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를 취미로 가지며 점점 트랙에 눈길이 가게되었고

트랙을 취미로 가지게 되면서 사실상 장갑과 부츠등은 소모품이 되버렸다.

 

 

 

연습하다가 넘어지는것도 넘어지는거지만

계속 반복적으로 강하게 쓰다보니 금방 장비들이 헤짐

 

니슬라이더는 소모품이라 저거 매번 갈아주는것도 돈이 꽤 나간다

 

 

 

실제로 선수들은 시즌 중 두세번 이상 장갑과 부츠를 바꾸는데

내구성보다는 거의 조작성에 중점이 맞춰져있다보니 내구성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강하게 반복적으로 조작하는 트랙의 특성상 금방 헤질수밖에 없음

 

다이네즈 알파인스타 등 유명한 브랜드 제품들은 가격이 꽤 있어서

거진 1년에 한번정도 부츠와 장갑을 바꾸는게 비용이 꽤 드는 부분이다보니 연습용으로 가성비가 좋으면서 안전성까지 좋은 몇가지 장갑이 있어서 추천하려고 함

 

 

 

1. LS2 Swift

가성비 카본헬멧으로 유명한 ls2 의 롱글러브

CE Level2를 통과해 기본적인 안전성이 보장되어있으며

장갑이 얇아 조작성도 좋음. 

 

너클부 하드프로텍터 제외 나머지 많이 쓸리는 부분은

슈퍼패브릭으로 되어있어 하드프로텍터만큼은 아니지만 내구성도 어느정도 확보되어있으며 딱 필요한 부분에만 보호대가 들어가있음.

 

스마트폰 터치가 되는것도 장점

 

가격은 우리나라에서 약 12만원에 판매중

 

가격이 싸기때문에 사실상 아는사람만 쓰고 물량도 많이 안들어왔는지 재고가 없어 구하기가 조금 어렵다.

10만원초반에 진짜 이런 좋은 연습용 장갑이 없음

 

단점은 좀 실제 사고시 못미덥다

브랜드 이미지도 그렇고 솔직히 가격이 좋다 뿐이지

돈 더 주고 다음 제품 사는게 심적으로 더 좋음

 

 

 

 

2. RST Tractech Evo 4

 

rst 자체는 생소할수도 있는데 영국브랜드임

이거 좋다좋다 말만들었지 사실상 볼일이 없었는데

어제 ksef2023 영암 7내구 하면서 rst 부스에서 실제로 보고 반함

 

전면 풀케블라에 팜프로텍터 케블라소재

딱 필요한 부분만 케블라가 들어가있다.

 

손바닥에 케블라가 들어가면 조작성을 해치기때문에 다른 브랜드들도 손바닥부분에는 케블라 넣지는 않음

 

그리고 손가락과 손바닥 가죽은 캥거루가죽이라 정말 부드러움

보호성능은 말할것도 없고 wsbk나 맨섬tt 출전 선수 등등 스폰도 많이하고 실제로 그 선수들이 쓰는 장갑과 동일하다.

 

내가 생각하는 킬링포인트는 딱 필요한 부분에만 있는 하드프로텍터와 검지와 중지부분에 덧대어진 부분이 매우 마음에 든다.

 

실제로 하드브레이킹하다보면 중지와 검지를 비비면서 레버를 잡게되어 많이 닳기도 하고 미끄러우면 세게 잡다가 손끝에서 레버를 간혹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 덧댐처리가 되어있어 미끄럼 방지와 마모방지가 함께 되어있음.

와 그리고 조작감이.... ㅋㅋㅋㅋㅋㅋ

거짓말 조금 보태서 쿠시타니 gpr 6 장갑 쓰는것 같은 편안함과 밀착감임

국내 일부선수들 쿠시타니 gpr 6 단종인거 재고 어거지로 찾아서 구해쓰는 이유가 조작감이 정말 좋아서인데 정말 그정도로 밀착감이 너무나도 좋다.

 

https://www.dogdrip.net/311044357

옛날 내글 참조

 

 

아쉬운건 손목뼈부분(중수골)을 보호하는 보호대가 따로 없고  통풍구가 많이 없는점. 안전을 위해서 같지만 통풍구 적은건 아쉽다.

