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글에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 개붕이가 있어서, 오늘 출근 전에 10년치 크롤링을 돌려놨음.

로우 데이터는 너무 많아서 여기 쓰기는 여백이 모자라니 간단하게 어떤 것이고, 어떤 종목이 나왔는지만 적어보려고 함.

#1. 시장 상회 강세 종목이라는 말이 뭐임?

 - 간단하게 "시장이 오를 때는 더 올라가고, 시장이 빠질 때는 덜 빠지는" 우량한 종목임.

 - 즉, 무지성으로 오르는 종목이 아니라 시장이 오를 때는 잘 올라가고 빠질 때는 덜 빠지는 종목이라는 말임. 몇 년을 무지성으로 오르는 종목따위는 없음.

 - 계산은 베타 지표와(시장의 등락율을 100이라 했을 때, 시장보다 1% 더 오르면 +0.01, 시장보다 1% 덜 오르면 -0.01 하여 산정), 단순 강세 지표(시장의 등락율에 따른 해당 종목의 등락율, 간단하게 시장이 3% 오르는동안 해당 종목이 5% 오르면 2% 강세) 두 가지로 계산하였음.

 - 계산은 분기 단위로 했음. 즉, 계산식은 2020년 4월, 2020년 7월, 2020년 10월, 2021년 1월, 2021년 4월, 2021년 7월, 2021년 10월, 그리고 22년 1월 18일. 즉, 해당 기간동안 주가 변동 폭이 심했으면 오차가 존재함.

#2. 결과

 - 2020년 4월, 즉 코로나 시대를 기점으로 했을 때, 늘 시장보다 강한 움직임을 보였던 종목은 "NAVER", "포스코케미칼"과 "SKC" 단 세 종목임.

둘 다 고점을 찍고 하락했다는 점이 있긴 한데, 이는 상대적인 관점임.

즉, "최고점"에 물린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시장 대비 좋은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음.

네이버는 늘 시장대비 10% 정도의 강세를 보였고, 2020년 하반기에 1.23% 로 강세가 약했던 부분만 제외하면 늘 꾸준하게 시장대비 강세를 보였음.

포스코케미칼은 늘 시장 대비 30~45% 강세를 보였으며, 2021년 10월~2022년 1월에는 시장의 하락 비율 대비 1.13% 의 강세를 보임.

즉, 시장이 10% 빠질 동안 얘는 8.87% 만 빠졌다는 의미.

SKC는 가장 이상적인 종목인데, 시장 대비 늘 12~63% 정도의 강세를 보였음. 이번 하락장에서도 12.82% 의 강세를 보임.

이는 차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하락에 대한 방어력이 강했다는 것을 시사함.

둘만 하면 심심하니 다른 것도 적어보면,

1) 코로나 극초기를 제외(2020년 상반기)하는 경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KB금융, 삼성전기, 고려아연, LG디스플레이, 메리츠화재, 현대오토에버, 삼성증권, DB하이텍, NH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한국가스공사

전반적으로 반도체 섹터와 민감주들이 코로나 극초반 폭등 랠리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방어력은 좋았음.

2) 지금 하락장을 제외(2021년 하반기)하는 경우, 

 -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차, 카카오, CJ제일제당, 삼성중공업

배터리주들이 눈에 띄는 상황. 카카오는 알다시피 본인들이 자멸한 꼴.

의외로 늘 시장보다 약했던 종목은 없었음. 어떻게든 한 번은 시장보다 늘 강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음.

물론 대체로 약했던 종목을 적으면

 - 신한지주, 엔씨소프트, 삼성에스디에스, KT&G, 삼성화재, LG유플러스, 코웨이, 오리온

정도가 있음. 몇몇 종목은 의외였는데 얘네의 클래식 지표들이 상당히 저평가받고 있다는 듯이 PER가 매우 낮게 움직였기 때문. 즉, 저평가가 아니라 그냥 실적의 반등이 없으니 주가고 PER고 지지부진했다는 것.

투자에 참고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