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정도면 굳굳한 감독이다.
내가 시발 리버풀 빨고 강산이 지났지만 그래도 이만한 감독 없었다
최소 베니테즈는 된다

알다싶이 지금 리버풀 현실 = 리빅아다
램발보는 첼시 수비진보다 골 못넣었지, 로브렌은 정줄 놓지, 수비진들은 툭하면 부상에..
이런 상황에서 로저스는 전술적 유연함을 최대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개판이니 작년 잘하던 다이아몬드 내려놓고도(시스템을 통체로 바꾸고도) 이 순위 만들어 낸거라고.


까려면 감독보단 단장을 까라

올해 감독이 1차 타겟으로 설정해서 데려온거 랄라나 밖에 없다.
그 외엔 다 단장이 돈 아낀다고 헛짓하다 뺏기고 급하게 엄한거 사온거임
시즌 시작 전 영입 가능성이 있었던 리스트의 반만 빼봐도 지금 이 순위로 끝나진 않았을꺼다

앞시즌 준우승 하고 이제 챔스 가야하는데
단장이 너네한테 쥐어준게 램발보에 어린이들 몇명이라고 생각해봐라.

13-14 시즌에도 단장이 헛짓 많이했지만 그땐 순위가 좋았으니까 걍 덮혔지
근데 올해가 더 문제인건 ㅅ1ㅂ 그놈의 챔스 티켓을 들고 협상한 시즌이었다는거다. 전시즌 좋은 경기력으로 2위를 한 시즌의 영입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초라했다.

첼시가 누굴 데려왔냐. 파브레가스에 코스타에
아스날은 산왕이 왔고
맨유는 그야말로 화려하게 돈썼지 디마리아에 팔카오에 에레라에 새 감독에...

막판에 스털링 헛짓으로 팀 멘탈 나간 상황에서 6위로 떨어져서 그렇지, 리버풀이 이적시장에 한 짓거리로는 5위면 진짜 감지덕지다
거기다 그나마 있었어야 했던 주포 스터릿지도 거의 시즌 아웃이었으니 말 다했지.

스털링 하니까 나오는 얘긴데, 올 시즌 재계약 이야기가 많았지.
이건 헨리 방침도 있으니까 딱히 단장의 전적인 잘못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중요한 순간순간에 헨더슨, 스털링, 쿠티뉴 등 전부 재계약 이야기 나오면서 팀 멘탈이 얼마나 힘들었냐.. 제라드는 떠났고.
이것도 결국 과실을 따지면 단장의 누다.

암튼 로저스 정도면 리버풀이 꿈꿀수 있는 그나마의 최선이다.
응원해 주자. 솔직히 로저스가면 누가 오겠냐.
클롭? 걔가 잘도 오겠다. 레알이 오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