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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3년 산 내 시점에서 본 한국의 신기한 이모저모

2011년, 10대후반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 가서 쭉 살다가 최근에 모종의 계기로 상당히 오랜만에 방한해서 2주가량 휴가를 지내고 온 개붕이다. 어렸을 때 머리가 덜 굵고, 또 한국에서 쭉 살아온 시각에선 못 느꼈었는데, 이번에 온전히 휴가/여행으로 가서 이방인 관찰자 시점에서 둘러본 한국은 생각보다 상당히 기이한 나라였다. 
미국 전체를 살아본 것도 아니고, 캘리포니아 촌놈의 시각인 점 다시 한번 강조할게.
일반적인 한국인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그래도 다른 외국인들보단 비교적 한국을 잘 아는, 여행객이 느낀 점이라고 봐주면 좋을 듯.

글이 좀 길지만, 정보나 연구글이 아닌 기행문이라 읽판에 쓸 거리까진 아니기도 하고, 또 그냥 많이 공유해보고 싶어서 여기 유개에 씀. 
딱히 민감한 시사이슈 (저출산, 젠더 등) 관련해서는 언급 피할 생각임.
글 정리가 혼잡할 수도 있는 점 양해 바람.

 


1-1. 매우 폐쇄적인 인프라


미국 시민권을 따고 한국 주민번호와 국적을 말소시킨 나로써는, eSIM으로 폰번호 없이, 모바일 데이터만 쓸수있도록 처리해서 왔다.

여권까지 동원해서, 번호 만드는게 불가능한 건 아니었지만, 요점은 그게 아니고 내가 폰번호 없이 다녔었다는 점. 
내가 한국에 없던 동안, 핸드폰 번호는 또 하나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작동하고 있더라. 폰번이 없다면 불가능하거나 불편한 점이 한 둘이 아니었다.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도 사용 불가했고, PC방 회원 ID를 만들때도 모바일 인증을 통해야했고, 어지간한 식당 대기 걸때도 필요했다. 단순한 연락 수단을 넘어서서 개개인의 식별 ID로 작용을 하고 있었음. 대부분의 모두가 폰번 갖고 있는 상황에서는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 불편함이 없었을 테지만, 이방인인 나로써는 그 핸디캡이 상당하게 다가왔음. 

 

 

1-2. 그 와중에 사설 업체가 공공인증 일부를 맡는다는 점.


여러 시스템적으로 폰번호와 연계된 ID가 중추를 맡는 와중에,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공인증부분을 일부 맡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나로써는 상당한 충격이었음. 어떻게 사설업체 주제에 정부 오피셜이 필요한 과정에 인증수단으로써 채용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됐음. 미국도 구글 gmail, 페북으로 로그인하거나 사용될수 있긴 하지만, 저 메일 주소를 만드는데에는 아무런 개인 정보가 필요하지 않음. 김아무개로 이름 짓고 생년월일 막 넣은 메일 주소로도 가능함. 하지만 한국은 거대 IT 공룡이 그 정보를 독점하여, 국가 공인이 필요한 사안에서도 문제없이 인증수단으로써 개입가능하다는 것이 상당한 충격이었음. 비슷한 일례로 피식쇼와 숏박스가 대한항공 기내 상영물에 버젓이 포함된 것 또한. 거대하지만 그래도 일개 유튭채널들인데, 대형 항공사 서비스의 일부로써 제휴가 될 수가 있더라. 작년인가 카톡 서버 터졌을 때, 미국에 있던 나는 단순히 불편함을 겪었을 뿐이지만, 한국에서의 파급력은 내 상상 이상이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2. 서울/경기의 길거리 분위기


