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가 떨리는 팀

답은 '블루스'다

계기가 있어야할거 같은데

나 같은 경우엔 제라드 우승하는거 봤음 좋겠다 싶어서 리버풀 빨기 시작함

스타일이나 선수나 싫어하는 팀때문이나

해외 축구를 보긴 하는데 딱히 응원팀은 없음

마틴 욜 시절에 당시 견고하던 '빅4'를 위협하는 유일한 대항마 같은 느낌이 멋져서

그리고 이영표도 있던 때라 토트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 후로 경기도 가끔 보다 보니 선수들 하나하나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점점 뭔가 정 붙어서 팬이 됨

어릴 적엔 존나 먼치킨 같은 팀이 좋아서 레바뮌을 좋아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당시엔 세 팀 다 진짜 먼치킨이었어서 내가 보는 경기마다 이기길래
나중에는 그냥 경기를 봐도 뭐 이기겠거니 하는 생각이 드니까 숨죽여 보질 않게 되더라
그래서 좆밥팀과 강팀이 똑같이 나뒹구는 EPL 에 눈을 돌리고 1부 리그에서 적당히 좆밥도 강팀도 아닌 팀을 찾다보니 번리, 웨햄, 스토크, 토트넘, 아스널 정도로 좁혀지더라고
요즘은 이 중에서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경기를 좀 더 챙겨보게 되는거지
맹구랑 로또풀, 4스날은 예능으로 보고

난 축구 시작한 초창기(축구를 늦게 좋아하게됨 원래 농구 좋아하다가 ㅋㅋ) 때

PL에서는 제토라인 리버풀 좋아하다가 나중에는 여러팀 좋아하게됨 박지성있는 맨유, 삼성의 첼시, 베일의 토트넘

그러다 11~12시즌에 무리뉴 레알보고 확 매혹되어서 무 감독 가는 클럽은 다 호감이 갔던것 같음

첼시 이적하고나서는 확실하게 첼시만 빨게 되다가 시버머글 일이 이렇게되서 어쩌다 지금은 맨유 응원하고 있긴한데

친구들이 유다새끼라고 존나 놀림 ㅋㅋㅋ

남아공월드컵때부터 축구봤는데 스페인경기 보고 라모스 알론소 카시야스가 잘생겨서 레알빠됨

선수를 빨아 재끼는건 있어도 클럽은 도저히 못빨겠더라. 억지로 빤다 쳐도 팀 폭망하면 귀신같이 팀 후빨하는거 때려칠것같아.
그리고 난 어린시절부터 국축도 많이 봐오면서 자란 인간이라.....

무리뉴가 포르투로 맨유이기는거 보고 존나 멋있다고 생각하다가 첼시로 간다해서 첼애우가 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