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뭔갈 하면서 졸아본적이 없는데
딱 한번 졸음운전 한 적이 있음
친구 웨딩카해준답시고 그날 일정이 개 불지옥이었는데
03:00 기상
04:00 친구내외 픽업 출발
06:00 신사 샵 도착(강서구->강남 신사)
09:00 식장이동(강남 신사->서울 충무로)
11:00 결혼식
14:00 결혼식 종료후 친구내외 집 이동(서울 충무로->강서구)
17:00 파라다이스 호텔 이동(강서구->영종)
19:00 차량 반납
20:30 귀가 후 기절
대충 봐도 존나 일찍 일어나서 잠도 못자고 움직이는 스케줄이었음
근데 보면 알겠지만 중간에 눈 붙일 시간이 없있음
짐도 워낙에 많고 사람도 타있으니 운전을 ㅈㄴ 살살하다가
긴장의 끈을 놓아버린거임.
막판에 좌회전하다가 한 1~2초 졸았었음.
웃긴건 그 조는 순간에 윈도우xp 시스템 종료음이
귓속에서 갑자기 재생되길래 정신이 번쩍 드는거임.
눈 번쩍 뜨고 보니 그대로가면 교통섬 신호등 박을거같길래
바로 핸들 풀타각 주고 아무렇지 않은척 탈출했음
진짜 1~2초 뿐이었는데도 끔찍한 경험이었다
어지간하면 자고 가라...
나도 저땐 일정이 타이트해서 어쩔수가 없었다..
1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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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졸리면 선루프 틸팅에 뒷창문 한쪽 열고 달려봐 확 깬다
빠른인정빌런
그 지랄을 해도 진짜 실질적으로 졸릴 땐 답 없음. 그래서 어지간하면 걍 졸리면 묻따말 차부터 세움 나는..
파이어족은불타오르는발
ㄹㅇ 졸음이랑 싸우려들면 안 됨
졸음쉼터에서 6시간 8시간 자는 애들 다 위험했던 거라서 차라리 쉬고가는게 나음 ㅋㅋ
빠른인정빌런
ㅇㅇ 주차비 많이나와도 저승길에서 나온 노잣돈이라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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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웨딩카를해? 못보지 존나오래됐다 ㄷㄷ
빠른인정빌런
치렁치렁 달고다니진 않았고, 신랑신부 일정 소화하는 운전기사를 요즘엔 웨딩카라고 하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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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운짱이라 불렀는데 ㅋㅋㅋ 내가 몇 번 보고 직접 결혼해보니.. 카카오택시로 밴부르는게 최고더라 ㅋㅋㅋ 타고 내리기도 개좋음..
빠른인정빌런
ㅇㅇ 다들 그렇게 하긴 하더라. 근데 시간대 맞춰서 딱딱 떨어지게 움직이는 게 안되니(오전식이라 일정이 엄청 타이트했음) 그냥 사람 쓴김에 내가 마지막까지 다했지. 귀국날에도 내가 데리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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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그정도면 50은받아야겠네 ㄷㄷ
빠른인정빌런
30받았음. 50받기는 너무 과분하기도 해서 ㅋㅋㅋ
지지지베베베벱
나도 딱한번 경험해보고
고속도로 4차선인데 눈 잠깐 뜨니깐 차선변경하고 있더라
변경되서 가는 방향에 대형트럭.. ㄷㄷ
그이후론 졸릴거 같으면 운전안함 ㅅㅂ..
빠른인정빌런
이거 내 친구도 비슷한 경험 했었음. 2차로가면서 졸고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4차로로 내려왔다고 ㅋㅋ
닉으로드립치고싶냐
새벽2시에 일어나서 인천-통영(용초도) 왕복 찍고 인천 돌아오니까 밤 10시인 날 있었는데
돌아올때 경부선 타면서 창문 열었음
빠른인정빌런
인천 목포 왕복 7.5시간 찍던 날 졸려서 자고 출발했었음. 그거 안잤으면 집이 아니라 황천갔을듯. 겁나 때려밟았는데도 텐션 떨어지는거 보면..
v결국재가입v
밤 11시인가 시내에서 앞차 콩 한적있는데 세상에서 젤 식겁한 때였음....교차로 노란불 보고 브레이크에 발 올린채로 순간 졸아버려서 콩한 수준이었는데 잠결에 쿵!으로 들려서 사과 박았더니 술마신거 아니죠? 하면서 보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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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그냥 보내주신것도 대단하네
v결국재가입v
그런 분 만난거 천운이라 이후에 나도 보험 비접수하고 그냥 세네분 보내드림...ㅋㅋ
빠른인정빌런
나도 아슬란 타는 동안에 아주 경미한 사고고 상대가 대가리 박으면 그냥 가시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