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요리

고구마스틱 만들었쪙~

안녕~ 저번에 에어프라이어로 통삼겹살 구이 만들었던 30대 가장이야.

오늘은 와이프가 애기 데리고 덕수궁 갔다가 오는 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애기 간식이나 해줄 겸 집에 있는 고구마로 고구마스틱을 만들어 봤다.


에어프라이어로 했는데, 이걸 왜 이제 샀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요리가 잘되서 기분이 매우 좋다. 

다양한 요리를 앞으로도 해먹을 예정이야. 그때 그때 사진찍어 올려볼께. 참고로 에어프라이어 광고 절대 아님.... 호에에에에엥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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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구마 껍질을 깐다. 집에 감자칼이 있어서 감자칼로 깠더니 되게 편했다. ㅋㅋㅋ

싱크대 스댕볼에 보니 껍질에 뭍어 있던 모래가 좀 있네... 당연히 깨끗이 씻어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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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분 정도 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준다. 전분기가 많으면 텁텁한 맛이 많이 나서 별로 안맛있어. 

전분을 충분히 빼주도록!! 그리고 고구마 자를때 두께를 균일하게 잘라야 익는 속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타거나 덜익는 것이 덜한데, 나는 이번에는 일부러 좀 다양하게 잘라봤어. 왜냐면 에어프라이어로 몇분을 돌렸을 때 타는지를 좀 알아보고 싶었거든. 핑계 아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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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전분이 빠진 후에는 키친타월을 깔고 물기를 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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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표현이 되는지 모르겠는데, 기름을 약간 둘러줬다. 그래도 고구마 스틱인데, 바삭한 맛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도 에어프라이어의 컨셉 자체가 기름을 적게~ 건강하게~ 이런거니까 기름은 티스푼으로 두스푼?? 도 안되게 넣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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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에어프라이어에 가득 담고 작동 시킨다. 180도로 15분, 200도로 5분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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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80도로 10분을 돌리고 중간에 섞어주기 위해서 열었을 때. 말랭이 같은 느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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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었다. 200도로 5분을 돌렸다고 했는데, 2분 정도만 돌릴껄 그랬다. 좀 짙은 갈색이지만 탄건 아니야. 탄맛도 안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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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담아봤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갈색이긴 하지만 탄건 아니고 좀 더 진한 맛은 나더라. 그리고 다른 부분에 비해서 더 과자 같다.

어짜피 고구마스틱이 과자처럼 먹는 거니까 만족하지만, 담에는 200도로 2분만 돌리고 마무리 하는게 좋을 것 같다. ㅋㅋㅋ


아들내미가 타이밍 딱맞춰서 왔길래 손발 씻기고 간식이라고 줘봤더니 우유랑 같이 해서 겁나 잘먹더라.

아버지로서 직접 한 음식을 아들내미가 잘 먹어줄 때 기분 되게 좋더라. 물론 와이프랑 아직 냉전 안끝나서 와이프는 안ㅋ줌ㅋ 남은건 내가 다먹었다.

냉전 끝날 때 까지 내가 만든 음식 와이프 한개도 안줄꺼다.


그럼 남은 주말 잘 보내고 나중에 보자~~ 뿅!!

6개의 댓글

2017.06.25
지난번에 만든 삼겹살도 와이프 안줬던거임?? ㅋㅋㅋㅋ

만들어주고 화해한건줄 알았는데
0
2017.06.25
@커피맛커피
당연히 안줬지~ 와이프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똥고집 있어서 그걸 안한다.
미안하다는 말 들을 때까지 나도 말 안함 흥칫뿡!
0
2017.06.25
아조씨 얼른화해하세욥
0
2017.06.25
@랑가나단
아직은 하고 싶지 않아!! 호에에에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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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싸우지말고 쎄읍읍읍...당신 누구야!!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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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녀
나도 자고 있을때 침대째 밖으로 던져버리고 싶긴한데 먹을거로 그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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