지하철, 버스에서는 할머니, 나이 든 아저씨들까지도 폰화면만 보고 있더라. 미국에서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데 앉아서 작은 화면에 몰입하는 광경을 볼 수가 없다보니 내게는 꽤 인상깊게 다가왔음. 결국에 나도 지하철 내에서 시간 떼울 다른 좋은 방법을 찾지못해서 그렇게 돼버렸지만. 그래도 왠지 미국에서 비슷하게나마 기차탔을 땐, 사람들이 폰도 많이 보지만, 다른 다양한 모습 (잠, 독서, 대화)도 보이는 편이었는데, 그와 많이 비교가 되긴 했음. 
그 와중에 생각보다 갤럭시 점유율이 높은 것도 인상 깊었다. 아이폰 비중 많다고 들었는데, 미국에서보다 갤럭시 든 사람들 비중이 한참 높더군. 그리고 폴드 들고 있는 2~30대 남성들도 상당히 많아서 의외였고. 난 폴드 1세대부터 써왔던 사람이고, 가성비 많이 올라온 현재 5까지 왔는데도 주위에서 나밖에 안썼는데, 서울 지하철에서 보면, 되게 많이들 쓰더라고. 원체 사용빈도가 높아서 비싸더라도 좋은 기기 사서 잘 쓰게 되니까 그러는 건지. 
신논현역에서 저녁 6시에 지옥철 경험해 본 것도 나름 신선했다.
날씨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회사 양복 안 입고 있는 남자들 중 7할 이상이 죄다 검정 롱패딩이던데, ㅋㅋ 이런 게 한국의 유행인가 싶기도 하고.
자동차들도 무채색, 패션들도 무채색, 사람들은 무표정으로 분주하게 각자 갈 길 가고. 차가운 도시 느낌 제대로 느껴봤다.

 

 

3. 도로/교통/운전문화


난 한국이었으면 차 못 끌었을거 같다. 다차선 도로가 꽉차서 현기증 나더라. 좁은 땅에 길 여기저기 뚫느라 도로체계가 불가피하게 혼잡해졌다는 점은 이해함. 그럼에도 미국 계획도시에 네모반듯하고 질서정연한 동네에서 살았던 나로선 차도체계를 이해하는데 매우 힘들었다. 
근데 운전문화가 왜 그리 좆같은진 이해가 가더라. 차들 썬팅이 왜 이리 짙은건지. 
총은 차치하고서라도, 미국은 뒷차, 옆차 얼굴 다 보이는데. 한국에서 좆같이 운전하고 지나간 애들 면상좀 볼라고 하면, 썬팅에 가려 안보이더라. 썬글라스도 들고 갔는데, 필요가 없었고. 인터넷 뿐 아니라, 차도에서도 익명에 가려져 있으니까 철판깐채로 운전하기 더 쉬워지는 것 같더라. 
어린이 보호구역은 갑갑하긴 하지만, 존재를 이해는 가능했다. 근데 간간히 보이는 노인 보호구역은 왜 있는가 싶더라. 누구는 상해입어도 된다는게 아니라, 감속을 위한 이유 갖다 붙인게 저거라는 게 기묘했다. 여성보호구역은? 자라니 보호구역은? 청년 보호구역은?
한 택시 아저씨는 짧은 거리긴 해도, 안전벨트도 안 메고 가질 않나, 좁은 골목 사람이 건너가는데 차 주둥이 들이미는 놈들은 다반사고. 

 

 

4. CCTV와 블랙박스


서울 경기, 어느 거리를 지나가도 cctv 없는 곳이 없고, 썬팅땜에 밖에선 잘 안 보였지만, 타보았던 모든 승용차에는 블박이 달려있었다. 거의 모든 엘베에도 cctv 있었고. 맘만 먹으면, 전국민 일거수 일투족을 추적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미국에서 좀 오래 살았어서, 통제보단 자유에 더 가치를 둔 나여서 그런지,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좀 많이 들더라. 
그러면서 문득 한국의 높은 치안은 이런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딱히 국민성이 양심적이어서기 보다는 어차피 타국가에 비해 범죄를 저지르기 비교적 많이 불편한 시스템. 북한 투표율이 99% 나올 수 밖에 없는 시스템적인 이유처럼. 1984의 빅 브라더가 달리 있는 게 아닌 것 같다는 느낌. 
참고로 엘에이나 샌프란 같이 대도시에서는 블박 달고 있으면, 흑인 꼬마애들이 오히려 유리창 깨고 그걸 털어가는 범죄피해가 유도되기 때문에 오히려 안하는 차들이 많다. 길거리 주차 돼있다가 창문 깨먹히는 건, 경찰서에서 신고도 안 받아 줄 정도로 일상다반사다. 가끔 지나가다 블박 달려있는 차들 보면, 대부분 차주가 아시안 사람이긴 함 ㅋㅋ. 대도시보다 교외지역은 그래도 그런 차 털리는 피해가 덜 하니까 블박 다는 경우가 더 많고. 그래도 한국보단 설치율이 현저히 떨어짐.

