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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이 아니라도 궁금한 이야기 - 5 - 폭격기는 왜 개발안해요?


사실 주제 자체가 어느정도 밀덕물이 들어야 가질 의문일수 있는데, 

전투기 계열들은 지금도 개발하고 있고, 기존에 있던 전투기들도 성능 개량이 이루어지는 반면, 

폭격기 계열들은 진짜 땅꼬마 시절에 한두번 들었던 폭격기 이름들이 아직도 회자되고 사용되는 수준. 

심한 경우에는 50년이 넘도록 사용되는 폭격기 모델이 있을 정도로 그 개발 텀이 매우 긴 편인데, 

이게 왜 그런지 한번 이야기를 풀어보겠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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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격기무적론의 시작


사실 2차대전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많은 공군들이 '폭격기가 지젼짱짱아님? 전투기 왜 만듬?' 이라는 마인드를 가졌음.

그들의 생각으로는 '존나 큰 비행기에 존나 쎈 엔진을 달고 존나 많은 총을 달고 존나 많은 폭격기들이 떼로 다니면 전투기가 덤빌수 있음?' 


이론상으로는 완-벽 그 자체. 이게 먹혔던 이유는 1차대전에서야 군용기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2차대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일부 국지적인 공중전은 있었으나, 양자간의 차이가 매우 크거나 공군을 동원 할 필요도 없는 전장이 많아서 

새로운 공중전 전술은 사실상 말 그대로 책상에서 펜대 굴려서 예상하는 정도에 불과했었던 것. 


그래서 이론상 저런 폭격기 무적론이 탄생하였는데, 그때까지의 기술로는 


속도가 빠를려면 엔진 크기를 키워야 한다 -> 엔진이 커지면 큰 비행기에 실어야 한다 -> 큰 비행기는 튼튼하다

-> 튼튼하고 크니까 더 많은 무기를 실을수 있다 -> 심지어 폭탄까지 실어진다 -> 얘들이 단체로 몰려다니면 어떻게 막냐?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런 이론에 입각해서 폭격기들을 설계하고 폭격기 편대를 굴리게 됨. 


흔히 2차대전 폭격기 사진들을 보면 폭격기 아래 위 앞 뒤 옆 할것없이 방어기총들이 줄줄히 달려있는 폭격기 사진들이 흔한데, 

이게 전부 이런 이론에 입각해서 만들어졌기 때문. 


1234.jpg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폭격기 무적론은 매우 비참하게 깨졌는데, 


큰 비행기에 큰 엔진을 단 것보다 적당한 비행기에 적당한 엔진을 달기만 해도 폭격기보다 속도가 더 빨랐고, 

크니까 더 버틸수 있겠지? 라는 생각은 방어력의 향상 효과보다 기총의 공격력의 향상속도가 훨씬 빨라서 틀려먹은 생각이 되었으며,

떼로 몰려서 편대를 이룬다는 생각은 어쩌다가 한두대만 박살나도 편대 자체가 와해되는 구도로 가버렸고, 


무엇보다도 '강력한 화력으로의 기습'이라는 폭격기의 최초 가정은 레이더의 등장으로 인해서 사라져버리게 되면서, 

존나 큰 비행기에 존나 많은 기총을 달고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폭격기의 시대는 2차 대전 중에 끝이 나고, 

그냥 존나 크게 만들어서 폭탄이나 왕창 싣고 다니자...로 바뀌었어. 


방어력의 부재는 그때까지 발전한 전투기들로 호위를 맡기는 방식으로 해결하면서 말이지.



그리고 전쟁 말기 ~ 냉전 초기에 개발된 '폭탄이나 싣고 다니자' 라는 폭격기들의 개념이 지금까지도 쓰이고 있는 중이야. 



2. 제트 엔진의 등장


그런데 여기까지 설명해서는, 이건 폭격기의 개념이 바뀌었다는 것만 설명하지, 왜 신형기가 그토록 안 나오는지에 대한 설명은 할 수가 없어. 

