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또 붕괴론이야? 이젠 지겹다"는 반응은 이해가 됨.
역대 대통령들이 막연하게 북한붕괴론만 신봉하고,
감나무 아래에 앉아서, 감이 익으면 꼭지가 알아서 입 안으로 떨어질 것이라 낙관하고, 과실이 알아서 떨어질 때까지 막연히 기다리면 되리라 착각하면서
자기 임기에 통일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북한문제를 낙관적으로 바라봤지만
전부 번번히 북한 붕괴의 시기를 잘못 예측하며 실패로 돌아갔음. 그러다보니 북한 붕괴론 자체가 서서히 양치기 소년 같은 떡밥으로 전락한건 사실임..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진짜 달라졌음.
1. 김주애를 벌써부터 후계자로 내세우는 행보를 통해 짐작할 수 있는 김정은의 건강 문제 (즉, 김정은의 급사 가능성이 올라감.)
2. 통일이나 동족 같은 구호마저 삭제하고 한류 컨텐츠를 시청만 해도 정치범 수용소로 보낼 정도로 과격한 북한 정권의 한국 지우기 정책 (이는 역설적으로 정보 통제가 불가능한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반증)
3. 결정적으로 아직 어린 김주애의 나이와 리설주, 김여정 같은 여러 변수들 (김정은 사후 권력분열 조짐이 보임.)
과연 저 체제가 김정은 사망시 4대 세습으로 안정적으로 낙점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는
안정식이나 주성하 같은 북한전문기자들이 공통적으로 어렵다고 전망한 것만 봐도.. (다만 란코프 교수는 4대 세습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미루어보아 마냥 불가능하진 않지만서도..)
그리고 안정식 기자나 주성하 기자나 그리고 북한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최고의 권위를 가진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나 모두 공통적으로 지적하는게
북한은 정상국가화가 불가능하고, 그걸 시도하려는 개혁적 지도자가 등장하더라도 그 개혁은 무조건 실패하고, 체제 붕괴시 한국에게 흡수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임.
정말로 이제 시간은 북한 편이 아니라고 생각함. 어서 빨리 이 문제에 대비해야 함.
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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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기시따
윤석열 정부는 어떤 대비책을 마련해놓고 있을까
산마르코
진짜 관건은 북한 엘리트들을 포섭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제 아무리 지금 북한 먹으면 우리도 가랑이 찢어지는거 확정이라지만
이젠 이 기회마저 놓친다면 언제 이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음.
분단이 100년을 넘어간다면 그 때에는 영구분단이 될 확률이 더 커져버림.
난 이것만큼은 진짜 막아야 한다고 보는 편이라서..
근데 지금의 양당제 체제 하에서 과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준비되어 있을지는..
에너지보존법칙
내가 봐도 4대째는 진짜 불안해보인다
산마르코
나중에 시간나면 아래 내용들 보길 바람.
ㅡㅡㅡㅡㅡ
안정식 기자 견해 : 4대 세습 어려움
https://youtu.be/VeMkAnjnkCw?si=yF2ghEu3rx6fsIvg
https://youtu.be/rR6CRlqdOPw?si=o3Fs6cs7ShG_UYuS
ㅡㅡㅡㅡㅡ
주성하 기자 견해 : 4대 세습 어려운데, 북한 붕괴되면 더 문제
https://youtu.be/lRxfK0U31VQ?si=ni3XlrzIoPIuNo3s
https://youtu.be/A-DZfsCI9YE?si=8I6VhzeuBjQ5cLNN
https://youtu.be/qwh9QVTJwis?si=5YZ-IPsltaKj3eTY
ㅡㅡㅡㅡㅡ
란코프 교수 견해 : 4대 세습 가능할듯
https://m.mk.co.kr/news/contributors/10731901
에너지보존법칙
고마워 일단 스크랩해놓을게
concreteboss
북한 4대 스크랩
tartity
북한 먹으면 비용 치루겠지만, 못먹으면 중국군이 서울 앞에 대기하는 꼴이..
산마르코
그래서 좋든 싫든 대안이 없음. 북한 무너지면 무조건 먹어야 함.