 

 

5. 편의성을 극대화시키는 서비스들의 진화 방향


한국에 있는 동안 여러 서비스를 받아봤다. 건강검진, 외식, 백화점, 주차 안내 등등. 서비스 받으면서 느껴졌던 차별점이, 어떤 서비스를 받을 때마다, 고객이 기다리거나 헤멜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 시키려고 한 게 느껴짐. 남대문시장에서 안경렌즈 교체는 1시간이면 하더만.
들렀던 4~5성 호텔마다 비데 설치돼있었음. 미국에선 내가 몇번 가본 라스베가스 5성급 젤 싼 방에는 비데 있는거 한번도 못봤는데.
건강검진 받으러 갔을 땐, 고객의 동선과 잠재적으로 헤멜 수 있는 동선까지 원천 커버해주는 게 상당히 인상 깊었다. 세계 원탑 한국 의료 시스템은 다시한번 충격받았다. 최근에 나는 빈혈끼 한번 겪고, 집 근처 병원들 전화해서 진료 잡으려 했더니, 제일 빠른 게 딱 한 달 뒤에 예약자리 비었다고 그 때 오겠냐더라 ^^. 미국은 진짜 아프면 돈 깨면서 앰뷸런스 부르던가, 아니면 알아서 약 먹으면서 살아남던가. 

 

 

6. 확실히 한국 여자들이 이쁘긴 이쁘다. 


길거리 다니면서 보다보면, 확실히 미국애들보다, 미국에 있는 한국애들보다 이쁘고 잘 꾸며들. 내 본능적인 미의 기준이 아직 한국쪽에 더 가까워서일지도 모르지만.
재밌는 점은, 제주도 가려고 김포공항도 가보고, 입출국할 때 인천공항도 가봤는데, 확실히 국내를 돌아다니는 김포공항 사람들이 훨씬 더 꾸미고, 잘생기고, 이뻤음 ㅋㅋ. 인천공항은 아마, 여고 여대 다니는 여자들처럼, 외국 나가서는 서로 신경 안 쓸 사람이기도 하고 더 장거리라 편하기 위해서라도 덜 꾸미는 거려나 싶었음.

 

 

7. 공원은 적고, 유흥거리는 많고.


알지, 땅덩이가 작아서 그런 거. 그냥 그렇다고. 그래도 공원 없는 대신, 등산할 만한 뒷산들도 많고, 거닐 빌딩숲도 많고.
확실히 내가 있던 시절보다  PC방, 노래방은 많이 줄긴 했다. 그래도 방탈출, 볻겜캎, 크라임씬, 코노, 놀 거리는 확실히 많고 잘 돼있더라고. 글로벌 스탠다드로 봤을 때, e스포츠 강국, 발라드의 민족, 평균 지능이 높은 민족, 이런 게 이런 배경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야외활동을 많이 할 수 없는 환경이라, 더더욱 나혼산이나 태계일주 같은 거 보면서 캠핑과 여행에 로망 갖고, 소비하는 것 같았음.

 

 

8. 나라 전체가 도파민 중독


서울 경기 길거리 걷다보면, 건물들에 뭐 들어와 있는지 간판들이 보인다. 위에 말한 유흥거리들도 많고, 성형외과, 결정사, 정신병원, 학원 등등. 좁은 땅덩어리에 카페는 왜 이리 또 많고. 대중교통에 별의 별 광고 배너도 많다. 교보문고를 비롯한 대형 서점들에서도 베스트셀러나 화제의 책들이 이목이 집중되는 매대에 올라와있다. 완전 흥미 위주 인문서적, 넷플릭스나 디플에서 인기방영중인 드라마의 원작소설, 짧고 쉽고 빠르게 돈 버는 노하우의 책들. 백화점에 별의 별 팝업 스토어들. 솔직히 팝업스토어 물건들은 왜 사는지 진짜 모르겠지만, 장사가 되니까 입점이 된 거겠지. 그 뿐 아니라 지하철 말고도, 식당 대기중에도, 잠깐 기다리거나 심심할 짬이 나면, 사람들은 폰 화면에 고개를 박고 있다. 사람들이 그냥 잠깐의 명상과 정적조차도 못 견디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게 돈이 되니까, 돈이 되는 걸 아니까, 시장은 그 방향을 향해 물건/서비스를 팔거고. 그로 인해 점점 더 자극을 많이 주는 방향으로 가속화 되겠지. 뭐가 요즘 트렌드고, 장사가 잘되는 아이템들이고, 관심 집중되는 화제인지를 생각해볼 때, 이미 나라 전체가 도파민 자극을 사료로 사육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지방을 가보아도, 일부 진짜 핫플, 맛집 제외하곤 텅텅 비어있다. 이 또한 사람들에게 더 좋은 자극을 주는데 실패한 결과겠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을 건드리는 거라, 딱히 나쁘다고도 생각 못하는 부분이다. 다만, 이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우려가 되더라.

