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몇살에 얼마 이런건 의미 없지않을까

1978년 대한민국에서 보유한 현금가치는 1988년에 가면 얼마나 떨어졌을까?

뭐 반토막정도 난 것 같은데 내생각에는 1/5에서 1/10토막 났을거임

사람들은 3저호황으로 착시하는데 80년대 한국은 한반도 오천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인플레이션 10년이었음

 

중국도 비슷함

 

중국도 wto에 가입한 2000년에서 베이징 올림픽 개최한 2008년까지 위안화가치는 자국내에서 거의 1/10토막 났을거임 

 

그냥 들고있는 현금이 자동으로 파쇄된거임

 

재밌는게 대부분 국가에서 올림픽 전후로 인플레이션이 피크를 찍고 현금은 파쇄되는데 국민들은 거의 체감을 못 함 

 

 

중국도 베이징 올림픽전 10년이 역사상 가장 강한 인플레이션이었을거고 한국도 88 서울 올림픽 전 10년이 가장 강한 인플레이션 구간이었음 마찬가지로 일본도 도쿄 올림픽 

전 후로 10년이 가장 강한 인플레이션 구간이었음

 

밀턴 프리드먼은 일본 성장은 이미 70년대에 끝났고 80년대부터는 말그대로 순수한 버블 성장이라고 했음

 

보통 인플레이션은 체감을 잘 못 함 그게 무서운거임

 

미국은 닷컴버블 이후 2008년까지 현금가치가 유지됐는데

 

2016년부터 현재까지  미국내에서 달러가치는 체감상 거의 반토막  난 듯. 그게 마냥 양적완화때문인지는 모르겠음 

 

워렌 버핏이 오함마의 현인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것도 

극악의 70년대 초인플레이션 시기에 혼자 시장을 따먹었기 때문임 심지어 발정난 개세끼마냥 여러차례 따먹음

 

 혹시나 남들은 30살에 자산이 얼마인데 나는 ㅅ발 계좌 좆박았네

이런 부정적인 생각 마셈 

 

그냥 열심히 일하고 월급 지수추종에만 박아도 8년뒤엔 크게 불어있을거임  중요한건 지금 자산가치보다  현금비중을 낮추는 사람과 높이는 사람의 미래 결과 차이가 더 심할거임

 

전세계 주식 평균 per이 13이니까 수익률은 6프로쯤 나옴

 

 

찰리멍거는 소비재의 해자를 최고로 쳤는데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비재에 해자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과 완전 다름 왜냐면 그곳은 허들이 없는 완전경쟁의 전쟁터였고 반면에 폐기물 업체의 영업권이나 은행의 영업권은 제한되었고 신규업체의 진입은 아주아주 어려웠기 때문에 그것이 진정한 해자라 생각했음

 

하지만 멍거는 소비자들의 소비습관은 한 번 체화되면 바뀌기가 쉽지않고 적어도 10년이상은 유지돼기에 인플레이션 시기에 아주 투자하기 좋은 주식이라 생각했음

 

나는 멍거가 맞다고 생각함

 

치킨먹을 때  코카 콜라를 먹는 건 우리가 습관적으로 하는 소비패턴이지 매 번 치킨을 먹을때 마다 어떤 음료수를 매칭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음

 

소비자들의 관습적인 행위는 오래 지속되고 강하게 고정되는 경향이 큼

 

물론 달러 쉐이브 클럽처럼 해자를 완전히 파괴시키는 아웃라이어들이 나타나기도함 

물론 버핏은 그전에 질레트를 팔아버림

 

무지성 지수추종도 좋지만 무지성 애플 딸깍이 더 좋을 것 같고 한국인은 원화로 반도체 주식을 사는게 제일 좋을것 같음 비용을 아끼는 편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은 반도체 주식을 너무 일찍 파는 경향이 있음

3개의 댓글

걍 저런애들 먹금해야 됨

 

높은 확률로 지자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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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난 님 말이 하나 빼고는 다 맞다고 생각함

난 치킨을 먹을때 무슨 음료를 매치시킬지 고민하는 사람이거든 ㅋㅋㅋ

지금 당장 내 책상에 위스키만 12병이 있고 콜라, 사이다, 탄산수, 진저에일에 어떤 브랜드 탄산이랑 먹을까

아니면 맥주나 막걸리랑 먹을까 이런거 따지고 있음

물론 님말이 맥락적으로 맞음

0

개인적으로, "x살엔 얼마가 있어야할까?" 라는 고민을 하는 시점이

 

재테크하다가 힘듦을 겪는 시기라고 봄 ㅎㅎ

 

'이렇게까지 참고 스트레스 겪으면서 돈 굴리는데

이게 잘 하고 있는 거 맞나?'에 대한 궁금증같은 거.

 

진짜 '본인만의 기준을 세우고 가라!'는 말이 맞긴 한데,

 

그래도 힘든 와중에 '나 정도면 잘 하고 있는 거겠지'라는 의문에 확신이 필요해서 그런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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