20년동안 개발된 전투기의 숫자만 봐도 온갖 나라에서 각자 자기들끼리 쿵덕쿵덕 하면서 개발하고,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경량이지만 

전투기를 개발했다는데, 이놈의 폭격기는 전투기가 십여대 개발될 동안 한두개가 만들어지는게 전부. 


이것은 지금 항공기에 매우 당연히 사용되는 제-트엔진이 등장하면서 폭격기가 전략적 필요성을 상실했기 때문이야. 


특정 항공기가 특정 역할을 맡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치가 10이라고 가정해 보자. 

프로펠러기 시절에는 엔진의 능력이 아무리 갓갓한 엔진이라고 할 지라도 15~18을 넘기기 어려웠다고 생각하면 쉬워. 


그래서 전투기를 만들었다고 하면 전투기로써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10의 능력치를 투자하고 나면, 남은 5~8의 능력치로 

'적보다 더 뛰어난 전투기'에 능력치를 투자하고, 그래도 좀 남으면 폭격능력에 좀 투자하는 식으로 가던가 방어력을 올리던가 했지. 

이렇게 전투기 + 폭격기를 만들어도 엔진 능력 자체가 부족하니 한쪽은 아무래도 능력치가 딸릴 수 밖에 없었던것.


그런데 제트엔진은 그 능력이 단번에 50으로 뛰었다고 생각하면 됨. 

무기의 발전에 따라서 특정 역할을 맡는데 필요한 능력치가 15정도로 뛰어오르긴 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니 

전투기도 되고, 폭격기도 되는 비행기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헤헤! 라는 상황이 되어버린것. 


물론 폭격기에 능력치가 투자 된 만큼, 전투능력은 상당히 떨어지게 되었으나, 이 부분의 해결은 간단했어.

'전투 능력에만 몰빵한 전투기들이 적 전투기를 상대한다.' 라는 개념을 만들어냈지. 


즉, 제트엔진의 등장 이후에 군용기, 특히 전투기들의 개발은 


1) 전투능력에만 몰빵해서 적 전투기들을 떄려잡는 전투기

2) 전투능력은 좀 떨어지더라도 폭격 임무 역시 수행할 수 있는 전투기


이렇게 두 종류로 개발이 된 것. 


그럼 이제 또 하나의 의문이 생기지. '그럼 폭격기에 몰빵한 폭격기를 만들어서 굴리는게 훨씬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인데, 

여기서는 폭격기의 큰 단점. 바로 '적 전투기가 없어야 쓸만하다.' 라는 문제가 있었던 것. 


일단 적 전투기들이 없어야 덩치도 크고 느린 폭격기들이 가서 부왘! 부왘을 울려라! 하면서 폭탄을 떨구던가 뭘 하던가 할 터인데, 

적 전투기들이 시퍼렇게 눈뜨고 날아다니는데 폭격기들이 가서 폭탄을 떨군다는건 아무래도 자살행위에 가까운 행동이였던 것이지.


즉, 폭격기들이 가서 폭탄을 떨구는데 필요한 요건을 맞추느라 지랄염병을 하느니, 

차라리 폭격능력을 어설프게나마 갖춘 전투기가 폭격임무까지 해결해 버리는게 훨씬 나았던것.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수 많은 나라들은 '그냥 있던거 쓰좌....' 라는 마인드로 그떄까지 만들었던 폭격기들 중에서 성능 좋은 놈들을 

개량만 줄창 해도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지. 심지어는 '있어도 안쓰네. 없애좌...' 하면서 있던 폭격기들도 다 없애버리기도 하고.



3. 그럼 신형 폭격기는 어디서 나옴? 


그래도 병기가 발전하는 만큼, 폭격기 역시 가뭄에 콩나듯 신형기가 나오긴 하는데, 폭격기의 개념 자체가 뒤틀리지 않은 만큼

신형기들은 광고문구에 '현대 전장에 걸맞는 능력을 갖춘' 이라는 문구를 거의 반드시 달고 나와. 


그리고 저 '현대 전장에 걸맞는 능력을 갖춘' 이라는 뜻은 간단하게 말해서 

새로이 개발된 엔진으로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많은 폭탄을! 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별다른게 있는게 아니라, 그냥 더 큰 비행기를 만들수 있게 되었으니 더 큰 폭격기를 만들었다. 정도에 불과하다는것.


