 대략 한 아이당 만이삼천원 수준. 그래도 패딩자체는 따뜻했고 나중에 입혀본결과 12월초 매운 추운날씨에도 밖에서 뛰어놀수있게됬다. (원장선생님이
이제 매년 롱패딩 구해야할꺼같다며 웃으시면서 타박하심)

크리스마스에 줄려고 11월중순에 샀는데 서프라이즈 해줄려고 크리스마스까지 가지고 있으려다가 원장선생님한테 된통 혼났고 ㅋㅋ... 11월 말에 아이들애게 나눠줬다. 좋다고 난리가 나고 패션쇼 몇시간을 하더라

다같이 입고다니는데.. 개인적으로 문구 새길껄그랬나 생각도들고.. 내년에는 고아원이니셜이나 아이들 이름 이니셜 새겨줄생각...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여기서 내가 파악한 문제와 원인임.

일단 개인적으로 저 사건의 문제는 초록어린이재단에있다고 생각해..

왜냐면 기부하는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치킨 몇마리못먹고 열심히 뼈빠지게 일해서 번돈인데..

아이가 누군지 얼굴도 못보고 전산오류라든지 이런저런 악재가 겹쳐서 힘빠지고 김빠지는데.. 매우 지쳐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거기에 고급 롱패딩까지.. 아마 원투 펀치 직격타격이지.


내가 생각하는 기부는 물론 내가 상대방을 위해 unconditional love! (조건없는 사랑)으로 베풀어야하지만 상대방이 고마워하는 마음도없다면..

솔직히 주고싶을까?

상대방이 어떤 기분인지는 알아야지.


여기서 내가 생각할수있는건 개인적으로 아이도 문제가있어.

피아노 배우고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나이면 자기가 혹은 부모가 후원자를 만나고 고마운 마음으로 생각을 해야했을꺼야. 아니면 후원자가 얼마나 힘들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기부를 하고있는지 알았어야해.

못사는애 기죽인다는데 난 그렇게 생각안해, 무슨 그렇다고 괴롭히는것도아니고 후원해주는사람인데..아이들이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어느정도 세상을 알고 숙이고 들어가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
후원자가 후원을 오래하는데 만남을 거부하는것도 난 웃기다고봐. 누군지도모르는사람한테 돈받는데 난 과연 그 아이가 무슨마음으로 만남거부했는지 상상이안간다. 각박한 세상속에 자기한테 후원해주고 먹을껄주고 입을껄주고 자기편인사람인데..

그리고 한가지 어이없었던점, 초록어린이재단이 실수로 아이가 원한걸 그대로 보냈다지만... 너희들 컴퓨터 핸드폰이 아닌롱패딩이라고 하니깐 대충 그것보다 싼거면 20~30만원 말한거 아니야? 라고생각하는데 내가봤을땐 작성자는 그냥 요즘 롱패딩이 유행하는데 네이버에 쳐보니 3만원4만원 롱패딩이 뜨니깐 겸사겸사 유행도 맞출겸 원하는걸 말해본거라고 생각해. 어짜피 그쯤 선에서 가격이 맞춰질줄 알았던거지..

핫한 패션 아이템 평창 롱패딩도 15만원가량이니깐..

여기서 과연 아이는 20만원짜리가 매우비싸단걸 알고있을까 모르고있을까?

난 분명 알고있다고 생각해, 다년간의 기부와 아이들난나본결과 아이들은 다알고있어.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뭐든간에 받는거에 감사하며 기뻐하지.

평소에 본적도 없는 사람이고 책임감을 안느끼니깐 생일에 5만원~10만원짜리 선물을 해주는 후원자한테 당돌하게 20만원짜리 패딩을 요구 할수 있었던걸꺼야.

나 개인적으로 이얘기 듣고 어이가없었어.

후원자 잘못은.. 그냥 요즘유행하는 롱패딩 보낸다하고보냈으면 되는데.. 굳이 원하는걸보내는것처럼 할려고해서 그래..

그러려면 그상대방을 만나서 얘기도 나누고 잘알아야하는데 말이야.. 아이가 만남을 거부했으니 그게 가능할까? 후원자 입장에서는 크고 멋있는 어른이고 싶은게 당연하니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내가 고아원에 직접 선물 사들고 가면서 후원함
2. 과자쿠키피자 잔뜩 사가면서 다년간 요행이생김.
3. 그래서 이번에 유행하는 롱패딩을 대량구매로 아이당 대략 1.2만원에 크리스마스 선물로줌.
4. 초록우산, 아이 의 잘못이 매우 크다 생각함.
5. 요약이 불가능하니 **** 밑으로 파트는 읽어보기 바람. (후반)

162개의 댓글

2017.12.14
새희망씨앗 회장 윤모(54)씨와 대표 김모(37·여)씨도 소외계층 아동을 후원한다며 5만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중 126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ㅈㅈㅈ.segye.com/newsView/20171211003769

초록우산도 함 캐봐라 자기 자녀인지 진짜 후원아동인지 알지도 못하게 전산오류라고 퉁쳐버리고 미쳐버리겠네 ㅋㅋㅋ

아니 그리고 전산 오류면 아이들 정보 잘못되어 있는거 한두건이 아닐텐데 안고치고 그냥 냅두는거야? ㅋㅋㅋ
그룹웨어도 뒤로 한번 해먹으셨나 ㅋㅋ
0
2017.12.14
정말 대단하네 생각보다 더 힘들건데 힘내라
0
2017.12.14
진짜 개병신들 많구나ㅋㅋㅋㅋㅋ

