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송송 구멍 탁’ 광우병 논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전자파 튀김 참외 논란, 천안함 좌초 의혹,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모두 어떻게 결론이 났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이 모두 민주당이 난리쳤던 일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제기된 의혹이 첨예한 사회 갈등과 논쟁을 촉발시켰던 사례를 거론하며 이번 사안 역시 의혹만 키우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거부권 행사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야당이 말하는 것처럼 뭘 피하고 감추고 이런 게 전혀 없다. 뭘 감추자는 게 아니다”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부터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여 의혹이 제기된 특검을 거부한다는 야당 공세에 맞서면서 국민에 호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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