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해외이직 고민

난 한국에서 좆소 다니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업계와 회사는 미래가 없다

 

이직하려고 해도 내 강점이 1. 외국어 2. 외국생활 잘버팀이 끝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원래 베트남 한국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때 대량으로 정리되고 한국들어왔거든?

 

근데 생각보다 오래가길래 일은 해야지하고 서울에 취업했는데... 미래가 안보임

 

베트남에 있을 때랑 비교해서 일하는 시간은 살짝 줄었는데 노동강도가 좀 강한듯

 

임금은 베트남에 있던 시절의 60%수준이고..

 

현지에서 기숙사 지원 + 세후 370정도 였는데 내가 뭐 쓰지도 않고 물가도 싸니 한달에 300씩 주식 넣고 살았어

 

근데 한국에서는 한달에 150씩 넣고 사는데 진짜 미래가 안보임

 

왜 출산율이 이따위고 다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하는지 느끼는중

 

내가 생각해본 이직 장단점은 아래와 같음

 

장점

1. 페이 : 세후 기준으로 3000달러인데 환율이 높아서 실수령 400정도임.

생활비나 고정비용 빼고나면 330정도는 투자가능할듯

 

2. 기숙사제공 : 빨래, 청소, 음식은 회사에서 해줌

 

 

단점

1. 결혼 가능성 희박 : 베트남 가면 사실 연애나 결혼은 안될거라고 생각함

근데 한국에서도 딱히 하지는 못했으니 이거 단점인가?

 

2. 베트남에서 계속 있으면 이제 한국으로 들어오기가 힘듦 : 베트남경력은 한국에서 잘 인정안되걸랑..

 

 

나도 파이어족 목표로 돈 모으고 있는데 한국에서 돈모으면 희망이 안보이더라

베트남에서 바짝 벌면서 한 5억모으면 대충 나이 40정도 될듯한데... 

5억벌고나면 사실 일안해도 그걸로 배당만 받아도 됨

쓰다보니 이미 베트남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처음엔 개붕이들 생각 들어보려고 했는데 글 쓰면서 결론을 내린거같다

이왕 글 쓴거니 업로드하고 개붕이들 생각도 있으면 말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감동이잇다.png

27개의 댓글

2024.04.03

베트남에서 살면 5억 배당만으로 생활 가능함?

 

호옹이

0
2024.04.03
@싸우자

5억 전부 기업은행 넣고 배당받으면 3500임. 뭐 세금생각하면 월 250정도 나올거고

다만, 내가 한국이나 베트남에서 살아보니깐 크게 유지비가 많이 드는 인간은 아니더라

술담배여자 전부 관심없고 그렇다고 도박을 하지도 않음

월세고려하면 어느 나라든 월 100정도면 살아가는 인간이라고 생각해

물론 집이나 차 사려면 안되지만 난 둘다 사고싶지 않아요

코로나 이전시기에 내가 베트남에 살았을때 느낀게 적게 쓰면 파이어족 가능성 급격히 올라가겠더라고

0

시비거는 건 아닌데,

 

이미 베트남 쪽으로 많이 굳힌 거 같은데?

그리고 본인이 만족한다면 해외근무 못 할 거 없지.

 

난 해외 근무가 무서워서 못 하겠다만 ㅎㅎ

0
2024.04.03
@파이어족은불타오르는발

그러게 글 쓰다보니 아... 이미 나 결론을 냈다는게 느껴짐

다만, 타인의 의견도 궁금하긴 해서 일단 업로드까진 했엉

선생님 닉볼때마다 궁금했던건데 파이어준비는 잘되가십니깡

0
@골방철학가

난 한참 멀었어 ㅋㅋ

 

지금 금융소득 세 후로 연 몇백만원 수준이라 월 몇 십 수준.

 

근데 애도 있고 대출금도 있어서

파이어달성 늦어질 거 같음

 

미국주식 수익이 바사삭 되고 있어서

더 그렇기도 하고 ㅋㅋ

0
2024.04.03
@파이어족은불타오르는발

애가 있다고 하니 30대 중후반이신듯

ㄹㅇ 딜레마인게 파이어 계산할 때 결혼x 주택x 차량x 아이x 조건이면 계산하기 넘 쉽고 빠름

근데 그거 안할거면 님 뭐하러 돈모음?이라는 질문에 대답을 못함

0
@골방철학가

ㅋㅋㅋ 그렇기도 함. 출산 하면서 내 파이어는 잔뜩 미뤄지거나 사실상 포기될 거 같음

0
2024.04.03
@파이어족은불타오르는발

파이어가 미뤄진다는게 행복해 보여서 좋네, 아이는 신의 선물이라더니

육아로 바쁘겠지만 주판에 글 열심히 써주십사

1
@골방철학가

내가 투자의 결과가 좋게나오면 그럴텐데 ㅠ 실력이 별로라 뻘글 밖에 못 올릴 거임 ㅋㅋ

1
VTI
2024.04.03

한국회사 댕기면서 베트남에 근무하고 싶은건지 베트남 살면서 현지회사 댕기고 싶은건지

 