Literaly
북한 망하지 말라고 남한정부가 북한정권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병신같은 꼬라지 나올지도 모름.
pacificWD
그러면서 사람 심거나 머니퓰레이션을 할 수 있으면 차라리 나을듯.
Literaly
에이 꼬투리 잡혀서 정권 날아가겠지
pacificWD
설득력이…있어!
그리고 개성공단 엔딩날듯
Literaly
솔직히 나도 그 상황 되면 필요하니까 참고 해야하지만 병신같네 이런 생각 들텐데 어떻게 빨갱이 새끼들한테 고개를 숙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하면 뭐..
산마르코
문제는 소프트렌딩 방식은 불가능함.
이 이치를 이해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드랜딩을 추진(혹은 대비)하겠지
북한은 어떻게든 살려서 연착륙적인 통일을 하려는 시도는 이제 무의미함.
애초에 정상국가화가 되는 순간 붕괴될 수 밖에 없는 체제이고
개혁개방이라는 표현를 금기시 하는 정권을 어떻게든 부양시켜 봤자, 이도 저도 안됨.
물론 북한을 조금이나마 개방시킨 뒤에 먹으면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틀린건 아니지만
바람직한 상황이 반드시 현실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아니라는걸 간과해선 안됨.
북한의 정상국가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문제점은
지금 북한은 그들 스스로가 내부정치적 이유 때문에 경협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임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점임.
북한정권은 자신들의 정권 유지를 위해서는 정보 통제와 우상화가 필요한데 외국자본의 유입은 필연적으로 정보의 통제를 풀리게 만든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수준으로 외국자본 유치를 통한 적극적 시장경제 도입이나 경협 자체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함.
베트남은 분단 국가가 아니고, 중국의 경우 말이 분단일뿐 대만이라는 존재 자체가 사실상 대륙수복이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중국 인민들 입장에서 사회주의 체제를 대체할 현실적 대안이 될 순 없고, 그렇기에 중국 인민들은 체제에 대한 불만이 있어도 마땅한 대안적 집권 가능 세력이 없기에 안정적으로 중국 공산당은 집권에 용이하지만
북한 체제는 제 아무리 어떤 개혁개방을 하더라도 결국 한국보단 통제적이고 가난한 체제를 못 벗어나기 때문에
정보통제가 풀리고 외국과 시장 교류를 도입하게 될 경우 북한 체제는 북한 인민들에게 결국 지지를 잃고, 한국만을 유력한 대안으로 여기며 선망할 수 밖에 없다는 딜레마에 쳐해지며, 마치 동독과 같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수 밖에 없음. (물론 동독이 무너진 까닭에는 지정학적 요인도 있지만 이건 논외로 하더라도, 동독 주민들 대다수가 서독 정권 위주의 통일을 희망했다는 사실만 봐도 설명 가능)
근데 문제는 북한 정권은 냉전 시기에도 다른 사회주의권 국가들로부터도 독종으로 여겨질 정도로 동독이나 소련이나 중국보다도 훨씬 인권 침해가 심각하고 스탈린주의의 잔재가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폭압적 정권이라서
동독과는 달리, 체제가 붕괴될 경우 엘리트들이 인권침해 혐의들로 숙청을 피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에 봉착해 있음. 그래서 북한 엘리트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북한 주민들을 사지로 내몰며 세습 정권을 지지하는 것이고, 그래서 개혁개방을 거부하고 있는 형편임.
그래서 어차피 북한정권은 억지로 돈 좀 줘서 살려봤자 뭐 변하는건 없고
차라리 정보 통제를 와해시키는 목적으로 개성공단 같은거나 더 짓는게 나음.
그리고 통일 시 충격을 완화하려면, 한국이 북한을 먹고 난 뒤 피해를 줄일 역량을 한국 측에서 스스로 키우는거 외엔 답이 없음.
이문동부대찌개킬러
좀 불안해뵈긴함
당장 정은이 생긴것만 봐도 그렇고
그렇다고 ’스물도 안된‘ ‘딸내미’가 덜컥 그 자리에 앉는다? 그러면 진짜 무조건 내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