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야아악

어닝은 어제 장전에 이미 나온거라...하 시바 안심하고 있다가 통수 맞았네

아니지? 잘하자..

매수기회입니다

아마도?

불확실성이 다시 드리웠다는게 문제네여

룰라ㅜ이ㅜ치매노인네야ㅜ

ㅠㅠ

제가 아는게 맞는지 확인 좀 가능한가여

짤린 CEO -> 특별배당 주자고 함, 룰라 -> 특별배당 왜 주냐

이걸로 싸워서 결국 특별배당 나오긴 했는데 CEO는 짤린거죠?

크게 보면 그 구도가 맞는데 세세하게 보면 이게 정치문제 때문에 모호한 부분이 많습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 내내 이어지는 대외적인 문제는 특별배당금 지급 문제

주요 플레이어는 룰라(대통령), 프라테스(CEO), 아다지(재무부장관), 실베이라(광산에너지부장관), 코스타(비서실장)

여기서 룰라, 프라테스, 아다지, 코스타는 모두 노동자당(PT)고 실베이라는 사회민주당(PSD) 소속입니다.

(프라테스와 실베이라는 작년 초부터 갈등관계가 내재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구도는 룰라를 제외하면 프라테스(+아다지) vs 실베이라(+코스타) 입니다.

모호한 부분이 많아 보이는 이유는 연립정권(집권당인 노동자당 의석수가 하원 513석 중 68석, 상원 81석 중 8석밖에 안됩니다.)에 석유관련 이해관계자가 많은 브라질 정치는 대통령의 갈등조율 문제가 항상 두드러지고 또 이 사람들이 싸우는 이유가 정말 순수하게 배당금이나 회사 정책 문제 때문인지, 페트로브라스에 대한 자신들의 영향력 강화가 목적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아다지 재무부장관은 정부가 국영회사 최대주주로써 회사가 배당금을 지급할 시 정부가 가장 막대한 규모의 배당금을 수령한다는 점에서 프라테스의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코스타 비서실장은 페트로브라스 CEO로 자기가 주지사로 일하던 시절 주 에너지 장관을 추천했다는 기사가 작년 말 있었습니다.(비서실장은 소문을 부정) 프라테스와 대립하던 실베이라 장관은 룰라 대통령이 자신과 가까운 메르카단테(노동자당 소속) 브라질개발은행 총재를 후임 CEO로 고려하자 페트로브라스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 약화를 우려해 프라테스 해임에서 물러났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사회민주당은 브라질에서 중도 정당인데 정당 지지기반이 중산층임을 생각하면 특별배당금 지급을 전면반대했던 실베이라 장관의 결정도 쉽게 납득이 가지는 않습니다. (PSD는 극우 보우소나루 정부와도 연정/협력한 정당입니다.)

그리고 일단 50% 특별배당금 지급이 합의되고 그렇게 수습되는 듯하다가 이번에 프라테스가 해임되고 임명된게 마그다 샴브리아지입니다. 샴브리아지는 페트로브라스에서 20년 일했고 에너지 업계에서 계속 일한 사람으로 프라테스와 마찬가지로 정치인보다는 관료에 더 가깝습니다. 프라테스가 상원의원을 역임했다는걸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도 1년반 전에 페트로브라스 CEO 후보로 같이 고려되었던 사람입니다. 그 때는 결국 프라테스가 되었지만.

샴브리아지가 어떤 사람인지는 22년 말 기사를 통해 참고할 수 있습니다.

https://www.marketscreener.com/quote/stock/PETROBRAS-6496795/news/Petrobras-CEO-prospect-pitches-an-expansive-vision-for-oil-giant-42559030/

찾아봤을 때 전문가로써 보조금 반대, 석유 탐사 확대 등 긍정적으로 읽히는 사람이라 이 사람이 임명된다고 그 자체로 드라마틱한 정책 변화는 없을 것 같은데 정치싸움의 결과 교체된 사람이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적게일하고 많이 버십시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