 

 

9. 번외로 기타 등등.


길거리에 쓰레기통 너무 없어서 너무 불편했음. 이해는 함. 한국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그렇게 생겨먹었으니. 미국은 그냥 음쓰, 재활용, 일쓰, 구분할거 없이, 그냥 차체만한 쓰레기통에 막 버리면 처리하는 공무원들이 수거해 가서 처리하는 시스템인데. 한국은 분리수거는 주민한테 시키고, 음쓰도 따로 주민이 처리하고, 일쓰는 전용 봉투에다 사비로 사서 처리해야하니. 처리비용을 시민들한테 떠넘기는 구조니까. 길거리에 쓰레기통 많아지면,  분명 얌체같은 사람들이 어뷰징하고 그럴테니 못 놓는 거겠지.
전기차 굴리기도 쉽지 않겠더라. 미국도 다른 땅덩이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내가 사는 동네는 전기차 굴리기 최적화. 집 안 차고에 충전기 하나 설치해서 밤새 맘 편하게 꼽아두면 됨. 한국은 충전기 있는 곳 찾아도, 거기 주차하는 것도 돈 내거나 서비스 이용해야 했는데 말이지. 그럼에도 도로에 많긴 하던데, 내가 모르는 다른 혜택이 있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메리트로 타는걸 수도 있고.

길거리에 새 차는 또 되게 많던데. 신형 산타페, 그랜져, 아이오닉 많이 다니던데, 차 신형으로 쉽게 쉽게 바꿀만큼 삶이 여유로운가들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0. 마치며..


최대한 담백하게 여행객으로써 관찰하고 느낀 점을 써봤음. 나도 겉으로 보이는 단편적인 부분만 본 거라 놓치거나 짧은 견문이 묻어 나왔을 수도 있는 점은 양해 부탁한다. 그래도, 한국인들에게 일상적이고 공기같은 환경이, 다른 시선에서 어떤 식으로 보여질 수 있는 지 공유해보고 싶었음. 
내가 보고 느낀 것을 토대로 예상해볼 때, 나는 한국이 머지 않은 20~30년 내로 현재의 동남아 관광지 같은 포지션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가는 싸지 (최근에 환율 또 박살 났지? 나한텐 유리해서 좋았지만), 싸고 편의성 좋은 놀거리 유흥거리는 많지, 아시아권 중에서는 남녀 인물들도 빼어나지, 서비스업 퀄리티들도 좋지. 그런 와중에 인구 구조가 변화를 맞으면,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끌 사람들은 오히려 줄어들 테고 말야. 어쩌겠나, 시대의 흐름인 걸.
요번에 다녀오고 나서, 더더욱 나는 한국에서 살지는 못 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가끔 휴가내서 놀러는 갈 테지만. 시골쥐, 도시쥐 우화를 몸소 체험한 기분이고, 다들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체감한 것 같아서 좋았다. 이 치열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


 

131개의 댓글

27 일 전

요약없음? 광기보소

3
27 일 전

캘리 어디로 이민감? 난 내가 가본 곳 중에 가장 못살겠는 곳 하나가 LA 지역이었었음 ㅋㅋㅋㅋ

0
27 일 전
@번째드립인지

LA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오렌지 카운티라는 한인 많이 있는 교외지역.

0
27 일 전
@둥이

OC도 다들 좋다던데 난 가보고 살고 싶진 않더라.

난 소칼이랑 전혀 안맞는듯. ㅋㅋㅋ

미국있다보면 캘리부터 산 사람은 다른 주를 절대 가고 싶어하지 않고 다른 주 사람들은 캘리를 신봉하지 않는게 참 아이러니임 ㅋㅋㅋ

0
27 일 전
@번째드립인지

내가 서부 중부 동부 4개 주에서 살아봤는데 진짜 날씨랑 지리적 위치가 캘리가 최고임. 단점은 비쌈.

