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오디오 커뮤니티에서 몇십년간 식지 않는 떡밥중 제일 심각한 떡밥은 오디오 케이블에 관련된 이야기임.

그냥 구리선은 전도성이 낮아서 소리가 어떻게 변하고 어떤게 별로다 부터 해서 순은선에 이어서 순금선까지 사용하는 지경에 이르고

심지어 전원 파워선과 멀티탭까지 백금도금에 순은선으로 된 파워선을 이용하는 일 까지 생겨버림

이에 맞서서 많은 오디오쟁이들이 케이블은 단순 사기와 돈놀이에 불과하다는 반대파와 음질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찬성파가 갈림.

그렇게 수십년간 싸우다가 어떤 오디오 커뮤니티에서 실험한 것들을 가지고옴.

1. 유명 오디오 회사 케이블 vs 옷걸이

진짜 유명한 일화중 하나인데 워낙 케이블에 대한 논란이 많아서 어떤 커뮤니티에서 몬스터라는 회사의 케이블과 내부에 금속이 있는 옷걸이로

케이블을 만들어서 유저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킴.

그랬더니 반응은 의외로 유저들이 옷걸이가 더 좋다고 평했다고 함. 

몇십만원, 몇백만원짜리 케이블 다 좆까고 옷걸이가 더 좋음.

관련 링크 : https://www.engadget.com/2008/03/03/audiophiles-cant-tell-the-difference-between-monster-cable-and/

2. 알루미늄 호일 케이블

이번에도 나름 엽기적인 실험인데 오디오쪽에서는 항상 나오는 이야기중 하나가 측정치임. 

소리를 마이크와 같은 기기를 이용해서 실질적인 컴퓨터 측정을 통해서 인간의 귀 보다 더더욱 정확하게 그 둘의 차이를 읽어냄.

그래서 진행한게 아까 그 회사인 몬스터와 자기가 만든 알루미늄 호일 케이블을 가지고 비교를 해봄.

전기적 특정을 생각해본다면 구리나 은보다 전기전도성이 낮은 알루미늄을 사용하면 당연하게도 소리가 달라질거라 생각했지만 그 결과는?

짜잔~ 차이가 있어봐야 거의 미세한 차이. 거의 오차범위 수준 내의 차이라서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됨.

게다가 두 케이블의 차이는 얼마나 날지 그것 또한 측정함.

전기적 특성에 따른 저항값을 그래프로 나타냈는데 로그스캐일이라 그렇지만 그래도 차이가 조금 있음. 약 0.03~0.3옴정도로 차이가 남.

그럼에도 실질적인 사운드의 측정치는 전혀 차이가 없다는게 밝혀지고 나름 논란이 컸음.

하지만... 이미 수백 수천만원을 써버린 오디오 덕후들은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그래도 차이가 있다! 라는 주장을 함.

3. 사기 초능력자를 잡는 제임스 랜디의 제안.

이제는 제임스 랜디까지 나서게됨. 이름이 생소할 수 있지만, 제임스 랜디는 우리가 아는 초능력자 '유리겔라'의 대 사기극을 밝혀낸 장본인임.

제임스 랜디는 이후 재단을 운영하면서 자신에게 초능력을 입증하는 사람에게 100만달러를 준다는 상금을 내 걸었고 지금껏 받아간 사람이 하나도 없음.

그 와중에 제임스 랜디는 오디오 케이블에 눈을 돌려서 차이를 알아 맞추는 사람에게 100만달러를 준다고 신청을 받았으나 

당연히 그 차이를 맞추는 사람은 없었고 그 과제는 2010년 3월 6일 종료가 됨. 

참고로 제임스 랜디 재단은 2015년 9월 1일 공지 이후로 초능력에 대한 신청을 더 이상 받지 않는다고 함.

(관련 링크 : https://web.randi.org/home/jref-status)

3줄 요약

1. 오디오 업계 케이블은 사치이며 사기다

2. 눈먼돈을 뽑아먹는

3. 씹새끼들이 많으니 속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