둘 중 어떤건지부터 알려줘야지

0
2024.04.03
@VTI

아 베트남 현지에 위치한 한국회사입니당. 현지회사는 임금수준이 너무 달라서 한국인이 근무하긴 쉽지않더라고요

0
VTI
2024.04.03
@골방철학가

그럼 결국 한국에 얹혀가는건데 몸만 베트남에 있을 뿐 그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에 플레이어로 참가하고 있는거임

 

걍 다른 플레이어 대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돈 더주니까 거기 가있겠다 이게 끝이지 본격적으로 3세계 똥맛 보겠다는 이야기가 아니자너

 

출산율이니 하는 거창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타지에서 더 많이 받냐 한국에서 그것보다 덜 받냐 이것만 생각해야지

0
2024.04.03
@VTI

맞네. 베트남에서 일하더라도 결국 업무적으로는 한국사람들 위주로 일하긴했어

내가 베트남 한국회사에서 일할때는 한국에서 한국회사에서 일할때보다 보다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있었거든?

근데 니 말들어보니 근본적으로 만인에 대한 투쟁은 그대로가 맞걸랑

그럼 왜 거기서 일할때가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드는걸까

단순히 급여를 많이 받거나 과거를 미화하는 건가..

0
VTI
2024.04.03
@골방철학가

단순히 한국 사람끼리만 부대낀다 이런게 아니라 내 경쟁자는 한국에서 들어올 후임들이고, 한국 사정이 어려워지면 회사 사정도 어려워지고, 다시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결국 한국 회사가 될거라는 것도 포함임. 애초 투자할 계좌도 한국 증권사 계좌일거 아녀

 

개인적인 감상으론 인프라처럼 땅에 박혀서 못 가져가는거 빼곤 1세계의 장점을 고대로 들고 3세계로 갔으니 안좋을 수가 있나? 싶음

 

뭐하나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는 3세계 특성상 자연재해, 협력사 근무시간, 대중교통 장애 따위 온갖 월루 핑곗거리가 나오고

남북문제서 '남반구 종특 낮에는 일 안해요~~' 같은 쟁점을 보듯 사람들(현지인, 파견나간 한국인, 마주치는 타국 외국인 전부) 생활도 그 뭐하나 돌아가는게 없는 현지 상황에 맞춰져있을텐데 주거나 기타 공공기관 서류작업 같은 귀찮은 생활관련 일처리 없이 물질적인 풍요까지 따라온다? 마다할 이유가 없지

 

뭐 회사 기숙사 대신 내가 직접 부촌, 리조트서 거주처 계약하고 내 돈 내며 거주, 회사 재무팀 대신 내가 현지 국세청이랑 쌰바쌰바, 회사 법무팀 대신 내가 현지 검경이랑 쌰바쌰바해야하는 상황 닥치면 좀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것 같음. 근데 정착이 목표인건 아니니까..

0
VTI
2024.04.03
@골방철학가

참고로 전에 한번 이야기 했던건데

 

한국이 2000년부터 2050년까지 50년간 출산율 1.5를 달성하는걸 전제로 돌린 시뮬레이션에서도 고령인구 증가세가 피크치에 달하고도 좀 지난 2050년에 고령화율이 현 추측치에서 고작 10% 낮아질 뿐이었음

 

이 10%라는게 어느정도 차이냐면 지금 일본이 한국보다 15% 정도 더 높음

 

그리고 2050년 추측치는 독일, 중국, 일본 나란히 한국보다 10% 정도 적으며 저 1.5 시뮬레이션을 대입하면 4국 모두 똑같아짐

 

결국 대체출산율 아래에선 이미 절대치가 너무 낮아진 상태라 그런 국가끼리 비교해봤자 감소세는 오십보백보고, 이젠 1세계를 넘어 아직 먹고살만한 상황도 아닌 3세계 똥수저들마저 그 대체출산율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게 현실임

 

단순 수요공급 감소에 따른 경제규모 축소만 따지면 결국 1세계 죄다 자국민만으론 현상유지 불가능해서 망하는건 똑같고, 무력분쟁으로 가면 이미 인구 70%가 할매할배인 국가에서 인구 80%가 할매할배인 국가를 치는 상황일텐데 그럴 기운도 없을뿐더러 쳐서 얻을게 뭐가 있겠음? 그랬으면 지금 부탄이나 네팔같은 소국부터 중국이 병합하고 있었겠지;

 

개인적으론 글쎄.. 한국 베트남 어느 한쪽에 뼈를 묻을 기세로 선택할 바엔 우리 늙어뒤질즈음 가진건 돈 밖에 없는 한국기업이 한국보다 응애들 한 10~20% 더 많을 베트남에서 노동가능인구만 뽑아 싸그리 한국으로 데려와서 일 시키며 1:1 병합으로 대월민국 건국되는게 빠를껄..?

