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4년정도 타고있는 바린이다

잘 타는것도 아니고 그저 몇년 타다보니 주변에서 입문한다고 많이 물어보는데

상당히 모르는점이 많더라고

 

그리고 나도 입문하고 타면서 많이 했던 실수들도 있어서 적어봅니다.

 

 

 

1) 기본적인 면허

 

기본적으로 지금 면허체계는 125cc 미만은 1종 보통면허로 가능하지만

250cc 이상은 2종 소형이라는 이륜차 면허가 따로 있다.

(250cc미만은 원동기면허가 따로 있다.)

현재 사고싶은 바이크의 배기량을 먼저 안 후에 면허증을 따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125cc 라도 그냥 2종소형 따라고 말하고 싶다. 부족함을 느껴 기변을 하고 싶어도 250cc 미만으로 기변 잘 안하려고 함.)

 

 

 

 

2) 예산 정하기

 

기본적으로 간과하는점이 예산이 백만원이면 바이크를 백만원 짜리를 사려고 한다는것.

 

바이크는 초기 투자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보험료, 장비값, 바이크비용, 기본 정비비용, 취등록세, 유류비 등등

기본적으로 바이크값을 100만원 짜리를 생각중이라면 총 예산은 넉넉하게 약 3~4백 정도 잡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초기 입문이라면 말이죠)

 

기본적으로 미들 리터급 바이크들이 아니라면 총 예산은 바이크값의 2배~3배 정도 잡는것이 좋습니다.

 

 

 

 

3) 장비 정하기

 

그냥 어디 만원 이만원짜리 헬멧 쓰거나 이상한 중국산 짝퉁 헬멧 쓰는사람들 보면 목숨 내놓고 탄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몇달전에 사고났을때 당시의 헬멧인데 그렇게 크게 박은것은 아닌데 저 헬멧의 카본부분이 완전히 다 깨질정도로 충격이 컸다.

경찰서에서 보여준 동영상 보이까 그냥 아스팔트에 머리를 그냥 박았더라고

 

다른 사고당시의 충격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였지만 가벼운 뇌진탕 증세만 있었고 그렇게 큰 이상은 없었다.

헬멧 뜯어보니까 안쪽에 EPS(충격흡수 스티로폼?)가 완전히 눌려있더라고.

 

해당 헬멧이 DOT 인증을 받았는지 필수적으로 확인해보고 SNELL 인증 또한 받았는지 확인해보자.

우스갯소리고 DOT 인증의 경우 인증폭이 좀 낮아서 살긴 하는데 침 질질 흘리고 산다고 말할정도임.

그냥 헬멧으로써 필수 인증이라고 생각하자.

 

SNELL 인증과 SHARP 헬멧 인증의 경우는 꽤나 복잡하고 인증기준또한 높다.

 

https://sharp.dft.gov.uk/

 

해당 사이트에서 SHARP 인증 헬멧의 점수를 볼수 있으며 그래도 별 최소 3개 4~5개 정도 사용하도록 하자.

 

 

헬멧이 가장 중요하니 좀 길게 씀.

 

자켓, 장갑, 부츠, 바지의 경우는 선택사항 이지만 꼭 다 했으면 구매하는게 매우 좋습니다.

 

 

넘어졌을때 내 몸은 아스팔트와 마찰하면서 화상을 입는데 이게 어마어마 하게 고통스러움.

그리고 보호대들은 골절상과 타박상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방지하기도 함.

 

 

 

 

 

4) 바이크 고르기

 

스쿠터의 경우는 특별한 경우아니면 300cc 이상 넘어갈일 없지만

스쿠터는 구조상 동배기량 매뉴얼 대비 무거울 수 밖에 없음.

 

뭘 골라야 할지 모른다면 집 주변 퀵들이 어떤것을 타는지 보면됨.

퀵의 경우 연비, 내구성, 정비성 등이 검증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입문으로 600cc 1000cc 바이크 타려는 사람들은 말리고 싶다.

 

250cc 로 입문해서 1년이상 타다가 1000cc 로 기변 했는데 힘이 너무 달라서 초기에 팍 튀어나가는것도 있고

무게가 완전히 무거우서 컨트롤하기 어려워서 제꿍도 많이 했음.

 

입문을 한다면 125cc나 250cc 로 시작하는것이 좋음.

 

특히나 자주 제꿍하거나 슬립을 할 텐데 125cc 나 250cc 의 경우 수리비또한 크게 부담이 없어서 추천함.

 

아 혹시 예산이 된다면 abs 가 있는 모델을 추천함.

 

 

 

 

5) 도로는 위험하다

 

바이크 위험한것 확실히 맞다.

상대적으로 몸이 노출되어 있고, 타다보면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고 달리는 경우가 태반이며

바퀴가 2개이기 때문에 노면상태나 브레이크, 악셀 컨트롤 때문에 넘어지기도 쉽다.

 

그렇게 때문에 도로 흐름도 읽어야 하며, 예측 운전, 방어운전이 필수임.

 

골목에서 차들은 튀어나오기 쉽상이며, 제신호 받고 가더라도 신호위반, 불법유턴 하는 차들이 태반이다.

 

실제 운전하면서 내가 잘못해서 사고날뻔한 위험보다 신호위반등의 차량때문에 사고가 일어날 뻔한적이 많다.

 

 

1. 자동차보다 상대적으로 시야가 높으니 도로흐름의 파악과 앞 도로 사정 파악에 유리하니 예측운전이 필수.

 

2. 미성년자와 운전경험이 없는 사람은 별로 추천하지 않음.

도로흐름등을 읽지 못하고 무작적 땡길 가능성이 높기때문 (얼마전 티라 사고또한 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3. 나 빼고 모두 믿지 마라.

옆에 있는 차가 깜박이 안키고,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밀고 올 수 있다.

초록불에 진행하지만 반대편에서 갑자기 좌회전할 수도 있고, 불법유턴을 하는등 신호위반을 하고 차량이 올 수도 있다.

무조건 예측운전 방어운전 필수

 

4. 도로 나가기 전에 주차장이나 공터에서 시험주행, 연습주행을 통해 차량의 주행감을 익히자.

먼저 연습을 충분히 해서 나가자. 그렇게 연습을 충분히 하고 도로에 나가도 도로는 헬이다.

 

 

 

 

 

바이크 물론 위험하고 인식도 안좋지만 얻는 개방감과 재미는 차와 비교할 수가 없다.

모두 안전하고 재미있게 타길 바라면서 안뇽~

 

 

 

p.s. 뭐 추천해주세요 뭐가 좋아요 추천 안해준다.

     그냥 사고싶은거 사. 남의 말 들어봤자 뭐 터지면 남탓밖에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