애시당초 폭격기의 무쓸모성....이라고 하면 심한 말이지만, 폭격을 하고 싶어도 폭격기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이상, 

폭격기를 새로이 개발 하는것보다는 전투기에 폭탄을 다는게 훨씬 효율적이다 보니


이제 폭격기를 새로 개발한다! 는 나라는 '우리는 상대편 공군이 뭐던간에 폭격기 쓸수 있음.' 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

즉, 세계에서 다섯손가락 내에 들어가는 국가들이나 폭격기를 개발한다고 보면 거진 맞는 말이 되었어.


대표적으로 미군. 이놈들은 '제공권? 너희 나라에 그런것도 있냐?'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공군력면에서 비교가능한 나라가 

아예 없기 때문에, 폭격기의 절대적인 단점을 무시하고 마음놓고 날릴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폭격기는 물론이요, 수송기에다가 대포를 달아서 쏴재끼는 짓도 할 수 있는 나라이고, 


이외에도 땅덩어리가 너무 넓어서 방어용도로 쓰거나, 전투기에 달 수 없는 너무 크고 아름다운 폭탄을 만들어버린 나라....

러시아가 폭격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배치하는 형국.


그나마도 이제는 정밀폭탄들이 대세가 되어가면서, 작은 폭탄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누리게 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폭격기따위는 내다버리는 상태를 아주 예전부터 유지하고 있는 상태가 되어있징



4. 폭격기의 미래 


그렇다고 해서 폭격기가 완전히 사장된 무기체계는 절대로 아닌 것이, 


'전투능력을 희생' 해서 얻을 수 있는 잇점으로 폭격을 성공만 시키면 되는것 아니겠냐?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지. 

문제는 그게 쉽지 않다는 것. 


그래서 일단 '레이더에 안 걸려서 폭격기가 오는지도 모르게 폭격 할 수 있도록' 스텔스 폭격기 같은것을 만들기도 했고, 

'적 전투기나 미사일이 쫒아오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높게 날아다니는' 폭격기를 개발하기도 하지. 


중궈,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일단 미국의 항공모함이 골칫거리인데, 항공모함을 부숴낼 수 있는 미사일은 전투기에 못 달 정도로 크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폭격기를 만들고 개발하는 경우라고 보면 되고,



어찌됐건 '전투기가 못하는' 역할인 초대량의 파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없어질 기종은 아냐. 

다만 그 역할 수행에 '전투기가 있어야' 하거나 기타 제약사항이 엄청나게 줄줄히 따라붙기 때문에 못쓰는거지. 



29개의 댓글

2017.06.24
A-10이 폭격에 몰빵한 폭격기 아님? B-2 처럼 존나 빠른것도 아니고 스텔스 기능 있는것도 아니고 전투기랑 싸우는것도 아니고...는 생각해 보니 얘도 미군이라서 쓸수있는거구나
0
2017.06.24
@ciapas
A-10은 공격기입니다.그리고 B-2 속도가 빠른편은 아니에요. 마하 0.9정도밖에 안나와요.스텔스기능이 그냥 짱짱인것
0
2017.06.24
@흰두루
공격기랑 폭격기랑은 뭔 차이에요? 알려줘요 밀덕웨건 폭장량 차인가? 아 그럼 그거 b2가 아니라 b51이었나? 신세대 스텔스는 속도다! 격추미사일보다 빠르면 알아도 못잡음!뭐 이런 논리로 나온 뱅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 난 uav도 왜 폭격기 범주에 안들어가는지 궁금했음
0
2017.06.24
@ciapas
공격기와 폭격기의 차이는 폭격기는 적의 군사적 인프라를 타격하는거고 공격기는 적을타격한다는 차이지
0
2017.06.24
@ciapas
폭격기는 주변 지대를 폭탄을 이용하여 광범위하게 공격하는거고.

