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 삼국지7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게임은 장수제임.

크게 2종류가 있는데

군주제: 군주로 플레이 가능하고 개별 장수의 입장으로 플레이는 못 함

장수제: 개별 장수의 입장으로 플레이 가능하고 컴퓨터 군주를 모시는 신하가 될 수도 있음

내가 아예 군주가 되어서 게임을 클리어하는 건 너무 쉬워서

2인자인 군사 포지션으로 킹메이커 플레이를 즐기는 편인 데

군주 AI가 좆병신이라 내가 군사 맡으면서 내정이면 내정 전투면 전투 전부 하드캐리해서 

우리편 제외하고 나머지 군주 1명 남고 그 군주가 가진 도시도 2개밖에 없고 핵심 인물들은 전부 우리 편이라

말 그대로 천하통일을 눈 앞에 둔 상황을 만들어서 내가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려는 데도

병신 AI 클라스는 어디 안 가는 지 숟가락으로 떠 준 걸 다 뱉어내고 떠먹여주는 간병인도 폭행하는 상황이 벌어짐.

진짜 개 꼴받아서 이 군주 새끼 죽일까? 싶은 생각도 듬.(다른 삼국지 장수제는 모르겠는 데 이 게임에선 군주의 병사 수를 0으로 만들고 내 병사 수는 꽉 채워서 반란 일으키면 군주를 죽일 수 있음)

하도 병신같이 하고 핵심 인물들도 전부 적한테 빼앗기는 상황이 반복되서 답답해서 내가 그냥 적 군주 성 2개있는 상태로 

저장해둔 파일 불러와서 일일이 성 2개 직접 참전해서 함락시키고 천하통일함.

 그래도 나쁘진 않은 게 삼국지7에선 군사 포지션이 2인자이면서 비선실세로 군주 쥐락펴락 할 수 있음.

군주가 황제 옹립될 때 나라 이름도 내 맘대로 정할 수 있고, 재미 없어져서 참는 거지만 진짜 개꼴받으면 군주 죽여버리고

내가 나라 먹을 수도 있음.

 아직도 코에이 삼국지7 안 해 본 게이들은 해봐라. 자유도 보장. 그냥 아무 군주한테도 소속되지 않은 채로 천하통일

될 때까지 마음껏 유랑다니고 명승지 구경다니고 개꿀빨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