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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서 미국 해산물 식당 체인인 레드 랍스터가 새우 무한 리필 이벤트 때문에 파산 했다고 설명하던데 이는 사실이 아님 

 

사실이 아니라기 보단 인과관계가 잘못된듯 

새우 무한 리필을 해서 망한게 아니라 망해서 새우 무한 리필을 한거 

 

 

 

레드 랍스터는 한 때 북미 전역에 705개의 지점을 둘 정도로 잘나가던 체인이었음 

 

 

하지만 2008년 금융 위기를 기점으로 수익이 크게 줄어서 힘들어지게 됐고 

결국 2014년에 레드 랍스터 모기업은 레드 랍스터를 매각하기로 결정함 

 

 

 

레드 랍스터를 산 기업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사모펀드인 골든 게이트 케피탈임 

 

골든 게이트 케피탈은 레드 랍스터 인수를 위해 필요한 21억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레드 랍스터 식당들이 있던 땅을 전부 아메리카 리얼티 케피탈 프로퍼티라는 회사에 15억 달러를 받고 팔아버림 

 

땅을 전부 ARCP에 판매한 레드 랍스터는 원래 자기들 가게를 ARCP로부터 임대해서 영업을 계속해 나감 

 

그 뒤 ARCP는 임대료를 시세보다 훨씬 높게 책정해서 레드 랍스터로부터 돈을 왕창 뜯어냄 

 

그리고 수익이 잘 나오지 않는 지점들도 억지로 영업하면서 임대료만 꼬박꼬박 가져다 받쳤다고 하네 

 

 

 

 

아무튼 골든 게이트 케피탈은 2016년부터 레드 랍스터 지분을 다른 투자자인 타이 유니언에게 팔기 시작하고 2020년에 전부 넘김 

 

레드 랍스터의 새 주인이 된 타이 유니언은 태국에 있는 해산물 유통 업체고 원래 레드 랍스터에게 새우를 공급하던 업체래 

 

타이 유니언은 레드 랍스터를 인수한 뒤부터 굉장히 사소한 부분부터 시작해 비용을 절감하기 시작함 

 

원래 웨이터 한 명 당 3개 테이블을 맡았던걸 10개로 늘리는 등 너무 심하게 비용 절감을 해서 직원들이 힘들었고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전혀 몰라서 안좋은 결정들을 많이 내렸다고 함 

 

하지만 타이 유니언은 식당 체인을 잘 운영해서 돈을 벌려고 레드 랍스터를 산게 아니었기에 미국 손님들 니즈를 고려할 필요가 없었음 

 

 

 

 

타이 유니언은 기존에 레드 랍스터에 새우를 공그하던 다른 두 업체와의 거래를 끊도록 만들고 자신들에게만 새우를 납품 받도록 만듬 

 

그리고 물론 새우 값도 올림 

 

새우 무한 리필 이벤트도 타이 유니언의 새우를 소비시키시 위한 이벤트였음 

 

무한 리필 이벤트를 기획하던 당시 임원들과 직원들이 반대 했지만 CEO인 폴 케니가 밀어붙여서 시작했던거고 아마 그 과정에서 차이 유니언의 영향이 꽤 있었을거라고 추측한다 함 

 

 

 

아무튼 정리하자면 레드 랍스터는 새우 무한 리필을 하다가 망한건 아니라 

 

1. 사모펀드가 부동산을 다 팔아치워 높은 임대료를 내야 했었고 

2. 태국의 새우 마피아가 새우를 강매해서 어쩔수 없이 새우 무한 리필을 하다가 망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