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아픈 사람이 무관심한 사회 때문에 살인자로 망가지는 걸 보고 착잡하기만 하던데

오히려 일부 비슷한 전개였던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인생영화임

사람 심리라는게 그럼. 자신을 남들보다 고귀하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고귀하다고 생각하는 의사, 연예인같은 있는 사람들한테 감정이입하고 불쌍해하지 갈려나가는 밑바닥 하층민들한테 일어나는 비극엔 관심도없고 금방 잊음

엇 들어오기전에 나도 다크나이트 조커 생각함

걔도 비슷한 대사 했었는데

맞는말이긴해

그래서 나도 큰결심 하는 연애인들 한심하게 생각함

난 조커 보면서 고담 꼬라지가 제일 웃기더라 치안 유지할 능력도 안되면서 빈민들만 존나 공격함 ㅋㅋㅋ 범죄자 천국에 대한 당위성 ㄷㄷ

다시 봐도 연기 미친거 같다

살아있는 조커 그 자체네

그래봐야 미친 연쇄살인마가 끼워맞춘 궤변인데 뭐. 메시지가 옳아도 메신저가 너무 병신임

조커2가 6월개봉인가?

총 발사했을때 영화관에서 진짜놀램

흙수저 출신인데 영화좆노잼이었음

실제 흙수저라 그런지

약자의 괴로움을 연출한 부분이 내가 겪었던 거랑 너무 달라서 공감이 안가더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몰입할만한 시나리오가 역설적이게도 실제 흙수저들 경험이랑은 너무 다른경우가 많아서 그런듯...

조커2 나왔나

조커1 극장에서 봤을땐 진짜 사운드랑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는데

집에서 다시보니까 그 느낌이 전혀 안나더라..극장이 더 좋더라가 아니라 그냥 다른 영화처럼 느껴졌어

사형수들 너무 불쌍해 ㅠㅠ

마음이 어둑했던 지인이

세월호랑 이태원 사고 보면서

"놀러가서 죽은 애들이 뭐가 불쌍하냐??"

라고 하길래 놀라서

뭐라 말할게 생각 안나다가

그 뒤에 나지막히 이어진,

"내가 죽으면 아무도 관심도 안가질거면서..."

라는 그의 말이 오래 기억에 남더라,

그만의 힘들었던 삶을 잘 알기에

마음이 짠하면서도

그가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했기에

증오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걸 또 알기에

참 복잡 미묘한 심정이 들더라고..

잊혀지는 쓸쓸한 죽음도 있고

기억되어 추모받는 죽음도 있겠지만

어느 죽음이든 함께 아파할수 있고

위로를 서로 나눌수 있는 세상이라는건 어쩌면,

평소 우리가 그만큼 서로를 널리 사랑하고

친절을 베풀기에 가능한 거라는거,

그를 통해 조금은 알겠더라..

고등어 백반이랑 분위기 반대인게 유머

난 부유하든 가난하든 어느 나라든 직업이 뭐든 사인이 뭐든 나랑 직접적으로 연관 안 됐으면 모두 평등하게 무관심임

영화 잘만들었네

저 지하철 씬 조커가 사회성이 떨어져서 남자들이 여자 괴롭히는걸 바로 이해 못하고 장난치는건 줄 알고 같이 실실 웃다가 뒤늦게 눈치채고 표정 바뀌는 디테일이 미쳤음

지하철씬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뉴욕에서 지하철 탔다가 강도 당한적 있음...

공사현장에서 매일 산재로 사람 죽어나가도 뉴스한줄 안나오면서 대기업 공장에서 산재로 죽으면 뉴스도배에 특별법이니 뭐니 엄청 심각하게 다루는거 보면 맞말임

참희안한 영화야

이성적인 관점에서는 조커가 사이코패스에 악마고 피해의식가득한 그냥 사회에 사라져야할 범죄자하고 생각이 들지만 영화보면서 느낀 감정의 영역은 조커가 분노하는게 정당해보이고 이런 좆같은 사회는 그냥 불태워 망했으면 하는 마음에 불씨가 번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