 

 

하지만 그 모든걸 용서하는 가격 23만원 ㄷㄷㄷㄷ

 

 

 

 

3. RS 타이치 GP Evo-R (nxt-055)

 

일단 nxt-055 장갑의 가격은 35만원이다.

 

 

아니 무슨 이제까지 10만원 20만원 이야기하다가 35만원이 싼장갑이냐고 말할수 있는데 

요거 비슷한 등급의 파이브 다이네즈 알파인스타 장갑이 50~60만원대임

 

 

조작감과 보호성능이 미쳤다.

rs 타이치가 일본기업이다보니 아시아인 손에 딱 맞는 핏감과 연질소재의 하드프로텍터들이 조작감을 더하고 충격흡수도 겸함

 

그리고 바깥쪽에 보호대가 하나 더 덧대어진게 보이는데

저게 손목뼈(중수골)골절을 방지해주는 보호대라고 보면됨

 

팜프로텍터도 보호대로 유명한 Knox 제품 사용해서 사고시 잘 미끄러져 손목이 꺾이는 등의 골절이 생기지 않도록 잘 막아준다

잘 미끄러지는지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지마라.....

 

단점은 저 덧대어진 보호대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장갑을 꼈을때 새끼손가락 너클쪽이 좀 압박이 되는 편임

그리고 엄지손가락이 길어서 많이 남음

 

 

그리고 손목부분조절하는 찍찍이가 저런식으로 되어있어서

보통 사용하는것과 조금 다른데

타이치 설명으로는 저게 이중으로 잡아줘서 사고시에 풀려 장갑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고 함.

다른 장갑들보면 넘어졌을때 끈이 마찰에 의해 절단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단순히 저곳에 하나 더 덧대어져있는정도

근데 저게 참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애매하게 불편함

 

 

 

4. five rfx1 replica

일단 가격은 289000원

 

 

장갑을 전문으로 만드는 파이브에서 만드는 rfx1 장갑

더 상위인 선수용 rfx race 장갑이 있는데 그건 거진 80만원대

 

일단 장갑전문 회사답게 기능적인 부분이 굉장히 좋다

보호력에 올인한정도로 정말 많은부분에 프로텍터들이 있는데

이게 크게 거슬리지 않을정도임

 

그리고 너클부분과 손가락에 큼직한 환기구가 있어서

주행시 통풍능력이 매우 좋다.

 

단점은 카본으로 된 팜프로텍터가 애매하게 주행시 스로틀에 걸림

그리고 아무래도 사람들이 다 다이네즈 알파인스타만 찾다보니 인기가 없어서 재고를 많이 안가져오는것 처럼 보인다.

 

그리고 저건 레플리카일뿐 실제 선수들이 착용하는 장갑과 다른것도 단점임.

rsr나 타이치의 경우 실제 선수가 착용하는 모델과 똑같은데

파이브의 rfx1 의 경우 실제 선수착용제품은 너무 비쌈

물론 돈값할멍도로 정말 가볍고 조작성 좋고 안전성도 좋지만

취미로 타는 라이더에겐 너무 사치임

 

그리고 넘어지면 생각보다 가죽이 빨리 가버린다

박음질이 좀 빈약해서 박음질이 금방 터져버림

 

 

 

 

 

 

 

이렇게 가성비 좋은 장갑 4종을 알아보았는데

이게 무슨 가성비냐고 할수도 있지만

 

실제 트랙에서 탈때에는 (공도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보호성능과 조작성도 같이 봐야하기 때문에 사실 이 둘을 모두 충족하면서 가격도 싼 장갑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않음.

공도에서 탈때야 장갑 한번사면 몇년 쓰지만 트랙에서는 1년 겨우쓰는 경우가 많고 슬립하거나 하면 그냥 장갑 못쓰게 되버리니 여러가지 장갑 찾았는데 혹시라도 이런정보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봐 적어봄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르는 브랜드들이 많을것 같지만

직접 내가 써보고 만져보고 적은것들이니 그래도 어느정도 믿을만 할것이라고 생각함

 

혹시라도 다른 가성비 좋고 입증된 장갑있으면 추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