0
2024.04.03
@VTI

정착까지는 생각없고 그저 월급 더주는 곳으로 가서 살고싶네용

까놓고 북한도 월급 400씩 준다면 간첩질해야지 왜 안함 ㅋㅋ

0
2024.04.03

일단 나도 해외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리턴함. 그러나 작성자와 비슷한 이유로 다시 해외로 갈 예정. 한국은 극소수 빼고는 답이 안보임.

 

우선 한국에서 사업이 있으나 출산율에 직격탄을 맞는 업계라 10년내로는 종료될 예정

 

나도 외국어가 어느정도 되고 현지에 영주권이 있음.

 

그래서 해당 국가의 전문직 자격증 시험을 병행하는중. 중도 탈락하면 답 없어지거나 합격 보장없는 한국과 다르게 어느정도 합격선이 보이고 합리적이라 하는중.

 

내 생각엔 메가스터디 손회장이 이민컨설팅을 오픈한 것을 보면 향후 10년쯤 이민 러쉬가 시작될 것 같음. 돈 냄새는 기가막히게 맡는 사람이니깐..

 

먼저 자리잡은 사람이 승자겠지.

 

나도 한국의 편의성을 무시못해서 젊은 나이는 여기서 지내는 중.

 

애인 최대한 만들어서 뜨셈. 결국 애인도 한국에 답 없는거 느낄테니까.

0
2024.04.03
@싸이버렉카

어디나라인지는 몰라도 영주권이 있다니 부럽다

옛날에 독일에 광부하러 가는 심정으로 준비해야겠다

감사요

0
2024.04.03
@골방철학가

나는 뉴질랜드임. 한국인들은 똑똑하고 부지런해서 어디서든 잘 살아가는 것 같더라구. 화이팅임다!!

0
2024.04.03

잘가

0
2024.04.03
@강변북로

윗개붕이 말이 맞는듯

육체적으로나 해외에 있지 정신적으로나 인터넷에선 한국에 있는거랑 다를게없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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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벳남 여자 만나기 싫음?

0
2024.04.03
@진지충

거부감은 없음. 하지만 여자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음

모르겠다 여우의 신포도 반응일지도?

0
2024.04.03
@골방철학가

그럼 단점으로 써놓은게 단점이 아니네 벳남 ㄱ

0
2024.04.03

나보다 훨씬더 계획이 좋고 미래에대해 고민 엄청 많이하고

목표자체를 여러단계로 만들고 실행할줄 알아보여서 부럽다.

(절대 좋은 말임, 다른의도 없음)

그래서말인데

40에 5억 메이드될거라고 예상했으면

기본 수입 플러스 월 배당수입이잖음?

결혼하고 아이 생기면 더 늦어질것이라는 확률이 더 높겠지만

제테크 개념이 잘 박혀있는 분인데

그런 개념있는 배우자 만남 역시 잘할거라고봄

요즘 재테크 빡세게 하는 나로서는

훨씬 어린 나이에 재테크 개념, 틀이있고

미래 계획을 멀리 보는것만으로

너무 긍정적이고 대단하다고 생각함.

오히려 기만으로 보일정도로

본인 나이에

이정도로 자기 객관화가 잘되어 있기가 쉽지 않다고봄.

너무 걱정 않고 자기 목표대로 쭉 밀고나가면서

추가 목표 세우기, 여러단계 목표세우고

상황에 맞게 세부목표 계속 수정해나가면

훨씬 더 잘될거라고 생각함.

 

혹 오타있으면 죄송. 지적질 아니고

혹 생각이 다르면 제생각이 틀림.

기특하고 대단해보이는데 이말도 싫어하면 미안.

 

 

0
2024.04.03
@등남자

어우 극찬을 해주시는데 저 그렇게 대단한 놈 아님

그저 인생조차 계산해보고 움직이는 야비한 MZ세대청년이죠 뭐

다만, 한국에서 이렇게 살면 그저 가라앉을거 같다는 예감만 들어서 뭐라도 해야겠다싶은겁니다

0
2024.04.03
@골방철학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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