저 방구석 찐따새끼들 달린 손가락이라고 좆같이 놀리네
0
@재연맘
기름낀 손가락으로 고추 벅벅 긁으면서 인터넷에
스트레스 해소하는 모습 상상하니 역겹다 으...
0
2017.12.14
이게맞지. 내 나름대로 좋은마음으로 기부하는데 뭐 100만원 기부해서 그에 상응하는 가치의 선물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최소한 얼굴보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도는 해주고 뭔가 리턴이 있어야 할맛이나지
무슨 시바 정치인이나 기업가로써의 이미지 위해서 기부하는것도 아니고

다 때려치고 후원재단이 중재를 똑바로 못한게 무조건적으로 잘못이라고 본다.
옥션에서 사기사건 나면 옥션이 책임져야지 누가 책임지냐? 꼬우면 그딴사업 하지말던가
0
2017.12.14
[삭제 되었습니다]
0
2017.12.14
@관자놀이
내가 썩은 생각을 하는건가 후원 하는 입장에서 충분히 불쾌하다 생각 할 수 있는데.. 또 선행이란게 다 필요없이 선뜻 내주고 자기만족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물질적인 걸 너에게 줄게 넌 나에게 감사표시만 해줘 이런 심리로 후원하는 사람 많다고 보는데.. 난 후원 받아야 하는 가정의 입장에서 자라 본 사람이고, 11살짜리 아이가 당당하게 20만원짜리 선물 요구하는 건 무슨 심보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ㅋㅋ
0
2017.12.14
@
[삭제 되었습니다]
0
2017.12.15
@관자놀이
왜 봉사와 후원을 동일시하는지 모르겠네
후원을 통해 감사함을 느끼고싶어하는걸 일종의 거래로 보는 그 관점도 웃기고..
후원을 해본적이 있는지, 후원과 관련된 어떠한 일이라도 해본적이 있는지 다 알고 하는말인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후원자의 입장이 되어본적이 있음?
후원의 참된 도리?
형편이 안되는 자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서 형편이 좀 나아지게 해주는게 후원자의 도리지
그 후원을 받고 감사해하는게 후원받은자의 도리고
니 말대로면 후원받은사람이 감사하든 말든 후원을 계속 해야되네?
애초에 어떠한 심리적 보상도 바라면 안되니까?
진짜 방구석에서 후원이라곤 아무것도 안하면서 입만 산 사람이 생각할법한 논리라고 본다..

11살을 무슨 유치원생처럼 생각하는거같은데 요즘 11살들도 영악해
알거 다 알고 뭐가 비싼지 다 구별할수 있고 마냥 순수하지만도 않음
후원자가 자기가 어떤 아이한테 후원하는건지도 모르고 후원하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함?
그건 그냥 돈을 흘리고 아무나 불쌍한 누군가가 주워가라 하는거랑 똑같지
후원받는 아이가 어떤지도 제대로 모르는 그런 상태로 어떻게 후원을 지속함?
아이의 순수성? 그럼 후원자는 불순했나?
니가 말하는건 완전 도둑놈 심보지. 감사하는 마음없이 후원을 바라는게 말이되냐? 후원이 뭔데
0
2017.12.15
@
[삭제 되었습니다]
0
2017.12.15
@관자놀이
역겨운건 니가 역겹지 별 같잖은 핑계대면서 후원한번 안해본새끼가 뭘 안다고 개소리나 지껄이고
그리고 봉사라는 큰 테두리 안에 후원이 있다는걸 알면서 왜 둘을 동일시 시키는데? 왜 동일시 시키냐는 이 말이 이해가 안가냐?
후원이 봉사가 될수는 있어도 봉사가 후원이 될수는 없지
니 말처럼 어떤 박애주의자가 아무런 조건도 없이 무조건적인 지원을 베풀수는 있다쳐도
후원이 무조건 그 어떠한 작은 대가(예를들면 후원자에 대한 감사함)조차도 바라면 안되는거였냐?
후원자가 후원받는이에게 감사함을 느끼고싶다는 그 감정이 잘못된거라고? 그러면 안된다고?
나 참ㅋㅋㅋ 그럼 니 기준대로 하면 지금 존재하는 후원중 몇퍼센트나 나가떨어져야 할거같냐?

나는 저 글의 후원자 두둔하고 싶은맘도 없고 저 후원자나, 후원재단이나, 애나 셋 다 그냥 잘잘못 따질거 없이
자기들만의 사정때문이 일이 저렇게 된거라고 보는 사람이다 누가 딱히 잘못한것도 없어 그냥 상황이 저렇게 된거지
근데 니가 하는 말은 진짜 역겨워서 참을수가 없네ㅋㅋ
별 좆같은 핑계만 대면서 후원한번 해본적 없는 주제에 후원의 순수성을 논해?
내가 편집해서 읽은게 아니라 니가 좆같이 글을 쓴거겠지 내가 뭘 편집했고 뭘 부분만 파악한건데? 몇자 써놓지도 않았으면서
별 개소리는 오지게 하네
앞뒤 틀어막힌건 내가 아니라 방구석에 쳐박혀서 별 개똥글이나 싸는 니가 막혔겠지
에휴 뭘 안다고 별 병신같은 말만 지껄이는지..후원이나 해보고 지껄여라 해보지도 않은게 꼭 말만 많아
뭘 해봤어야 저 상황이 이해가 가든말든 하지 어휴 그저 방구석에서 키보드만 붙잡고 있으면 다 되는줄 아네
그리고 나 니 친구 아니고 너보단 나은 삶 살고있으니 나한테 좋은하루 되라고 말할 자격 너한텐 없는거같다ㅋㅋ
넌 늘 그랬던것처럼 좆같은하루나 보내면서 개좆논리로 병신같은 글이나 써라ㅋㅋㅋ
0
2017.12.14
혹시 나도그쪽에 도와주고싶은데 방법은없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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