공격기는 어떤 적을 정밀타격하기 위한거고
0
DDF
2017.06.24
@ciapas
개념적으로 공격기와 폭격기의 차이는, 생각한 그대로 폭장량 차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런 차이가 근본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폭격기는 지상타격만을 목적으로 두고 설계된 기체이고, 공격기는 좀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는 기체,
그러니까 위에서 설명한대로 '전투기로써의 능력도 일정 부분 갖춘' 기체라고 생각하면 좀 더 편함.
더 정확하게는 '전투기의 능력도 일정부분 갖추었지만 폭격기에 좀 더 쏠린' 형태라고 보면 되고,

공격기는 사실상 전투기의 하위 분류라기 보다는 폭격기의 하위 분류로써 구분하는쪽이 좀 더 알맞음.

덕분에 현재에 이르러서는 '공격기 전용'으로 개발되는 기체는 폭격기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사라져가고 있지만,
이미 만든 공격기들은 '폭격기보다는 쓸만하다.' 라는 이유로 그나마 배치가 좀 이루어져서 보이는 것이고.


속도로써 적 미사일을 따돌리는 개념은 예전부터 있었고, 그 SR-71 블랙버드라는 기체로써 당시 기준으로 이룩하기도 했음.

UAV가 폭격기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아직 기술력의 부재로 대형 무인기가 등장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전투기 수듄의 폭장량을 자랑하기 때문. 그나마도 지금까지 나온 무인기 중에서는 대형이 그정도고,
대부분 헬기보다도 못한 폭장량을 갖추고 있는게 현실.
0
2017.06.24
@ciapas
A10은 근접항공지원용아닌가요?
속도를느리게하고 방어력과 대지공격력을향상시킨걸로알고있음
0
@ciapas
공격기는 잽을 날리고 전투기는 훅을 날리고 폭격기는 체어샷을 날리지.
폭격기가 뜨는 상황은 적 제공권이 어느정도 상실되었다는 뜻임.
A는 attacker의 A다.
니말대로 공격기도 우리 제공권을 장악해야 쓰는 물건임. 전투기가 공격기고 폭격기도 다 잡아먹는게 현대라서
0
@ciapas
공격기-적 지상 병력을 직접 타격하기 위한 항공기. 주무장으로 기관포, 무유도 로켓, 폭탄을 장비주로 적을 식별 할 수 있을만큼 낮게 날기때문에 적의 대공화망을 버틸 장갑이 두터움. ex:A-10

전폭기-전투기와 폭격기의 능력을 고루 갖춘 항공기. 위에서 말한 전투도 어느정도 되는 폭격기 ex:F-15

폭격기-폭격을 위해 폭탄을 주렁주렁 달고다니는 항공기. 넓은 항속거리를 가지고 고고도에서 몇톤단위의 폭탄을 뿌려댐. 현대전에서는 주로 핵폭격 혹은 대함미사일 플랫폼으로 사용.ex:b-2
급강하 폭격기-자유낙하폭탄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급강하 폭격을 하는 폭격기 주로 소형.ex:수투카
0
2017.06.24
공군!!
0
2017.06.24
폭격기라는게 무용지물이니까.. 무인 드론개발이 대세 아니냐
0
2017.06.24
건쉽... 상대방 공군력을 씹어먹을 정도 되야 쓰는 물건...
0
2017.06.25
사실 폭격기 자체가 미사일 기술 등의 발달 때문에 제공권을 완벽하게 장악한 상태에서도 지상 방공무기에게는 큰 날아다니는 표적 수준에다 가성비도 솔직히 그리 좋지 못하니까.
또 한가지는 폭격기는 전면전 상황이 아니면 쓸데가 없지. 요새는 고강도 분쟁보다 자잘한 분쟁 위주로 돌아가는 중이라 폭격기를 띄워서 융단폭격을 날려버려야 할 타겟도 사실상 없고 거기에 매스 미디어가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있는지라 어디 폭탄 잘못 떨궜다가 민간인 사상자라도 나면 피곤해지지... 핵무기랑 비슷하게 억제력을 가진 전략무기로 전락한 수듄
0
2017.06.26
@드림라이너
정확한거같다 얘가.
0
2017.06.26
@드림라이너
위에서 폭탄 떨구면 그렇겠지만 폭격기가 수천키로미터 밖에서 순항미사일장착하고 발사하면 적 방공망에겐 지옥임
0
2017.06.26
@회계꿈나무
대부분의 국가들은 폭격기에 실어서 꾸역꾸역 순항미사일을 가져다가 날릴 상대가 없거나 그럴 능력이 없다는게 문제지
순항미사일 플랫폼으로는 해군 함정들이 선호되고 있는 것도 그렇고. 나는 미군이 추가적인 대형 폭격기류를 개발하는데 의욕을 보이지 않는 이유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말한거양
아 그리고 실수일거라곤 생각하지만 순항미사일은 멀리 가는 애들이 1천키로정도 날아간당
0
2017.06.26
@드림라이너
폭격기 순항미사일 agm-86b형은 2400키로미터정도 날라감
0
2017.06.26
@회계꿈나무
그거 핵탄두 순항미사일 아니냐?
0
2017.06.26
드론이랑 미사일이 발전해서...
0
2017.06.26
글과 덧글 둘다 재밌게 읽었어오 :) 다음글도 기대합니다
0
2017.06.26
B-2 만 봐도...
0
2017.06.26
전투기에서 적 비행체와 교전능력 몰빵과 거점 타격능력+교전능력있는 2개로 나눠서 발전됬다고 했는데.

