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던 카트팀은 원래 파주에서 주행을 했었는데
이런저런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팀 캠프를 영암으로 옮기게 되었었음
영암에 있는 KIC 카트장은 다 좋았는데
팀원들 대부분이 수도권에 거주중이다 보니
영암까지 왔다갔다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
나도 그때 한달에 두, 세번씩 영암에 내려가보니 빡세긴 했음...
그래서 증평에 모토아레나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우리 증평에 정착해서 즐거운 카팅을 해봅시다...! 하고 이사를 했거든
증평은 다른 트랙에 비해 시설 이용료가 상당히 비쌌지만
그래도 수도권이랑 제법 가까운 위치에 있기도 하고
국제 규격을 만족하는 제대로 된 트랙이라는 이점이 있어서
그 비싼 비용을 어느정도 감내하면서 타고 있었....는데
근데 얼마전에 각종 시설 이용료를 50% 인상하고
레이싱 카트 주행도 주말 중에 하루만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왔음
국내의 모터스포츠 환경이라는 것이
어디 빵빵한 후원사가 붙어있다거나 하지 않다보니
대부분 자비로 연습하고 자비로 경기에 출전하는 게 현실이라
증평에 이사왔던 팀들이 늘어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또 다시 짐 싸는 중...
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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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un
홧팅하십셔 언젠간 붐이 일기를
흑구D
기업 입장에서 수익을 극대화시켜야 하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한편으로는 KIC가 전남도에서 운영하는거라 그나마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
썩차
소득도 괜찮고 차량보유율도 이렇게나 높은 나라에서 모터스포츠 인기가 왜 이렇게도 없는지 항상 의문
흑구D
아무래도 비용 문제가 클듯
초기비용부터가 꽤 쎄다보니(카트가 됐든 차가 됐든 바이크가 됐든 '모터'가 있어야 하니까)
다들 주저하는 것 같더라
빠른인정빌런
흑구D
너랑안놀아
수도권은 영종도 서킷 생기면 숨통이 좀 트이려나
흑구D
벌써부터 시끄럽다고 시위하던데 생길 수 있으려나
lIIllIIl
카트 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전반적으로 이상하리만큼 관심이 없는 것 같음
상황이 극적으로 나아진다는 희망적인 예측은 전혀 안되지만 길은 잇을 겁니다 힘내십시오
흑구D
크흡ㅠㅠ 화이팅입니다
온나라
뭐...세계적으로 봐도 돈 없으면 ‘못타스포츠’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관심도도 낮으니..
흑구D
해외 원정다니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진짜 어마어마한 비용이 나간다고 하더라고
당장 F1 드라이버들도 보면 대부분 부잣집 도련님들이니...
파이어족은불타오르는발
증평에 이런게 생겼는지도 몰랐네 ㅋㅋ 신기
흑구D
벨포레 안에 있음 ㅋㅋ
파이어족은불타오르는발
벨포레도 잘 몰라....ㅋㅋㅋ
나 증평 살았던 게 30년 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