0
27 일 전
@프라당

날씨, 지리는 뭐 압도적임.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을 가진 곳이 캘리임. 근데 그 문화와 사람사는 환경과 물가 모든게 그 장점을 무너뜨리는 느낌이더라 ㅋㅋㅋ 한국인이 하는 말로 돈 많으면 한국 살지 처럼 미국에선 돈 많으면 캘리랑 뉴욕살지 할거 같음. 다만 그정도 돈은 내 삶에 있을리가 없어서 살기에 너무 지치는 곳이었음.

참고로 난 서부 동부 남부 4개주에서 살아봤네

0
27 일 전
@둥이
[삭제 되었습니다]
27 일 전
@똥나와라뚞딲

연봉 8만? 당연히 가능하지. 그게 미국 평균인디

0
27 일 전
@프라당

얼바인은 다릅니다..

저기 얼바인은 저소득층 평균 8만불이예요...

0
27 일 전
@똥나와라뚞딲

아니 실리콘 벨리지역도 아니고 얼바인에서 8만이면 저소득층은 아니야.

Median household income (in 2022 dollars), 2018-2022 $122,948

Per capita income in past 12 months (in 2022 dollars), 2018-2022 $59,354

US Census Bureau 자료임.

0
27 일 전
@프라당

아 내가 본 자료가 있는데 못찾고있다 따흐흑..

0
26 일 전
@똥나와라뚞딲

아직 못 찾았니?

 

그래 앞으로 잘 하자..

0
27 일 전
@둥이

나 2주후부터 미국출장 가는데 오렌지에 지점 있더라...

 

대충 두달정도 체류하다 복귀할 예정임

0
27 일 전

90년대도 아니고 2011년 10대후반에 이민 갔으면 이미 너도 다 알고 간거면서 뭘 이세계 보듯 견문록을 적음 ㅋㅋㅋㅋㅋ

30
27 일 전
@나비탕매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게 그때쯤이면 스마트폰 있던시절인데

0
27 일 전
[삭제 되었습니다]
27 일 전
@김퍽춘

솔직히 반대지. 10년대 초반에 와서 집사고 했으면 오히려 여유가 넘치는 삶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2
27 일 전
@김퍽춘

오히려 반대임 물가 한국에 비해서 절대 비싼편 아니고

집값은 한국보다 싸고 집이라는 개념이 한국이랑 미국이랑 좀 다름

1
27 일 전

짧게 읽어보았는데

느끼고 겪은점을 경험을 글로 풀어낸 느낌이 아닌

에세이를 작성하기위해 고찰한 느낌의 글같아

10
27 일 전

8번 이야기가 진짜 너무 살에 와닿게 느껴지네

1
27 일 전

1. 한국은 폰번호가 주민등록번호처럼 작용하고, 사설 업체가 공공인증 역할을 하는 등 폐쇄적인 인프라를 갖고 있음.

 

2. 서울/경기의 길거리 분위기는 무채색의 차가운 도시 느낌이 강하고, 운전 문화가 거칠며, CCTV와 블랙박스가 널리 퍼져 있음.

 

3. 한국은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 진화, 이쁜 여성들, 도파민 중독적 환경 등 독특한 특징을 보이며, 향후 동남아 관광지와 유사한 포지션이 될 것으로 예상됨.

4
27 일 전

5번에 의료보험 혜택 받음??

0
27 일 전
@므르므르므

ㄴㄴ 그냥 쌩돈 몇십만원 주고 받음. 그래도 미국보다 훨 싸니까. ㅎ

0
27 일 전

미국살다 여기 오면 모든 게 빠르고, 밀도 높고, 어딘가 답답하고 빡빡함. 좋은 점도 많은 나란데

확실히 미국에서민 느낄 수 있는 맛이 있음.

특히 운전문화 지랄맞음.

0
27 일 전

한국가서 건강검진 어디서 받았어??

나도 받아야하는데

0
27 일 전
@즐겨찾긔

하나로 의료재단이었나가 찾아본 곳들 중에 보험 안쓰고 제일 가성비 괜찮더라고.

0
27 일 전
@둥이

오 찾아봐야겟다 감사감사!

0
27 일 전

캘리포니아 부럽다..

