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이라 요즘은 틀려졌을 수도 있긴 하겠다

대학다닐때 1월이였나.. 암튼 엄청 추운날 

서울에서 술을 쳐먹고 용인 집에 가려고 버스에 탔다가 고대로 잠이 들었다.

자다가 갑자기 죽을것같이 추운느낌에 깼는데 

내가 분명 11시쯤 버스 탄거 같은데 새벽 3시.. 주변은 완전 깜깜하고 .. 

기사아저씨가 날 못보고 간거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주변엔 차밖에 안보이고 문은 안열리고 술은 덜깻고~

에라 모르겠다 운전석으로 터벅터벅 걸어가서 가끔 버스 탈떄 보면 아저씨들 문열어주는 버튼 누르는거 본건있어서 

그거 눌렀는데 안열리더라 

그래서 그냥 거기있는 버튼 좌측부터 우측까지 다 눌렀다 ㅋㅋ 

무슨 빨간색 버튼 누르니까 전원이 들어오고, 기존에 눌러놔서 그런지 몰라도 실내등 다 켜지고 

문도 열리더라 ㅋㅋ 

내렸는데 시발 에버랜드 정문이여 콜택시도 안와 이놈의 촌구석 

좆 노잼이지만, 혹시 버스에 감금되서 뒤질꺼 같으면 운전석 버튼 다 눌러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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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 해서 뒷내용도 좀 쓰면

버스 불켜지니 경비 아자씨 오셔서 혼났고 죄송하다 하고 집에 걸어갔다 

그리고 광역버스라 창문없었고 문 수동 스위치 일반 버스는 문 바로 옆에 있던데 광역버스는 못찾겠어서  이지랄 했다 ㅋㅋ 

그 수동스위치 위치 잘아는 사람있으면 댓글좀 달아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