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팝콘이 파파팍 터지고 짜세 뒤져뻐리는 풀직관배기

 

...는 아니고

 

 

운전석 옆구리를 요래요래 뜯어서

 

 

ECU와 가변배기가 통신하는 선을 잘라서

 

 

요래요래 스위치를 달아주면 완성!

 

 

이게 무슨 용도냐면

 

 

아니~ 나름 핫해치인데

 

엔진 사운드가 너무 보로로로롱 거리기만 하면 

 

짜-세가 안나와서(?) 이렇게 세팅한건지 모르겠으나

 

(순도 100% 뇌피셜임)

 

 

벨로스터N은 가변배기 시스템이 있어서

 

배기를 껐다 켰다 할 수 있긴 하지만

 

 

정차중일 때, 혹은 서행할 때는

 

배기를 끈 상태에서도 가변배기가 살짝 열려서

 

약간 부르르릉~하는 소리를 내게 되어있거든

 

 

그래서 발생한 단점이

 

 

탈판에도 종종 올라왔던 이슈지만

 

냉간시동을 할 때 배기 사운드가 너무 우렁차게 나와서

 

 

"운행을!! 시자아아아아악!!! 하겠씁니다!!!!!"

 

하고 온동네에 광고를 해야 한다는 점과

 

(덕분에 나는 차를 산 이후로 한번도 예열이라는걸 해본적이 없음... 바로 도망치듯이 나와야 됨)

 

 

주차한다고 앞뒤로 살짝살짝씩 움직일 때

 

계속 "부아앙!" 하고 방구를 뀌어대서 민망하다는 점

 

 

그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거든

 

"아니 배기를 껐으면 걍 닥치고 있게 만들어주지..."

 

"어차피 필요할 때 배기를 켜면 되는건데.."

 

 

바로 그때! 이 스위치를 이용하면

 

정차상태에서도 배기플랩을 아예 닫아버릴 수 있다는 점!

 

 

스위치를 I 상태로 놓으면 순정 상태

 

스위치를 O 상태로 놓으면 풀 오픈

 

스위치를 II 상태로 놓으면 항상 닫혀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나처럼 골목안에 살면서 냉간시동을 걸어야 할 때는

 

스위치를 II 상태에 놓고 시동을 걸면

 

얌전하게 시동이 걸린다 이말입니다

 

 

노멀 모드 순정상태와 스위치로 배기를 아예 끈 상태를 비교해보면

 

순정상태일때는 노멀 모드인데도 반클러치를 쓸때 우르르르릉~~ 하면서 나가지만

 

배기플랩을 아예 닫은 상태에서는 조용하게 움직인다는거

 

 

이거 예전부터 되게 벼르고 있던 작업이라

 

작업 가능한 샵을 수배하고 있었는데

 

 

아는 형님이 '스위치만 사오면 내가 해드림' 해서

 

공임비로 초밥을 지불했다는 이야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