0
27 일 전

미국살이 20년차로 인정합니다. 내가 적고 싶었던거 다 적었네

0
27 일 전

나는 미국에 살다가 최근까지 한국에 일 때문에 몇년 살았는데 대부분 공감함. 근데 한국 처음에는 불편한데 지내다 보면 익숙해짐. 몇몇 부분은 나랑 생각이 달라서 적어봄.

 

1. 한국은 정말 핸폰 없으면 불편하긴 한데 미국도 몇몇은 이메일로 대처 가능하지만

우버든 웨이팅을 걸든 MFA인증을 핸폰 문자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 이상하진 않았어.

나는 한국에 갈때 항상 선불심 사용해서 너 같은 불편한건 많이 못 느낌.

2. 확실히 공공장소에서 독서하는 모습은 한국에서 보기 힘들긴 하지. 근데 엘에이 지하철이나 버스이든 뉴욕 지하철 타 보면 비슷해 핸폰만 봄 ㅎㅎ

3. 니가 OC에서 쭉 자랐으면 그럴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LA나 뉴욕에서 운전 많이 해봤으면 서울이나 부산 운전 별로 어렵지 않았어. 운전 뭐같이 하는건 그냥 대도시 특징같음.

텐팅은 뭐 미국이나 한국이나 법 어긴 사람 많은데 한국이 단속과 벌금이 미국보다 덜 해서 그런 듯하고.

4. 미국에선 블랙박스 법적으로 인정 안하는 경우가 아직 많아서 그렇지만 미국 사람들도 관심이 많아져서 데쉬캠 사용하는 사람들 늘고 있고 테슬라는 뭐 기본장착 아닌가..

샌프란은 데쉬캠뿐만 아니라 뭐라도 돈 되는거 있으면 털어가니 ㅋㅋ

요즘 미국도 새로 지은 아파트들은 복도, 엘레베이터 다 CCTV 설치되어 있어.

1
27 일 전
@프라당

1. 미국 캐나다랑 다른점은 한국은 '본인명의 휴대폰 번호' 가 있어야 해서 외국인이 잠깐 받는 번호로는 그런 인증 서비스 이용을 못함. 나도 캐나다 시민권 따고 얼마전에 저런 임시번호만 받아서 한국 다녀왔음

1
27 일 전
@훗쇼

ㅇㅇ 근데 원글에서 불편하다고 한 것들 중에는 본인 인증 없이 번호만 있으면 되는 서비스들도 있어서 그럼. 카카오 패이는 금용쪽이니 당연히 외국인은 외국인신분증이 없는 이상 힘들지.

0
27 일 전
@프라당

번호만 있으면 되는것들도 많은데 은근 본인인증가능번호가 있어야 하는것들도 많더라

0
27 일 전

미국에 10년 정도 산 한국인으로서 한 번 얘기해볼게

1. 그런 간단한 서비스의 폐쇄성은 인정함. 근데 폰이라는게 만들기 어려운 것도 아님. 다만 폐쇄성은 반대로 세이프티랑 관련이 있음. 반대로 미국은 강도를 당하고 공격을 당해도 못잡는 경우가 허다함. 그러한 양날의 검으로 생각해주면 됨.

미국도 사는데 있어서 만만찮은 폐쇄성을 가지고 있음. 내가 느낀 가장 큰 부분은 SSN임. 이건 몇 주가 아니라 애초에 발급도 까다롭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됨. 소셜 시큐리티가 없으면 합법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아짐. 미국은 버스를 탈 필요도 없고 어딘가에 가입할 이유가 없으니까 불편하게 느껴지는거지 만약에 제대로 무언가를 결제하고 쓰려면 미국도 불편한 곳임은 마찬가지임. 미국은 1.2에 대해서 어떤 것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 SSN을 제외하곤 사실 어떤 시스템을 말하는거야?

2. 뉴욕에서도 타고 다녔고 샌프란에서도 출퇴근용으로 지하철 버스를 타고 다녔지만 여기도 대부분 폰만 봄. 뭐 근데 폰만 보기도 어려움. 미친놈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사주경계를 하지 않으면 봉변을 당할 수 있거든.

