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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 당원의 크기를 혼자 짊어진 한동훈

TK를 홀대했느니, 집토끼를 놓쳤느니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은 ‘성장 보수’, TK 지역은 ‘반공 보수’라고도 한다. 둘 다 우파이다. 그리고 현 당원 숫자로 보면 영남지역 밖으로 확장해 나가야만 한다. 어떤 이들은 정치에 무슨 도덕이냐며 외면하기도 했다. 누군가는 한동훈이 진짜 우파냐고 묻기도 했다. 한동훈은 어쩌면 국힘의 내부보다 한발 앞서 나갔기에 혼자인지도 모른다.

 

 

한동훈은 좋은 덕목을 많이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다. 그는 기존 정치인과 다르다. 그는 곳곳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배려 깊고, 헌신적이다. 또한 사심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다. “정말 사랑받고 싶습니다. 제가 잘하겠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로 솔직하다. 그의 깨끗한 이미지는 돋보인다. 정치 쇄신이라면 한동훈만한 사람이 없다. 더욱이 그는 자유법치주의를 제대로 세우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동훈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 마음이란 구름과 같은 것일지 모른다. 예수를 못 박으라는 소리도 예수를 환호하던 그 민중이 낸 소리였다.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면 그것을 설득해 나가는 것도 국민의 마음을 읽는 방법일 것이다. 한동훈 또는 우파는 앞으로 꾸준히 정치 비전을 알리고 국민들과 대화해야 할 것이다. 책을 출간하여 북콘서트로 전국을 돌든가 국민참여 유튜브를 운영하는 방법도 있겠다. 지금같이 뉴스나 신문을 보지 않고, 소식도 골라서만 듣는 세상에는 그의 얘기를 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도 많다. 심지어 책 『1973년생 한동훈』도 단 한 꼭지만 그를 다루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민주당 정보는 ‘세 배로’ 보급 양산되고 있다.

 

 

현 프랑스의 대통령 마크롱은 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뛰어들었고, 이후 정당을 만든 재선 대통령이다. 그가 중도를 표방하며 후보로 나왔을 때 사회주의 국가인 프랑스에는 우파는 ‘극우 소수’ 뿐이었다. 그는 최고의 엘리트 캐리어를 밟았다. 2016년 본인만의 정치 철학을 발현하는 데 성공했고, 2017년 대통령이 되었다. 한동훈도 이제 양당의 물리적 크기를 책임지는 게 아니고, 국가 전체의 무게를 느껴야 할 위치에 섰는지도 모른다.

 

 

https://www.idaegu.com/news/articleView.html?idxno=601292

2개의 댓글

예수의 고난에 비교하는 거야 지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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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내용없이 믿어달라만 외치는게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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