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장 최근 경기는 경기력 괜찮다고 봤음.

여기서 더 개선되면 이제 필드 슈팅이랑 골도 나오는 거지.

경기력이 계속 똑같거나 하향세면 개욕했을텐데

가장 최근 경기는 개선되어서 만족함

발전하고 있으니 기대와 희망이 있어.

호주전은 상대 결정력 대참사만 아니었으면 두어 골쯤 더 먹혔을거임

가둬놓고 팬 것도 상대 체력 엥꼬난 다음에나 그랬던거지 내내 답답했고

보는 사람이 너무 지친다 이대로는

에이 그건 너무 억까인게 아무리 못하는 팀 상대로 하더라도 "상대가 그 순간에 결정력 있었으면 2골 이상 먹혔다."라는 장면은 정말 수도 없이 나옴.

'우리 할머니도 그건 넣었겠다' 싶은 찬스를 많이 내줬다는건 운좋아서 살아남았다는 말임

2002월드컵 떄도 그렇고 축구 경기 보면 아무리 약팀이랑 해도 한두번 이상 그런 장면 나오던데.

특히 공격적인 축구 할수록.

그렇게 따지면 맨시티는 토트넘 상대로 결과가 안좋은데 그럼 토트넘이 예전부터 훨씬 잘하고 좋은팀인가?

아니잖아.

뭔소리야 초반부터 호주 상대로 점유율 70대 30으로 압도했는데

그때도 가둬놓고 반코트 가까이 겜했고 한번씩 턴오버 날 때 역습 당하다 골먹힌거임.

슈팅 기회까지 못 갔을 뿐이지 전체적인 경기력은 한국이 훨씬 잘했어

뒷공간 패스 자주 잘 찔러 줬고 롱패스, 컷백, 센터링, 돌파 등 여러가지 패턴으로 공략 시도했고.

여기서 더 개선되면 이제 상대 수비 완전히 허물고 슈팅 찬스까지 가는거지.

시티는 웅크린 팀 패다가 '재수없게' 잡히기도 하는거고

클린스만호는 경기력부터 차이가 심해

호주전도 완전 압도하던 시점 전까지는 '점유율딸' 소리 듣기 좋은 無슈팅 발암경기였음

걍 내가봤을땐 이거임.

공격진은 객관적으로 호주 공격진보다 우리가 훨씬 잘했는데 다만 수비를 뚫지 못해서 슈팅기회가 나지 않았고

반대로 수비 완성도, 조직력이 호주보다 우리가 훨씬 구려서 호주가 공격할 때 구멍이 숭숭 뚫린거고.

그리고 수비난이도가 더 높다는게 원래 공격적인 전술의 단점인거고.

그마저도 60분 이후 황인범이랑 김태환인가 나가니까 공격이 확 살아나서 경기력도 이기고 실제로 경과도 이겼음

걍 이번 대회 전체를 다시 생각해봐

좀 심각하긴 해 경기력이

이런 기적형 팀은 결국 꺾이는 순간이 찾아옴

호주전 제외하고 나머지 개심각했던거 인정.

그런데 호주전도 똑같은 수준이었으면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경질해야한다고 나도 말했을거임

그런데 호주전에서 확실히 많이 개선됨.

이전엔 거의 대부분의 패스가 엉뚱한데로 가고 이강인의 드리블 통해서만 공이 배급되는

진짜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축구였다면.

호주전에선 그런 축구같지도않은 모습이 사라졌음.

이게 초반에 좋았다가 갈수록 구려지면 희망이 없는데

그 반대로 호주전와서 개선되니까 희망이 생김.

한가지 의심은, 어쩌면 진짜 그동안 클린스만이 능력은 있는데 놀러다녀서,

대표팀에 신경을 안써서 예선전 경기력이 개판이었다가 아컵 시작되면서 클린스만이 제대로 일하기 시작해서

그 결과가 호주전에서야 나타나기 시작한 거 아닐까?하는 의심이 글쓰면서 생기긴함

아무튼 호주전 와서 기형아 축구에서 탈피했으니 앞으로 점점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생김.

동감임. 클린스만 선수 능력/컨디션 파악 안 하고 대회시작 후, 조별리그때 경기하는거 보고 하나 둘 파악해나간거 아닌가 생각이 듬. 그래서 점점 경기력이 나아지는거 아닌가 하는 의심

근데 나는 솔직히 벤투가 잘한지 모르겠어서.........

걍 국제 대회 결과가 역사적으로 봤을 때 좋았다

이거 말곤 고평가 받을 요소가 있음?

한국이 그 어느때보다 선수들 퀄리티가 탁월하다는거 생각하면 솔직히 놀라울 정도로 좋은 결과는 아니라고 봄

걍 평타 느낌.

ㅇㅇ벤투는 19년 아시안컵에서 4강도 못갔음ㅋㅋ

뭐 진짜 경기력이 엄청 좋아서 epl 팀급의 연계같은걸 보여줬다면 아 운이 안좋아서 4강에 그쳤구나 하겠는데

사실 게임 내용적으로 봐도 경기력 별로지 않았나?

국대팀중에 epl급 연계 보여주는팀 단연코 없음

역대 월드컵 같은 국제대회 우승팀들도 없엉?

ㅇㅇ국대 조직력은 클럽절대 못따라감

그러면 표현을 좀 바꿔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운이 안좋아서 혹은 결정력이 안좋아서 못넣고 먹히기만해서 더 좋은 결과를 못냈다면 이해하지만 그랬던것도 아니잖아. 경기력이 크게 좋지도 않았잖아. 걍 벤투 때 경기력이 딱히 좋지 않고 결과만 낸거라고 생각함.

내생각엔 호주전 이전까지는 무전술이 맞았음.

왜냐면 볼배급이 이강인의 탈압박에만 의존하지 선수들간의 패스는 죄다 뺏기는 축구같지도않은 축구를 했다고 봄.

한마디로 기형아 축구를 했고.

호주전와서 그런 모습이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