그럼 전자가 전투기고 후자를 공격기라고 부르는거 맞음?
0
DDF
2017.06.26
@bgmaker
전자를 제공전투기, 후자를 전폭기라고 지칭.
공격기는 폭격기의 하위 분류나 독립적인 분류로 따지는게 더 맞다고 봄.

사실 이런 분류는 명확하지가 않은게, 제조하는 나라에서 '우리는 이거 이렇게 부르기로 했음.' 이라고 하면 그냥 그렇게 부르고
분류를 해야함. 그래서 '이놈은 그냥 전투기인데 왜 폭격기 타이틀을 달고 있지?' 싶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속출.

그냥 대체적으로 그런 경향이 있다...로 생각해야지 무조건적으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 라고 생각해서는 안됨.

좋은 예로 현 미군 채강의 전투기인 F-22조차도 한때 예산압박을 피하고자는 목적이였지만 F/A-22(공격기형분류)로 분류되었던 적이 있음.
0
2017.06.26
@DDF
그렇쿤 소련에서 구축전차들 전부 자주포로 분류한거랑 비슷한 맥락이구만 이해했음.
0
2017.06.26
@bgmaker
그 분류가 현대에 와서는 모호해지기도 했고 궁극적으로 특정 기체의 분류는 만든 놈이 라벨 갖다붙이는대로 들어가는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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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드림라이너
그렇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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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근데 이 글에선 좀 폭격기가 쓸모없다는 뉘양스인데

물론 현대전에서 직접 폭탄들고 적머리위에 폭탄붓는거는 강력한 방공망때문에 사장되었지

하지만 폭격기가 순항미사일 가득 장착하고 적 방공망 수천키로미터 밖에서 대기타다가 발사하는건 아직도 매우 효용성있는 전략임 그래서 미국이 아직도 50년된 고물 B-52를 굴리는거고

B-52 한대에 ALCM이 20기가 장착이 가능한데 진짜 저런거 장착한 폭격기가 때거지로 몰려가서 발사하면 적 방공망이랑 지휘소랑 공군기지는 싹다 초토화된다고 보면됨

왜 소련이 미소군축협약때 B-1 폭격기에 ALCM장착기능을 빼라고 요구했을까

이런 소련의 우려가 현실화된게 걸프전이지 걸프전 포문을 연게 B-52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임

소련식 방공망을 채택하던 이라크군은 100시간만에 거덜났지
0
2017.06.26
@회계꿈나무
아 물론 이런 전면전에선 폭격기는 아직 유효한면이있다고 보지만

아프간에서 B-1이 게릴라한테 JDAM이나 날리는거보면 참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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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꿈나무
나 궁금한게 잇어 현재 KFX 상황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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