3. 서울이라는 도시자체가 완벽히 계획되서 만들어진 곳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타고다니기 힘든 듯. 말한대로 시스템도 비효율적인 부분이 더 큰거 같음. 이러한 부분은 시골로 내려갈 수록 사라지긴 하지만... 운전할 때 팁아닌 팁을 주면, 미국은 시스템으로 운전하지만 한국은 눈치로 운전해야 함. 이건 호불호는 있겠지만 나라 국민의 성향과 상황이 연관있는거 같음.

4. 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임. 솔직히 나쁜짓 안하고 다닐거면 저게 훨씬 일반인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 CCTV를 미국이 못다는 것은 단순히 자유 뿐 아니라 땅떵어리가 넓어서 설치 관리 비용 문제가 크기 때문이라 생각함. 자유 핑계대지만 살다보면 개소리란 느낌임. 근데 CCTV 있어도 홈리스 범죄자 못잡고 안잡는거 보면 애초에 그지같음 ㅋㅋㅋ

5. 땅크기와 관련된 문제라고 봄. 작은 나라의 장점이지. 근데 문제가 지금처럼 터지기 시작하면 골치아픈일이 일어날 수 있지.

6. 뭐 이거야 어쩔 수 없지 ㅋㅋㅋ

7. ㄹㅇ임. 만약 유흥을 좋아하면 한국을 떠나서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으니까. 그 LA지역이 가장 잘 발달한 곳 중에 하나일텐데 한국에 비하면 시골도 안된다고 하고. 다만 나는 상관없이 사는 사람이라 좋음.

8. 미국은 주 하나로 한 선진국 급의 경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지. 인구수도 상대적으로 적고 (캘리도 북적이지만 솔직히 한국처럼 밀집되진 않잖아). 다양한 것을 하기엔 나라의 국력과 상황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존방향으로 적응했다고 생각함. 다만 이게 저출산같은 상황으로 이제 결과가 드러나지.

9. 쓰레기는 진짜 ㅋㅋㅋ 미국에 있다보면 한국에서 그렇게 열심히 하던 분리수거가 그냥 한국이 생존하기 위함이지 지구를 바꾸는건 1도 없을거란 생각들더라 ㅋㅋㅋ

 

8
27 일 전

6번은

한국에있는 외국애들이 미국애들보다 훨씬 이쁘지않냐?

미국애들이 못생긴건지 외국애들이 유럽애들이 많아서그런건지 얼굴이 차이가 많이나는거같음

0

세계 돈 조공처럼 빨아가는 나라에 살다니 부럽다

 

0
27 일 전

13년 미국에 살았으면서 재미교포3세처럼 얘기하네

15
27 일 전
@sufjan

캘리포니안.

0
27 일 전

1번 공감하는게 외국나가있는동안 국내업무를 볼 게 있으면 날 인증할 방법이 없음

0

빈혈있음 피검사 해야했을텐데 그런건 오피스에서 전화로 랩에 오더해줄텐데.. 담엔 얼전케어라도 가쇼

0
27 일 전

진짜 핸드폰 없으면 레알 빡침...

0
27 일 전
@Bluuu

아이핀인가 그거 하면 되는데 좆같음 ㅋㅋ

0
27 일 전

미국은 교도소 외주 주는 나라인데

0
27 일 전

나도 미국사는데 ...개드립좀 그만해야되는데...

0
27 일 전
@gerret

어 너도?

0
27 일 전

일본에서 장기간 살다 한국 오고 느낀점

 

한국사람들은 모두 화가 나 있고 무례하다

3
@체리나무

차분하고 깍듯한 예의가 몸에 배어있는 일본인들과 냄비 근성 다혈질 조선인의 비교라니... 당신! 너무한 것 아닙니까 www (그렇지만 일본을 사랑하는 동료을 찾았기에 혼또 요캇타요! )

4
27 일 전
@체리나무

ㄹㅇ? 무례라는게 어떤부분 말하는거임?

0
27 일 전
@동동이72

ㅇㅇ

끝도 없이 많은데,

그 중 하나를 말하자면

 

가령 예를 들어 너 나이는 몇이냐 어디사냐 집은 자가냐 전세냐 결혼은 언제하냐 애는 왜 빨리 안 낫냐 누구 뽑을거냐 차는 왜 그걸 샀냐 등등

 

회사 담배타임만 10분 살짝 가져도 쏟아짐

0
27 일 전
@체리나무

아 그건 틀딱들 종특아님? 젊은 사람은 호구조사 하는 성향 많이 줄어든거같던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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